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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5-7060(Print)
ISSN : 2288-7148(Online)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Food Culture Vol.38 No.5 pp.304-313
DOI : https://doi.org/10.7318/KJFC/2023.38.5.304

Qualitative Study on the Related Factors of the Food Security and Food Variety in Yangpyeong-gun Elderly

Woo Kyoun Cho1, Jae Young Lee2, Hee Jung Park3*
1Department of Food & Nutrition, Gachon University
2Department of Clinical Nutrition, Graduate School of Professional Therapy, Gachon University
3Department of Foodservice management and Nutrition, Sangmyung University
* Corresponding author: Hee Jung Park, Department of Foodservice management and Nutrition, Sangmyung University, 20, Hongjimun 2-gil, Jongno-gu, Seoul, Korea Tel: +82-2-2287-6163 E-mail: heejp2020@smu.ac.kr
September 15, 2023 October 4, 2023 October 26, 2023

Abstract


This study was a qualitative investigation into the food security and food variety among the rural elderly. For the qualitative data collection, nineteen elderly people who lived in Yangpyeong-gun were interviewed individually. Food security and variety was evaluated based on accessibility and affordability. The participants seemed to have difficulty preparing their own meals and eating with their families or others. The frequency of vegetable intake was found to be high, as vegetables were available through cultivation. However, in terms of diversity, the intake of meat and milk, which are sources of protein and calcium, was found to be significantly low. This has to do with very poor physical accessibility. A lack of nutrition education was identified as the biggest reason for not following dietary therapy despite having a pre-existing disease condition. Therefore, for the elderly in Yangpyeong-gun, it is suggested that a basic nutrition policy for food supply that can increase their actual intake is more essential than education on cooking and nutrients. Moreover, periodic nutrition education or a regular counseling system for dietary therapy through local public health centers may help improve the health of the elderly.



양평지역 노인의 식품보장 및 식품다양성에 미치는 요인에 관한 질적연구

조우균1, 이재영2, 박희정3*
1가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2가천대학교 특수치료대학원 임상영양학과
3상명대학교 식품영양학전공

초록


    I. 서 론

    국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970년 3.1%에서 2010년 11%를 넘어 고령화 사회가 되었고 2018년에는 14.3%로 고령사회로 진입하였다. 2026년에는 21.8%로 초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고, 2070년에는 노인 인구가 40%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Statistics Korea 2022).

    식품보장(food security)이란 영양적으로 적합하고 안전한 식품의 이용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지고, 식품 구매 능력에 제한이 없는 경우를 의미한다(Anderson 1990). 국내 국민건강 영양조사 제7기(2016년-2018년)를 활용한 연구 결과에서 식품미보장 비율이 남자 4.4%, 여자 5.5%로 나타났으며, 65세 이상 노인에서 식품미보장 비율은 더욱 높았다(Maeng et al. 2021). 노인에서의 식품미보장은 다양한 질환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노인의 건강에 있어 주요한 요인이 된다. 인도에서 진행된 연구에서는 식품미보장이 인지기능 저하와 관련 있음을 보고하였고(Kumar et al. 2021), 체계적문헌고찰을 통해서는 심혈관대사질환의 위험 요소 특히 체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음이 보고되었다(Miguel et al. 2020]. 그 외에도 수면의 질(Alhasan et al. 2023), 정신건강(Joseph et al. 2022), 간섬유화를 포함한 간 건강(Tapper et al. 2023)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노인에서 식품보장율을 높일 수 있는 실천적 방안을 도출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겠다.

    한편, 식품보장을 고려할 때, 도시와 농촌의 식품섭취 혹은 식품보장의 차이가 반드시 고려되어야 한다. 도시와 농촌의 식품보장성 차이는 브라질의 국민건강조사에서도 보고된 바 있으며(Costa et al. 2021), Srivastava & Muhammad (2022)는 인도의 농촌 지역 거주 노인의 7.7%는 식품미보장성으로 인해 식사량을 줄였고(도시는 3.2%), 41.2%는 원하는 음식을 충분히 먹지 못했으며(도시 38.3%), 5.0%는 하루 종일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없었으며(도시 2.2%), 6.9%는 식량 부족으로 가족의 체중이 감소되는 것(도시 2.9%)으로 보고하였다. 2019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통한 국내 연구에서도 도시지역에서의 식품미보장이 3.2%였던 반면, 농촌지역은 4.9%로 보고되어 농촌지역의 식품보장 상황이 좀 더 미비함을 알 수 있었다(Korea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Agency 2020).

    식품보장 정도를 구별하는 요인은 최근 다양하게 연구되고 있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of the United Nations, FAO)는 식품에 대한 가용성, 접근성, 이용성 측면에서 하나라도 결여되면 식품보장성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로 판단한다(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of the United Nations 2012). 더불어 식품에 대한 접근성 및 이용성에 대한 특성을 파악하기도 하고(Coates et al. 2016), 미국 농무부(United States Department of Agriculture, USDA)에서는 식품의 양적 섭취 감소가 없더라도 식사의 질이나 종류의 감소, 식사 패턴의 변화를 나타내는 경우에도 식품보장성이 낮은 것으로 구별하고 있었다(Coleman-Jensen et al. 2022). 여러 연구를 통해서도 식품미보장은 건강하지 못한 식사패턴 및 과일 및 채소, 유제품 및 복합 미량 영양소 섭취 부족의 범위까지 포함하게 되고, 실제로 영양소 섭 취량이 부족할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보고되었다(Rose 1999;Walker et al. 2007).

    노인의 영양상태는 노년기 건강관리에 필수적이나 노화에 따라 신체 기능의 생리적 변화와 심리적 변화로 인한 식욕 부진, 활동량 감소, 치아 결손, 정신적 장애 등으로 식사량이 감소되기 쉽고, 소화 및 흡수 기능 저하와 각종 질병에 의한 영양소의 체내 이용률이 감소되어 영양결핍의 위험도가 높으며, 동시에 영양상태가 신체적 질환의 발병과 회복, 식욕 부진, 우울과 같은 정신적 상태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Furman 2006). 이에 따라 일반적으로 노인에서의 영양교육 은 노년기의 영양결핍 요소, 만성질환 위험성 등의 영양교육이 주로 수행된다. 또한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통해 도출된 노인의 영양문제인 비만, 만성질환, 미량영양소 섭취량 부족 등을 노인의 영양교육에서 교육 요소로서 주로 활용하고 있다(Kim 2020;Lee 2014). 그러나 식품보장 측면에서는 영양교육이 현실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으며, 도시와 농촌의 식품 보장수준이 다른 만큼, 영양교육의 중점요소도 다를 것으로 예측된다.

    농촌지역 노인의 식품보장 및 다양성 섭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는 것은 농촌 지역 노인의 식품보장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추후 농촌지역 노인의 식품보장성 확보를 위한 정책 수립 및 영양프로그램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농촌 지역 거주 노인들을 대상으로 식품보장에 영향을 미치는 직접적인 요인이 무엇인지 현상학적으로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개선될 수 있는 영양교육의 필요 요소가 무엇인지 도출하고자 한다.

    II. 연구 내용 및 방법

    1. 연구 대상 및 기간

    본 연구는 2022년 7월부터 2022년 8월에 걸쳐 총 4주간 실시되었다. 연구를 위해 연구자가 접근 가능한 경기도 양평 군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연구 참여자에게 조사 전 연구의 목적에 대해 설명하고, 서면 동의서를 받은 후 실시하였으며, 본 연구는 가천대학교 생명 윤리심의위원회의 승인(승인 번호: 1044396-202204-HR-050- 01)을 받은 후 수행하였다.

    연구대상자는 현상의 특정 측면을 상세하게 탐색하기 위해 동거가족, 경제상태, 질병요인, 신체적 상태 등을 다양하 게 고려하였으며, 주제에 대해 많은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적극적으로 인터뷰에 응해 줄 수 있는 대상자를 선정하 였다. 최종적으로 경기도 양평군 일부 지역에 거주하면서 65세 이상이고, 본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의사소통이 원활한 참여자를 19명 선정하였다. 본 연구는 질적연구로 진행하였고, 19명의 적은 인원이지만, 연구 참여자의 인터뷰를 통한 심층 연구를 통하여 참여자의 기술문으로부터 생생한 경험의 의미를 밝히는데 초점을 두었다.

    2. 자료 수집

    본 연구의 도구는 심층 면담지 9문항으로 구성하였다 <Table 1>. 심층면접 내용으로 대상자의 일반적인 사회인구학적 요인과 식품보장성 측면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식품보장성 측면은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에서 제시한 식품에 대한 가용성, 접근성, 이용성, 지속가능성(stability)을 바탕(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of the United Nations 2012)으로 하되, 국가적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지속가능성은 배제하고, 식품에 대한 가용성, 접근성, 이용성 측면을 질문 영역으로 포함하고, 그에 따른 요인을 도출하고 자 하였다. 다만, 가용성은 적절하고 필요한 종류의 식품을 충분한 양으로 지속적으로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식품 공급이 보장됨을 의미하며, 식품에 대한 가용성에 대한 부분 은 식량안보지수 2022년 기준 10위로 평가(KREI 2023)되고 있기 때문에, 즉 국내 농산물 수급량이 기아를 걱정하는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가용성 제외한 접근성과 이용성에 대한 부분을 설문항목으로 구성하였다. 접근성은 충분하고 안전하 며 영양가 있는 식품에 대해 물리적, 경제적, 사회적으로 접근이 용이함을 의미한다(Park et al. 2021). 이에 접근성에 대한 설문에는 ‘식사 준비 시 어려운 점이 있는지?’, ‘식재료는 누가 주로 구매하는지?’, ‘식사 자체에 흥미를 느끼는지?’, ‘주관적으로 느끼는 경제적 수준은 어떠한지?’, ‘식사섭취는 누구와 주로 하는지?’ 를 포함하였다. 이용성은 건강 유지에 필요한 에너지와 필수 영양소를 섭취하고 적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상황을 의미하므로(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of the United Nations 2012) 육류 섭취 균형, 우유 및 유제품류 섭취 균형, 채소 및 과일류 섭취 균형, 질병에 따른 식이요법을 질문의 문항으로 구성하였다. 설문항목에는 ‘육류 섭취는 얼마나 자주하는지?’, ‘우유나 유제품은 얼마나 자주 섭취하는지?’, ‘채소와 과일의 섭취는 얼마나 자주하는지?’, ‘질병에 따른 식이요법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항목으로 구성하였다.

    심층 면접은 개인이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장소로 방문 하여 진행하였다. 심층 면접은 답변이 포화될 때 까지 20-30분 정도로 진행되었고 대상자가 이해하기 쉬운 문장으로 질문하였다. 개방형으로 질문하여 더욱 다양한 답변이 나올 수 있도록 하였고, 솔직하게 면담에 참여할 수 있도록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였다.

    3. 자료 분석

    면담이 끝난 후 녹음된 자료를 통해 면접 내용을 정리하고 2인의 연구자가 교차 검토를 진행하여, 연구 신뢰도와 타당도를 향상시키고자 하였다.

    III. 결과 및 고찰

    1. 연구 참여자의 일반적 사항

    연구 대상자는 남 9명, 여10명이었고, 연령은 60대 5명, 70대 7명, 80대 7명이었다. 동거여부는 독거 9명, 가족과 함께 사는 경우 10명이었다. 주관적인 생활수준은 상, 중, 하로 응답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하’로 응답한 대상자가 12명, ‘ 중’으로 응답한 대상자는 7명이었다. 교육수준은 초등학교 졸업 이하가 10명, 중고등학교 졸업이 8명, 대학교 졸업이 1 명이었다. 만성질환 여부는 질환이 있는 경우 14명, 없는 경우 5명이었다<Table 2>. 만성질환은 대부분 당뇨,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이었다. 영양교육은 2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받은 적이 없다고 응답하였으며, 만성질환이 있는 14명중 1명 만이 영양교육을 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하였다. 영양교육 경험 결과를 고려할 때, 대부분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으나 올바른 영양치료정보가 없을 것으로 판단되고 이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할 것으로 판단된다.

    2. 접근성

    1) 물리적 접근성

    대부분 식사 준비 혹은 식재료 구매는 타인의 도움이 필요한 상태였다. 노화에 따라 신체활동이 귀찮아지고, 관절염 등의 질환 혹은 노환으로 인한 거동불편 등 신체 기능 저하로 식사 준비과정 자체가 부담되는 일이 되어 가고 있었다. 식사 준비 및 식재료 구매는 주로 가족 구성원 중에 담당하고 있었으며, 혼자 사는 경우는 직계가족이 따로 식재료를 챙기거나 음식을 준비해 오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사 준비는 집사람이 하고요, 장은 제가 외출할 때 사 오고는 해요.”(71세, 남)

    “식사 간단히 차려 먹는 건 혼자 하고 다리가 아파서 장은 며느리가 봐다 주고 아들이 봐다 주고 그러죠.”(85세, 여)

    “며느리랑 같이 사니까 밥하고 장보는 건 다 며느리가 해요. 저는 무릎이 안 좋고 해서 걷기가 힘들어요.”(80세, 여)

    “식사 준비는 혼자서 하고 장 보는 건 병원 갈 때, 장날 가끔 하고 아니면 며느리가 한 번씩 사다 주고 그래요.”(76세, 여)

    “몸이 힘들죠. 다리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서서 이것저것 하기도 힘들어요.”(84세, 여)

    “무릎이 아파서 움직이고 하려면 힘들어요.”(77세, 여)

    “혼자 사니까 혼자 해 먹고 딸내미가 가까이 살아서 필요한 거는 사다 주고 그래요.”(80세, 여)

    노인은 정신적, 신체적으로 노쇠를 경험하고, 대부분 만성 질환을 앓고 있으며 영양섭취는 불량한 혹은 취약한 상태인 경우가 빈번하다. Yoon et al. (2013) 연구에서 질병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영양관리가 필수적이며, 특히 노인의 경우 정신적, 신체적 문제로 식사섭취를 제대로 영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예방적인 측면에서 영양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언급하였다. 본 연구 대상자들의 경우 대부분 신체적 노쇠로 인해 따로 식사를 챙겨주는 사람이 없는 경우 영양섭취상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파악된다.

    2) 심리적 접근성

    대상자들은 식이 섭취에 대한 귀찮음을 호소하고 있고, 혼자 식사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부담스러워하고 있었다. 또한 밥맛, 입맛 등의 감각 저하를 얘기하고, 약 복용 때문에 식사를 해야하는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그냥 귀찮고 혼자 있으니까 별로 먹고 싶지도 않은데 약은 먹어야 되고 그래서 먹는 거죠.”(76세, 여)

    “별로 먹고 싶지도 않고 몸이 귀찮고 하니까 안 먹고 살았으면 좋겠어요.”(82세, 여)

    “있는 거나 대충 먹고 물 말아서 김치 해서 먹고 그래요.”(84세, 여)

    “밥맛도 없고 혼자 먹으니까 음식 하기도 귀찮고 약 먹으려고 그냥 한 숟가락 떠요.”(70세, 여)

    “입맛도 없고 먹고 싶은 것도 없고 계속 눕게 되고 잠자는 시간만 늘어나는 거 같아요.”(85세, 여)

    “세상 다 귀찮아요. 아예 안 먹고 살 수 있으면 좋겠네요”(80 세, 여)

    본 연구대상자는 신체 활동 저하와 더불어 생리적인 식욕 저하를 빈도 높게 호소하고 있다. 노화가 진행되어 감에 따라 소화 장애, 영양소 흡수력 저하, 치아 손실 등은 영양소 섭취량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며(Choe & Paik 2004;Choi et al. 2007), 영양소 대사 효율, 위액 분비량, 담즙 분비량, 영양소 소화효소 활성 등이 감소되어 에너지 생성 자체가 줄어들고, 단백질 및 지질 흡수율도 저해된다. 식사를 하고 싶지 않다는 응답을 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대상자들의 영양섭취상태가 현재도 불량할 것으로 예상되고, 점점 영양불량 상태가 가속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식사 유형 이 김치, 물, 밥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관찰되어 혼자서 식사를 챙기는 일이 매우 귀찮은 일이 되어 가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3) 경제적 접근성

    주관적인 경제력은 대부분 중간 이하로 응답하였으며, 정기적인 월수입이 없기 때문에 경제생활에 대한 부담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맨날 돈이 걱정이죠. 아들 사업도 잘 안 되고 나도 돈도 없고 하니까 병원 갈래도 돈 걱정이 먼저 들고 짐이 되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88세, 남)

    영양불량 상태 및 영양불량위험도는 경제적 수준과 역의 상관관계가 있음은 다수의 연구 결과들로 보고되고 있으며 (Salam et al. 2019;Besora-Moreno et al. 2020), 본 연구 대상자들도 주기적인 월수입은 없었으며, 대부분 본인의 경 제상태를 중하로 평가하고 있었다. 또한 경제적인 부담으로 인해 식재료의 구매 혹은 병원 방문에도 고민을 직접적으로 기술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영양불량에 대한 위험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4) 사회적 접근성

    본 연구 대상자는 독거 노인인 경우가 많고, 독거노인이 아니더라도 주로 혼자 있는 경우가 많아 삶이 지루해지고, 목적성을 상실하는 것 같은 표현이 나타났다.

    “특별한 이유는 없고 그냥 몸도 예전 같지 않고 혼자 있고 하니까 말도 안 하고 집에서 TV만 보고 잠만 자고 삶이 지루해 요.”(85세, 여)

    “희망이 없다고 느껴지고 몸도 아프고 건망증도 심하고 하니까 가족들에게도 미안하고 그래요. 집에서 특별히 하는 거 없으니까 잠자는 시간만 많아지고”(82세, 여)

    “아내가 오래 아프다가 지난해 죽었어요. 아파도 같이 있을 때는 장 보러도 같이 가고, 운동도 같이하고 좋았는데 혼자 있으니까 재미도 없고 뭘 해도 귀찮고 그래요.”(79세, 남)

    “혼자 있으니까 외롭죠.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노인정도 가고 마을에서 행사도 많이 했었는데 코로나로 그런 것도 다 없어지고 몇 년 사이에 몸도 안 좋아져서 외출도 힘들어요. 그러니까 맨날 집에 있고 가끔 자식, 손주들 놀러 오면 반갑죠. 그러다 가면 또 허전하고 섭섭하고”(75세, 여)

    사회적 지지는 노인에서의 건강한 노화에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고, 심리적 문제에도 주요한 영향을 미쳐 영양상태와 건강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McReynolds & Rossen 2004;Grønning et al. 2018). 전체적으로 사회적 교류가 매우 부족한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코로나 이전에는 마을 행사 노인정 등의 단체 교류가 있었기 때문에 친교 생활을 하며 희망, 목적, 식사 등의 행위가 이루어질 수 있었으나, 최근 행사가 거의 없어지거나 줄어들 면서 외출의 기회가 거의 없어져 사회적 교류가 미비하여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된다.

    노인의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기존의 영양교육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저소득층 노인 대상 영양교육 프로그램들은 건강을 위해 덜달게, 덜짜게 먹기, 저비용으로 골고루 식사 하기 등의 효과를 보고하였고(Han & Jeon 2019), 거주지의 주민센터, 노인정 등을 거점으로 소그룹 집합 조리 영양교육 제공(Lee et al. 2020) 하는 등의 영양교육을 진행하고 있었다. 또한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에서 일상적 식사에서 주요 관리 영양소인 에너지, 단백질, 철분, 칼슘, 리보플라빈, 니아신, 티아민, 비타민 C 등이 보고되어(Lee 2017), 영양교육시 관련 영양소를 중요하게 정보 전달을 하고 있다. 그러나 양평군 지역 노인들을 살펴보면, 조리에 대한 교육, 각 영양소 정보 전달 보다는 실제 섭취량을 증가시킬 수 있는 식품공급에 관한 기본적인 영양정책이 더욱 필요한 것을 시사하고 있다. 실제로 양평군 지역에서 육류, 과일 등의 식재료 를 구매할 수 있는 대형마트, 식료품점, 식자재마트, 정육마트 등을 대상자의 거주지와 함께 살펴보았다<Figure 1>.

    대부분의 식재료 마트는 자동차로 이동해야 하는 거리인 경우가 많고, 신체적 거동이 불편한 노인의 경우 운전을 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대중교통으로 식재료 구매를 위해 외출을 해야 하는 상황으로 파악된다.

    이들을 위한 영양정책으로는 좀더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식품을 제공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 또한 식품을 제공하는 것 외에도 소매점 자체가 사회적 교류의 장소가 되는 곳이라면 식사 섭취 횟수를 개선시킬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혹은 각 마을 노인정은 갖추어져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노인정을 통한 단체 식재료 배달시스템도 고려해볼 수 있다.

    2. 이용성

    1) 육류 섭취량

    장을 보러 버스를 타고 나가야 해서 구입 자체가 쉽지 않고, 노화로 인한 소화 능력 감소, 입맛 변화 등으로 육류 섭취가 적어지고 혼자 사는 경우 육류 섭취가 매우 미비한 것으로 관찰된다.

    “시골에서 매일 장 보러 나가기도 그렇고 집에 있는 것으로 식사를 해결하다 보니 고기는 어쩌다가 한 번, 자식들 오고 하면 먹고 잘 안 먹어요” (80세, 여)

    “혼자 사니까 혼자 고기 구워 먹기도 그렇고 잘 안 먹어요”(77 세, 여)

    “언젠가부터 별로 먹고 싶지도 않고 소화가 잘 안 돼서 안 먹어요”(71세, 남)

    “고기는 원래 안 좋아하고 계란, 두부는 많이 먹었었는데 입맛이 변하는지 비린내도 나고 소화도 안 되고 그래서 잘 안 해 먹네요”(67세, 여)

    2) 우유 및 유제품 섭취량

    우유 및 유제품 역시 섭취 빈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파악 된다. 우유 및 유제품을 먹지 않는 이유로는 배가 아프고 소 화 능력 저하로 인해 잘 먹지 않게 된다고 답한 경우가 많았고, 매일 먹는 편인 대상자들은 칼슘이 건강에 좋다는 인식을 가진 경우와 자식들이 챙겨주는 경우에 섭취 빈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관찰된다. 칼슘에 대한 인지와 지식습득 교육은 본 대상자에게 우유 및 유제품 섭취 빈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우유 및 유제품을 섭취하고 싶은 경우에도 특유의 냄새나 유통기한 등의 사유로 섭취를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경우에는 두유나 칼슘강화음료 등이 대체제를 제안할 경우 섭취 빈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 된다.

    “우유를 먹으면 배가 아파서 잘 안 먹고 치즈 같은 것도 원체 안 먹어봐서 안 먹게 되네요”(75, 여)

    “우유를 먹으면 배가 아프고 설사하고 그래서 안 먹어요.”(85 세, 여)

    “우유는 어렸을 때부터 잘 안 먹었고 그래서인지 잘 안 먹게 돼요. 사다 놓지도 않고”(65세 남)

    “특유의 우유 비린내가 싫어서 잘 안 먹어요.”(67세, 여)

    “우유를 먹으면 소화도 잘 안 되고 사다 두면 날짜(유통기한)도 금방 지나고 해서 잘 안 먹게 되더라고요.”(76세, 남)

    “우유를 먹으면 배가 살살 아파서 잘 안 먹죠.”(83세, 남)

    “칼슘이 좋다고 하고 하니까 매일 하루에 1잔은 꼭 먹으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70세, 남)

    “자식들이 먹어야 한다고 시켜줘서 배달 오니까 그래도 꾸준히 먹어요”(77세, 여)

    3) 채소류 및 과일류 섭취

    대부분 채소류 섭취 빈도는 많은 편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주변에서 밭농사를 짓고 있었으며, 굳이 시장이나 마트에 가지 않고도 손쉽게 구할 수 있다는 점이 섭취 빈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파악된다. 채소 섭취 빈도와는 달리 평상시 과일 섭취에 관한 언급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밭농사에 대한 지역적·물리적 환경이 채소류를 주로 작농하고 과일류 작농은 힘들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되고, 이에 작농이 힘든 과일의 경우 원거리의 마트에 가서 직접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섭취 빈도가 낮은 것으로 예측된다.

    “시골에서 뭐 채소밖에 더 있나. 그냥 있는 거 먹어요. 맨날 장 보러 가기도 귀찮고”(77세, 여)

    “밭에 있으니까 그냥 따다 먹고 농사 지은 거 장아찌 담아 먹고 하니까 거의 채소 위주로 먹어요.”(76세, 여)

    “농사를 지으니까 맨날 밭에서 나는 거 먹고 그러죠.”(66세, 남)

    “맨날 김치, 여름에는 상추, 고추, 쌈 먹고 농사 지은 거 먹고 그러니까 채소를 많이 먹지요.”(72세, 여)

    “집에서 채소 농사를 하니까 많이 먹어요. 항시 집에 있는 거. 맨날 읍내 갈 수도 없고”(76세, 남)

    기존의 국외 연구들에서는 ‘rural food desert’를 언급하면 서 농촌 노인의 신선한 식품(채소 및 과일류) 섭취가 힘들다고 보고하고 있으나(Lebel et al. 2016), 본 연구의 대상자들은 채소류 섭취량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지역 사회에 새로운 파머스 마켓이나 농장 가판대를 도입하면 파머스 마켓 근처에 사는 주민들 사이에서 과일이나 채소 섭취량이 증가 되는 것이 보고되었다(Evans et al. 2012). 또한 McCormack et al. (2010) 연구에서도 지역 시장의 경우 채소 섭취량을 증가시켜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하였다. 유사한 사례로 커뮤니티 가든에 대한 보고가 있다(Carney et al. 2012). 커뮤니티 가든의 경우 가족 단위 혹은 여러 가족 단위에서 운영되며, 신선한 농산물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대안적 방법이었으며, 이를 통해 채소 섭취량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함이 보고되었다. 본 연구의 농촌지역 거주 노인들의 경우는 시장의 형태는 아니지만, 커뮤니티 가든 과 유사한 형태를 이용하여 즉, 직접 채소를 재배하고 있기 때문에 채소 섭취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육류 섭취 빈도, 우유 및 유제품 섭취 빈도, 과일의 섭취 빈도는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고 이로 인해 식품섭취의 다양성 측면이 매우 취약하다고 관찰된다. 주요 원인은 시장 혹은 대형 식재료 마트까지 진출할 수 있는 접근 성이 매우 저하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으로 사료된다. 노화로 인해 단백질 대사 효율은 감소되며, 특히 노인에서의 단백질 섭취 부족은 단백질 생성능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심각한 노쇠를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Wolfe et al. 2008). 노쇠로 인한 근감소증은 운동과도 밀접한 관련성이 있으나, 본 연구의 대상자들은 대부분 조리 활동도 힘들어하는 현상들을 고려할 때 규칙적인 운동 실천은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다. 신체적 운동 빈도가 낮을 경우 근육기능의 저하를 가속화되며, 만성질환을 가진 경우에는 추가적인 체 단백 분해가 나타나기 때문에 단백질 필요량이 더욱 증가되는 상황이 된다(Kim et al. 2022). 그러나 본 연구 대상자들 처럼 농촌지역에 거주하고 있고, 단백질 급원을 구매하는 곳이 원거리에 있다면, 단백질 필요량을 충족할 수 없게 되고, 이로 인해 만성질환의 또다른 원인이 되는 악순환 구조를 가지고 있다 하겠다(Zamboni et al. 2008). 노년기에는 지방이 풍부한 식품과,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은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당질을 도리어 섭취량이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며, 비타민과 무기질의 흡수율도 현저하게 저해된다(Han et al. 2005). 따라서 노인의 식사의 질 혹은 영양소 섭취량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본 연구 결과, 채소 이외의 다른 식품군의 섭취가 다양하지 못한 것을 고려할 때 채소 이외의 식품 다양성 증진 차원의 영양교육 혹은 영양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노인에게 있어 단백질과 우유, 지질 섭취가 근감소를 예방하며 인지기능 및 만성질환과도 관련이 있으므로 단백질, 지질, 우유 및 유제품 섭취의 중요성을 교육하고 섭취를 증가시키는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

    4) 질환 별 식이요법

    대부분 당뇨와 고혈압, 이상지질혈증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았으나, 질병에 대한 식사요법을 하는 경우는 적은 편이었다. 처방 받은 약은 잘 챙겨 먹으나 식사요법은 구체적인 방법을 잘 모르겠다고 응답하였고, 실제로 질병에 따른 영양교육을 거의 받지 못한 상황이었다.

    “당뇨 있어요. 평소에 잡곡밥 먹고 별로 특별하게 식사요법은 없어요. 국수를 좋아해서 큰일이에요.”(72세, 여)

    “당뇨 있어서 잡곡밥 먹고 과일은 잘 안 먹어요. 과일 먹으면 당이 팍팍 올라가니까”(69세, 여)

    “따로 하는 식사요법은 없어요. 그냥 식사량만 너무 과식하지 않게 하고요.”(68세, 남)

    “당뇨, 혈압약 먹고 있어서 잡곡밥 먹고, 면 같은 거 잘 안 먹고, 과일도 잘 안 먹어요.”(71세, 남)

    “고지혈증 있는데 뭐 딱히 식사요법은 안 하고 약만 먹어요. 뭐 고기 이런 거 많이 먹지도 않고 술도 잘 안 먹는데 특별히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65세, 남)

    “약은 잘 챙겨 먹는데 식사는 그냥 해요. 과일만 잘 안 먹어요. 과일 먹으면 당이 확 올라가더라고요.”(65세, 여)

    “굉장히 신경 쓰는 편이에요. 밀가루 음식, 간식 안 먹고 과일 도 적게 먹어요. 밥은 꼭 잡곡밥으로 먹어요. 커피도 믹스커피에서 블랙커피로 바꿨어요.”(67세, 여)

    본 연구의 대상자들은 어디선가 습득한 정보를 바탕으로 질병에 대한 식이조절을 하고 있는 현상이 나타났다. 구체 적으로는 질환에 따라 평소 잡곡밥을 챙겨 먹는 경우, 과식 하지 않는 경우, 믹스커피 제한 등의 경우가 있다. 그러나, 당이 올라간다는 이유로 무조건적으로 과일과 밀가루 음식을 제한하는 경우들을 고려할 때, 질병에 대한 이해와 영양 지식 부족이 식사요법을 실행하지 못하는 요인으로 생각되어 영양교육이나 상담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IV. 요약 및 결론

    본 연구에서는 양평지역 거주노인을 대상으로 식품의 접 근성과 이용성에 대한 질적연구를 수행하였다. 진행된 결과를 종합해보면 양평지역 거주노인은 만성질환이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고, 신체적 활동성이 어려워 식재료 준비 저하로 이어지고 있었다. 또한 배우자의 상실, 경제적인 능력 상실 등으로 인하여 삶에 대한 의지가 감소된 경우가 많았으며, 혼자 사는 경우 외로움까지 더해져 상황은 더 악화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전반적인 식사 준비(식재료 장보기부터 식사하기까지)과정에서 어려움과 귀찮음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식사가 단조로워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영양상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더불어 생리적 노화로 인해 식욕감소, 미각 변화로 인하여 식사 자체로 목적성을 상실하는 경우도 빈번하게 나타났다. 식품의 이용성 측면에서 본 연구의 경우 자급, 재배를 통해 채소 섭취량은 많고, 단백질 섭취 급원이 될 수 있는 육류, 우유류 등의 섭취량은 현격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물리적 접근성이 매우 취약하다는 점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 된다. 질병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식사요법을 하지 않는 이유는 영양 교육 부재가 가장 큰 원인으로 파악된다. 실제로 영양교육을 받은 경험이 미비했고, 현재 식사요법을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만성질환을 앓고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병원은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나, 병원내 임상영양사의 부재로 직접적인 질환별 영양상담을 받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볼 수 있다. 이에 지역보건소를 통한 질환별 식사요법에 대한 지속적이고 실천 가능한 영양교육과 정기 상담 시스템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편의 표본을 활용했으며 양평군에 거주하는 노인만을 대상자로 포함하였 기 때문에 전체 농촌지역 거주 노인으로 일반화하기에는 제한점이 있다. 이러한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양평군 농촌 지역을 구체적인 대상으로 하여 노인들의 식품보장 측면을 강화 할 수 있는 요인들 도출하였으며, 이를 이용해 양평군 지역 노인들의 건강 수준 향상을 위한 영양 관리 및 식품보장 정책을 위한 기초 자료를 일부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된다.

    감사의 글

    본 연구 설문조사에 도움을 주신 경기도 양평군 지역 어르신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자 정보

    조우균(가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0000-0001-6852- 5557)

    이재영(가천대학교 특수치료대학원 임상영양학과, 학생, 0009-0008-3458-1559)

    박희정(상명대학교 식품영양학전공, 조교수, 0000-0001- 6278-7812)

    Conflict of Interest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Figure

    KJFC-38-5-304_F1.gif

    Grocery stores and residential areas in Yangpyeong-gun (red: Grocery stores, yellow: residential areas) using http://www.eum.go.kr/ web/mp/mpMapDet.jsp.

    Table

    List of questionnaires

    General characteristics of participants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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