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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5-7060(Print)
ISSN : 2288-7148(Online)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Food Culture Vol.36 No.5 pp.455-463
DOI : https://doi.org/10.7318/KJFC/2021.36.5.455

Nutritional Status of Young Adults by Food Security Level: Analysis of Data from the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2008-2018)

Eun-kyung Kim, Se-Na Kim, Yong-seok Kwon, Young Hee Park, Jin-Young Lee*
National Institute of Agricultural Science, Rural Development Administration
*Corresponding author: Jin-Young Lee, National Institute of Agricultural Science, Rural Development Administration, Wanju 55365, Korea
Tel: +82-63-238-3590 Fax: +82-63-238-3842 E-mail: cherry78@korea.kr
August 24, 2021 October 1, 2021 October 5, 2021

Abstract


This study was conducted to examine the status of food consumption and nutrition intake of young adults according to food security using data from the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KNHANES) (2008~2018). A total of 10,655 young adults aged 19~34 years participated in the study. The subjects in the moderately/severely food insecure group consumed less fruits, vegetables, meat, nuts and seeds than those in food secure/mildly food insecure group after adjusting for confounding factors. The moderately/severely food insecure group significantly decreased mean adequacy ratio (MAR) and nutrient adequacy ratio (NAR) for protein, vitamin A, riboflavin, niacin, vitamin C, calcium, phosphorus and iron compared to the food secure/ mildly food insecure group. The percentages of the participants consuming a daily diet with carbohydrate, protein, vitamin A, thiamin, riboflavin, niacin, vitamin C, phosphorus and iron less than the estimated average requirement (EAR) increased in the moderately/severely food insecure group compared with the food secure group. This study suggested that the nutrition intake of young adults was related to food security status. These findings can be used as basic data for developing nutritional policies for young adults.



식품안정성 수준에 따른 청년의 영양섭취상태: 국민건강영양조사 2008-2018년 자료 활용

김 은경, 김 세나, 권 용석, 박 영희, 이 진영*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초록


    I. 서 론

    식품불안정성(food insecurity)이란 경제적 또는 다른 자원 의 부족으로 충분한 식품에 대한 이용가능성과 접근성이 부 족한 상태를 의미한다(Anderson 1990;Rose 1999). 국제연 합 식량농업기구(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of the United Nations, FAO)에서는 식품에 대한 접근성과 유용성, 이용성 중 하나라도 결여되면 식품안정성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본다. 따라서 식품안정성 확보 여부는 필요한 식품의 충분한 공급 가능성뿐만 아니라 인구·사회학적인 격차를 뜻 하는 지표가 될 수 있다(Bocquier et al. 2015). 이러한 식품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은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Health Plan 2030)에서 영양분야의 목표 중 하나로서, 2030년까지 97%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9년 우리나라의 식품 안정성 확보가구의 비율은 96.5%로 2030년까지 목표에 근 접해 있지만, 소득수준에 따라 87.0-99.6%로 다르게 나타나 고 있다(Statistics Korea).

    식품불안정성은 식품 및 영양소의 섭취량, 식사의 질과의 관련성이 여러 인구집단에서 보고되었다(Hanson & Connor 2014;Leung et al. 2014;Leung & Tester 2019. 미국의 노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식품불안정성은 식사의 질을 평가할 수 있는 Healthy Eating Index, Mediterranean Diet Score의 점수가 낮은 것과 관련이 있다고 하였다(Leung & Wolfson 2021).

    식품안정성을 확보하지 못한 집단은 확보한 집단에 비해 식품 및 영양소의 섭취가 부족할 뿐만 아니라 낮은 건강 수 준과의 관련성이 보고되었다(Rosas et al. 2009;Gundersen & Ziliak 2015). 식품불안정성과 고혈압과의 관련성에 대한 메타분석 연구에 따르면, 식품불안정 집단은 안정 집단보다 고혈압이 1.46배 더 높다고 보고하였다(Beltran 2020). 미국 의 경우, 2005-2012년에 식품불안정이 두 배로 증가하였고 이는 당뇨병과 고혈압, 관상동맥 심장질환, 울혈성심부전, 비 만과 같은 식이 섭취에 민감한 심혈관 대사 질환의 유병과 관련성이 높았다(Berkowitz et al. 2017).

    젊은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식품안정성과 높은 체질량지수(Gooding et al. 2012), 정신건강(Pryor et al. 2016)과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EMPO (Trajectoires Épidé miologiques en Population) 코호트 연구에 따르면, 18-35세 대상자 중에서 식품불안정 집단은 식품안정 집단보 다 우울증은 2.01배, 자살 생각 3.23배, 물질 사용문제 1.68배 높다고 하였다(Pryor et al. 2016). Gooding et al. (2012)은 24-32세의 젊은 성인의 식품안정성 확보여부와 체질량지수 의 관련성을 성별에 따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여성(14%)이 남성(9%)보다 식품불안정성이 더 높았고 여성의 경우 식품 안정성을 확보하지 못한 집단은 확보한 집단 보다 체질량지 수가 0.9 kg/m2 높은 반면, 남성은 식품안정성에 확보여부에 따른 차이가 없었다.

    우리나라의 식품안정성 관련 선행연구는 아동(Oh et al. 2002;Oh & Hong 2003), 노인(Choi et al. 2009;Lee 2015;Bae et al. 2019;Maeng et al. 2021)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주를 이루며, 식품안정성과 건강과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가 수행되고 있으나(Chung et al. 2016;Park et al. 2019) 청년의 식품안정성과 식이섭취의 관련성을 살펴본 연 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국민건강영양 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청년의 식품안정성 수준에 따라 식품 과 영양섭취 상태를 평가하고자 한다.

    II. 연구 내용 및 방법

    1. 분석 자료 및 연구 대상자

    본 연구는 국민건강영양조사 2008-2018년 자료를 이용하 였으며, 우리나라 청년기본법(Korean Law Information Center)에서 정의하는 19-34세 성인 10,655명을 대상으로 분 석하였다. 건강설문조사, 검진조사, 24시간 회상 식이섭취조 사에 참여한 19-34세 성인 11,250명 중에서 식품안정성 자 료가 없거나(30명), 임산부와 수유부(337명), 암 병력이 있는 사람(43명)을 제외하였으며, 하루 섭취 열량이 남녀 모두 250 kcal 미만이거나 5,000 kcal를 초과하는 극단적인 식이 섭취 를 보이는 사람(185명)을 제외하였다. 이는 선행연구(Lee et al. 2021)를 참고하였으며 본 연구에서의 분석 주제가 식품 불안정임을 고려하여 severely food insecure 대상자를 포함 하기 위하여 선행연구의 기준인 500 kcal 보다 더 낮은 250 kcal를 기준으로 하였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생명윤리법 제 2조 제1호 및 동법 시행규칙 제2조 제2항 제1호에 따라 국 가가 직접 공공복리를 위해 수행하는 연구에 해당하여 2015- 2017년에는 연구윤리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면제받고 수행되 었다(2008-04EXP-01-C, 2009-01CON-03-2C, 2010-02CON- 21-C, 2011-02CON-06-C, 2012-01EXP-01-2C, 2013-07CON- 03-4C, 2013-12EXP-03-5C, 2018-01-03-P-A, Korea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Agency.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Survey).

    2. 일반적 특성

    대상자의 연령, 성별, 거주지역, 결혼유무, 직업, 교육수준, 가구소득, 가구구성, 흡연, 알코올 섭취, 주관적 건강상태, 비 만도를 분석하였다. 성별은 남성과 여성, 거주지역은 도시와 농촌, 결혼여부는 기혼과 미혼, 직업은 관리자/전문가, 사무 종사자, 서비스/판매종사자, 기능원/기계조작/조립종사자, 단 순노무종사자, 무직(주부, 학생 등)으로 분류하였다. 교육수 준은 고등학교 미만, 고등학교 졸업, 대학교 졸업이상으로, 소득수준은 가구 소득 사분위수 변수를 이용하여 하, 중하, 중상, 상으로, 가구 세대구성은 1인가구, 부부, 1세대 기타, 부부+미혼자녀, 편부모+자녀, 2세대 기타, 3세대 이상으로, 흡연여부는 비흡연 및 과거흡연, 현재흡연으로, 알코올 섭취 는 섭취하지 않음, 월 1회 이상, 월 1회, 월 2-4회, 주 2-3회, 주 4회 이상으로, 주관적 건강상태는 매우 좋음, 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으로 분류하였다. 또한, 세계보건기구 아시아 태평양지역(Pan & Yeh 2008)과 대한내분비학회 및 대한비 만학회(Korean Endocrine Society & Korean Society for the Study of Obesity 2010)기준을 이용하여 체질량지수 18.5 kg/m2 미만은 저체중, 18.5 kg/m2 이상 23 kg/m2 미만은 정상, 23 kg/m2 이상 25 kg/m2 미만은 과체중, 25 kg/m2 이상 은 비만으로 분류하였다.

    3. 식품안정성

    조사대상자의 식품안정성의 평가는 가구의 식생활 형편에 대한 문항을 이용하였다. 선행연구(Shim et al. 2008)를 참고 하여 가구 내 식품의 충분성과 다양성을 기준으로 식품안정 성 수준에 따라 대상자를 분류하였다. 영양조사 항목 중 ‘최 근 1년 동안 귀댁의 식생활 형편을 가장 잘 나타낸 것은 어 느 것입니까?’의 응답 항목 중에서 ‘우리 가족 모두가 원하 는 만큼의 충분한 양과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먹을 수 있었 다’라고 응답한 대상자는 food secure군으로 분류하였고, ‘우 리 가족 모두가 충분한 양의 음식을 먹을 수 있었으나, 다양 한 종류의 음식은 먹지 못했다’는 mildly food insecure군으 로,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가끔 먹을 것이 부족했다’ 또는 ‘경 제적으로 어려워서 자주 먹을 것이 부족했다’라고 응답한 대 상자는 moderately/severely food insecure군으로 분류하였다.

    4. 식품 및 영양소 섭취량 평가

    하루 식품 및 영양소 섭취량은 24시간 회상 식이섭취조사 자료를 이용하였다. 식품섭취량은 식품군 분류 코드를 이용 하여 곡류 및 전분류, 두류 및 종실류, 육류 및 난류, 생선 및 조개류, 우유 및 유제품, 채소류, 과일류, 버섯류, 해조류 로 분류하였고 식품군별 1일 섭취량을 산출하였다.

    영양소 섭취량을 조사하기 위해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칼슘, 인, 철, 나트륨, 칼륨, 티아민, 리보플라빈, 나이아신, 비 타민 C, 비타민 A를 분석하였고 에너지 섭취량과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에너지 섭취 비율을 계산하였다. 2020 한국 인 영양소 섭취기준(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 The Korean Nutrition Society 2020) 대비 섭취 실태를 파 악하기 위하여 성별과 연령에 따른 탄수화물, 단백질, 비타 민 A, 비타민 C, 티아민, 리보플라빈, 나이아신, 칼슘, 인, 철 의 1일 권장섭취량(Recommended Nutrient Intake, RNI)을 이용하여 NAR (Nutrient Adequacy Ratio)을 계산하였고, 각 영양소별 NAR의 평균인 MAR (Mean Adequacy Ratio) 을 계산하였다. NAR과 MAR은 1에 가까울수록 권장섭취량 과 가깝게 섭취함을 의미하며, 1을 초과하는 값은 1로 환산 하여 최대 1을 넘지 않도록 하였다. 또한 평균필요량 (Estimated Average Requirement, EAR) 미만 섭취자의 비 율을 산출하였다.

    5. 통계분석

    본 연구에서의 통계분석은 SAS 9.4 (statistical analysis system, version 9.4; SAS Institute Inc., Cary, NC, USA) 이용하였으며, 유의수준은 α=0.05이었다. 범주형 변수는 Surveyfreq procedure를 이용하여 빈도와 가중치를 고려한 비 율을 계산하였고, 카이제곱 검정으로 유의성을 검정하였다. 연 속형 변수는 Surveyreg procedure를 이용하여 평균과 표준오 차를 계산하였고, 분산분석을 실시하여 군간의 유의성을 검 정하였다. Tukey’s test를 이용하여 사후분석(post hoc analysis)을 하였고, 보정변수는 일반적 특성에서 식품안정성 군간의 유의한 차이가 있는 변수인 연령, 결혼유무, 직업, 교 육수준, 가구소득, 가구세대구성, 흡연, 알코올섭취, 주관적 건강상태를 포함하였다.

    III. 결과 및 고찰

    1.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본 연구에서는 조사대상자를 식품안정성 수준에 따라 food secure군(50.4%), mildly food insecure군(46.6%), moderately/ severely food insecure군(3.1%)으로 분류하였고, 각 군에 따 른 일반적인 특성을 비교한 결과는 <Table 1>과 같다. 본 연 구대상자의 식품불안정성 비율은 Bae et al. (2019)의 65세 이상 노인의 10.6%보다 낮은 수준이었고,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Hong & Hyun(2020)의 연구(3.2%)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성별과 거주지역, 비만상태를 제외한 일반적 특성에서 식 품안정성 수준에 따른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5). Moderately/severely food insecure군(25.5세)이 food secure 군(27.0세)보다 평균 연령이 유의하게 낮았으며, moderately/ severely food insecure군의 경우, 미혼자와 중하위의 소득수 준, 한부모 가정 또는 3세대 이상의 가구비율이 food secure 군보다 높았다. Food secure군은 moderately/severely food insecure군보다 관리자 및 전문가와 사무종사자의 비율이 높 고, 대학교 졸업이상의 학력자, 중상위 이상의 소득수준, 부 부+미혼자녀 가구, 주 4회 이상의 알코올 섭취자의 비율이 높았다. 식품안정성 확보 여부에 따른 청년의 일반적인 특성 을 비교했을 때, moderately/severely food insecure군은 food secure군보다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불안정이 사회경제적 불평등과 관련이 높다는 선행연구 (Martin-fernandez et al. 2013)와 관련하여 살펴볼 때, 식품 안정성 확보를 위한 영양지원 정책뿐만 아닌 사회적 취약집 단을 위한 다양한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에서 moderately/severely food insecure군의 비만 율은 30.9%로 다른 군에 비해 높은 경향을 보였으나, 유의 한 차이는 없었다. 그러나 Myers et al.(2020)의 연구에 따르 면 1999-2016년 동안 식품불안정성은 비만율과 함께 증가하 고 있으며, 비만한 사람은 정상체중에 비해 식품불안정성의 위험이 1.23배 더 높다고 하였다. 우리나라도 비만인구가 증 가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였을 때 비만과 식품불안정성에 대한 추후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2. 식품섭취량

    식품안정성 수준에 따른 식품군별 섭취량을 분석한 결과 는 <Table 2>와 같다. 총 식품섭취량의 경우, moderately/ severely food insecure군(1,362.8 g)은 food secure군(1,618.9 g) 및 mildly food insecure군(1,576.0 g)보다 유의하게 적었다 (p<0.05). food secure군과 mildly food insecure군은 moderately/ severely food insecure군보다 종실류, 채소류, 과일류, 육류, 유지류, 조리가공 식품류의 섭취량이 유의하게 많았다. 곡류 섭취량의 경우, mildly food insecure군이 294.7 g으로 food secure군(284.0 g)보다 많이 섭취하였고, moderately/severely food insecure군(291.3 g)과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Food secure군의 경우, 총 식품섭취량과 두류, 종실류, 채소류, 과 일류, 육류, 유지류의 섭취량은 많은 반면, 곡류군의 섭취량 은 적었다. 특히 과일류의 섭취가 moderately/severely food insecure군(88.2 g)이 food insecure군(150.7 g)의 약 58% 수 준으로 섭취하였다. Leung & Tester(2019)는 식품안정성을 확보하지 못한 성인은 확보한 성인보다 Healthy Eating Index (HEI) 점수가 2.22-unit 낮다고 보고하였고, 식품불안 정성은 총 단백질 식품, 식물성 단백질, 해산물, 과일 섭취와 관련성이 있다고 하였다.

    선행연구에 따르면 가구구성 특성에 따라 식품안정성과 식 품섭취의 관련성에서 차이가 있었다. Araújo et al.(2018)의 연구에 따르면, 식품불안정성과 두류 섭취의 관련성은 18세 미만 가구원이 있는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고 하였다. 18 세 미만 가구원이 있는 경우, 식품불안정 가구가 식품안정가 구 보다 채소·과일, 과일의 섭취는 낮고 두류의 섭취는 높았 으나, 18세 미만 가구원이 없는 경우, 채소·과일, 과일, 두류 의 섭취 모두 낮았다. 본 연구에서도 식품안정성 수준에 따 라 결혼여부 및 가구소득, 가구의 세대구성에서 유의한 차이 를 보여 가구의 특성에 따라 세분화하여 식생활의 취약요인 을 밝히는 연구가 추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식품안정성과 식이섭취의 관련성을 확인하는 연구가 추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3. 에너지 및 영양소 섭취량

    식품안정성 수준에 따른 에너지 및 영양소 섭취량은 <Table 3>과 같다. moderately/severely food insecure군의 경우, 에너지와 단백질, 지방, 비타민 A, 나이아신, 인, 칼륨 의 섭취량이 food secure군과 mildly food insecure군보다 적었다. 탄수화물로부터 섭취한 에너지 비율은 moderately/ severely food insecure군이 food secure군 및 mildly food insecure군 보다 높은 반면, 단백질 및 지방으로부터 섭취한 에너지 비율은 moderately/severely food insecure군이 낮았 다. Hanson & Conner(2014)는 식품안정성을 확보하지 못한 성인은 확보한 성인보다 비타민 A와 비타민 B6, 칼슘, 마그 네슘, 아연을 적게 섭취한다고 하였으며, 이는 채소, 과일, 유 제품, 육류의 제한된 섭취와 관련이 있다고 하였다.

    4. NAR 및 MAR에 의한 식사의 질적 평가

    본 연구에서는 조사대상자의 식사의 질을 평가하기 위하 여 탄수화물과 단백질, 비타민(비타민 A, 티아민, 리보플라 빈, 나이아신, 비타민 C), 무기질 (칼슘, 인, 철)의 NAR(영양 소 적정 비율)과 MAR(평균 영양소 적정비율)을 식품안정성 에 따라 비교하였다<Table 4>. Food secure군과 mildly food insecure군에서 탄수화물과 티아민을 제외한 모든 영양 소의 NAR이 moderately/severely food insecure군보다 유의 하게 높았으며, MAR도 유의하게 높았다.

    Leung & Wolfson(2021)의 연구에서도 식품불안정성이 식 사의 질을 평가하는 Healthy Eating Index와 Mediterranean Diet Score의 점수가 낮은 것과 관련이 있다고 하였다. 우리 나라 대학생의 식사의 질을 평가한 Lee & Kwak(2006)에서 는 조사대상자의 MAR이 남자 MAR 0.75, 여자 0.72로 나 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식품안정성 수준에 따라 MAR이 0.75-0.82로 나타나 Lee & Kwak(2006) 연구대상자의 MAR 이 본 연구대상자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었고, 본 연구대상자 의 moderately/severely food insecure군과 비슷한 수준이었 다. 본 연구에서 식품안정성 수준에 따른 평균 연령의 차이 와 Lee & Kwak(2006) 연구대상자의 연령(남학생 22.9세, 여학생 20.4세)을 고려하였을 때, 청년층 내에서도 낮은 연 령의 영양소 섭취상태가 상대적으로 더 취약한 것으로 생각 된다.

    5. 평균필요량 미만을 섭취하는 영양소 섭취 부족자의 비율

    식품안정성에 따라 평균필요량보다 부족하게 섭취하는 대 상자의 비율은 <Table 5>와 같다. 칼슘을 제외한 모든 영양 소(탄수화물, 단백질, 비타민 A, 티아민, 리보플라빈, 나이아 신, 비타민 C, 인, 철)의 섭취 상태가 moderately/severely food insecure군이 food secure군보다 더 부족하게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칼슘의 경우 식품안정성 수준에 따른 유의 한 차이는 없었으나, 모든 군에서 70% 이상이 평균필요량보 다 부족하게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우리나라 청년의 칼슘섭취 수준이 매우 낮은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에서는 식품안정성을 확보하지 못한 청년의 식생 활이 식품안정성을 확보한 청년 보다 더 취약한 상태임을 확 인하였다. 청년의 소득수준에 따른 식생활에 대한 연구를 살 펴보면(Kim 2020), 가구 소득이 월 200만 원 미만인 청년의 경우 9.57%가 세 끼니 모두 주로 혼자 식사하였고 600만 원 이상 고소득 청년은 그 비율이 1.62%로 낮았다. 또한 200만 원 미만 소득의 청년 중 ‘식생활에서 영양까지 챙기지 못하 는 청년’의 비율은 60.8%이었으며 600만 원 이상 소득의 청 년에서는 37.9%로 나타나 소득에 따른 식생활의 격차가 큰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서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은 주로 일자리 나 재무관리에 국한되어 있으며, 식생활을 비롯한 건강과 관 련된 정책은 대부분 아동/청소년, 노인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Noh 2018). 청년기본법을 근거로 청소년뿐만 아니라 청년(19-34세)까지 취약계층으로 보고 지원해야 한다 는 주장이 나오고 있으며(Park 2018) 식생활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청년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한편 Joung et al.(2021)은 청년 1인가구를 위한 식생활교 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였으며, Yang et al.(2020)은 공유부엌 이 청년의 식사 준비의 어려움을 줄이고 식생활에 긍정적으 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하였다. 향후 청년층의 식생활 특 성 및 영향 요인에 대한 연구가 더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며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프로그램의 개발 및 적용이 필요할 것 으로 사료된다.

    IV. 요약 및 결론

    본 연구에서는 2008-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 용하여 식품안정성에 따라 청년(19-34세)의 식품 및 영양소 섭취 상태를 비교·분석하였다. 가구내 충분하고 다양한 식 품의 확보 여부에 따라 충분하고 다양한 식품이 확보된 food secure군과 충분하지만 다양한 식품이 확보되지 못한 mildly food insecure군, 충분한 식품이 확보되지 못한 moderately/ severely food insecure군으로 조사대상자를 분류하였다.

    Moderately/severely food insecure군은 food secure군에 비해 두류, 채소류, 과일류, 육류의 섭취량과 에너지 및 단백 질, 지방, 비타민 A, 인, 칼륨의 섭취량이 유의하게 적었고, 탄수화물로부터 섭취한 에너지는 높고, 단백질과 지방으로부 터 섭취한 에너지는 낮았다.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과 비교 한 결과, Moderately/severely food insecure군이 food secure 군 보다 탄수화물과 티아민을 제외한 영양소(단백질, 비타민 A, 리보플라빈, 나이아신, 비타민 C, 칼슘, 인, 철)의 NAR과 이들의 평균값인 MAR이 유의하게 낮았고, 평균필요량(탄수 화물, 단백질, 비타민 A, 티아민, 리보플라빈, 나이아신, 비타 민 C, 인, 철) 미만 섭취자의 비율도 유의하게 높았다. 칼슘 의 경우, 식품안정성에 따른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나, 모든 군에서 부족하게 섭취한 비율이 70% 이상으로 가장 높았다.

    결론적으로 식품안정성을 확보하지 못한 청년의 식생활이 식품안정성을 확보한 청년보다 더 취약하다고 할 수 있겠다. 따라서 식품안정성을 확보하지 못한 청년 식생활 취약계층 을 위한 영양지원 프로그램 개발 및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 할 것으로 사료된다.

    감사의 글

    본 연구는 농촌진흥청 고유연구사업 농업과학기반기술연 구(PJ014847)의 지원으로 수행되었습니다.

    Figure

    Table

    General characteristics of subjects according to food security status

    Daily food intake of subjects according to food security status

    Daily energy and nutrient intake of subjects according to food security status

    NAR and MAR1) of subjects according to food security status

    Percentage of subjects consuming nutrients less than Estimated Average Requirement (EAR)1) from daily diet according to food security status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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