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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5-7060(Print)
ISSN : 2288-7148(Online)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Food Culture Vol.40 No.5 pp.210-219
DOI : https://doi.org/10.7318/KJFC/2025.40.5.210

Dietary Risk Assessment of Microcystin Exposure from Leafy Vegetables Using KNHANES Consumption Data and Literature-Based Contamination Levels

Jeong Ah Park, Mi Sook Cho*
Department of Nutritional Science & Food Management, Ewha Womans University
* Corresponding author: Mi-Sook Cho, Department of Nutritional Science & Food Management, Human Ecology Building 303, Ewha Womans University, 52, Ewhayeodae-gil, Seodaemun-gu, Seoul, Republic of Korea Tel: +82-2-3277-4427 Fax: +82-2-3277-2862 E-mail: misocho@ewha.ac.kr
September 17, 2025 October 13, 2025 October 15, 2025

Abstract


This study assessed the dietary exposure to microcystins (MCs) through consumption of leafy vegetables in Korea by combining the data on contamination levels reported in published literature with intake and body weight data from the 2023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KNHANES). The estimated daily intake (EDI) was calculated for lettuce, spinach, napa cabbage, and cabbage, and hazard indices (HI) were derived using tolerable daily intake (TDI) values from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 (WHO, 0.04 mg/kg bw/day) and the Office of Environmental Health Hazard Assessment (OEHHA, 0.0064 μg/kg bw/day). The results showed that under low-contamination conditions, the HI values, remained below 1 across all population groups, suggesting limited current risk. However, under high-concentration scenarios, the HI values exceeded 1 substantially, reaching tens to hundreds of times higher in infants, the elderly, and high-intake groups, underscoring the vulnerability of sensitive subpopulations. Because MC concentrations vary markedly across sites and seasons—even over short periods—continuous, seasonally responsive monitoring is warranted to capture episodic peaks and protect high-risk groups. These findings highlight the importance of integrating Korean dietary patterns into exposure assessment and provide a scientific basis for proactive food-safety management amid climate-driven cyanobacterial blooms.



잎채소류 섭취를 통한 마이크로시스틴 위해도 평가: 국민건강영양조사 섭취량과 문헌 기반 오염농도 적용

박정아, 조미숙*
이화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초록


    I. 서 론

    마이크로시스틴(microcystins, MCs)은 담수 환경에서 남세균(cyanobacteria)에 의해 생성되는 대표적인 시아노톡신(cyanotoxins)으로 높은 독성을 지닌 환형 펩타이드 독소이다 (Rinehart et al. 1988). 마이크로시스틴은 주로 Microcystis, Planktothrix 등의 남세균 종으로부터 생성되며(Schreidah et al. 2020), 현재까지 270종 이상의 종류가 보고되고 있다 (Bouaïcha et al. 2019). 주로 간 독성(hepatotoxicity)을 유발하며, 단백질 인산화효소(Protein phosphatase) 1, 2A의 억제를 통해 산화 스트레스, 세포 내 신경전달 이상, 세모 사멸, 세포골격 붕괴 등을 유발하여, 주로 간에 축적되어 심각한 간 손상 및 간암을 일으킬 수 있다(Schreidah et al. 2020;Arman & Clarke 2021). 이에 따라 마이크로시스틴 중 MC-LR은 국제암연구소(the International Agency for Research on Cancer, IARC)에서 잠재적 인체 발암물질(Group 2B)로 분류된 바 있다(IARC 2010).

    최근 기후 변화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강수 패턴의 변화, 고온 현상 지속, 수체 내 영양물질 증가 등으로 남조류가 대량 번성하여 수자원 및 농업용수의 남조류 독소 오염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Xia et al. 2013;Paerl et al. 2016;Huisman et al. 2018). 이러한 환경 변화로 남세균이 생성하는 대표적인 독소인 마이크로시스틴의 생성도 증가하여, 이에 따른 인체 노출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Xiang et al. 2019;Zhang et al. 2021). 기존에는 마이크로시스틴의 음용 수에 대한 노출이 주로 우려되었으나, 최근에는 관개수로 사용되는 오염된 하천수 또는 저수지를 통한 농산물 축적이 부각되고 있다(Lee et al. 2017;Xiang et al. 2019;Abdullahi et al. 2022;Redouane et al. 2023;Haida et al. 2024). 실제로 오염된 수자원으로 재배한 농산물이 마이크로시스틴에 오염된 사례가 다수 보고되었다(Machado et al. 2017;Xiang et al. 2019;Abdullahi et al. 2022;Redouane et al. 2023;Mohamed et al. 2024).

    특히 채소류 중 잎채소류(leafy vegetables)는 구조적으로 표면적이 넓어 수분 흡수율이 높으며, 광합성 조직이 민감성 등으로 인해 다른 작물에 비해 마이크로시스틴의 생물농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따라서 이를 통한 위해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더 높다(Hereman & Bittencourt‐Oliveira 2012;do Carmo Bittencourt-Oliveira et al. 2016;Zhang et al. 2021). 일부 연구에서는 오염된 관개수를 사용한 상추, 시금치, 양배추 등의 잎채소에서 WHO가 제시한 식수 기준 인 1 μg/L를 초과하여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되었음을 보고 하였다(Li et al. 2014;Chia et al. 2019;Mohamed et al. 2024). 이러한 오염은 단순히 농산물의 품질 저하를 넘어, 인체 건강에 직접적인 위해를 초래할 수 있어, 식품 안전성 확보와 위해도 평가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또한 국내 소비자 조사에서도 친환경 식품 중 채소가 가장 많이 구매되는 품목으로 나타났고, 주요 구매 이유로 안전성과 건강상 이점이 보고되었다(Lee & Lee 2025). 이는 잎채소의 안전성 관리와 위해도 평가가 소비자 인식과 수요에도 연관됨을 보여준다.

    그러나 마이크로시스틴의 국내 식품 노출 경로에 대한 정량적 위해도 평가는 여전히 제한적이며, 국내에서는 음용수 및 어류의 위해도 평가 위주로 이루어져 왔다(Lee et al. 2009;Yoon et al. 2016;Og & Lee 2023). 또한 국내 농산물을 대상으로 한 일부 보고 자료에서 마이크로시스틴 검출 사례가 제시된 바 있으나(KFEM 2023), 위해도 평가에 국민 1인당 평균 소비량과 일괄적 체중값을 적용한 것으로, 성별·연령별 차이나 극단섭취자 집단을 반영하지 못하였다. 반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최근 모니터링에서는 유통 농산물에서 불검출로 보고되어(MFDS 2023), 국내 유통 수준은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한국인의 실제 섭취 패턴과 체중 분포를 반영한 농산물 기반 정량적 위해도 평가가 필요하다. WHO & FAO(2009)는 오염도 조사가 부재할 경우 문헌이나 대체 정보를 활용하여 위해도 평가의 보수적인 시나리오를 구성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러한 접근은 실측 자료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도 인체 건강에 대한 위험 수준을 평가하고, 정책적 대응의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데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국내외 문헌에서 보고된 농산물 내 마이크로시스틴의 실측 농도값을 기반으로, 국민건강영양조사(KNHANES)의 24시간 식이섭취조사(24HR) 자료를 활용하여 잎채소 섭취량을 산출하고 성별·연령별 평균 체중을 반영한 섭취 기반 위해도 평가를 수행하고자 하였다. 국민건강 영양조사는 국내 연구에서 채소·과일 섭취와 연령, 성별, 식문화적 특성 분석에 활용되어 온 통계자료이며(Ji et al. 2020;Kang et al. 2014;Kim et al. 2015), 본 연구 역시 이를 토대로 한국인의 실제 식이패턴을 반영하였다. 산출된 마이크로시스틴의 일일 추정 섭취량(Estimated Daily Intake, EDI)은 WHO(2020)OEHHA(2012)에서 제시한 독성참고치(Tolerable Daily Intake, TDI)와 비교하여 위해지수(Hazard Index, HI)를 도출하고, 성별·연령별, 섭취자 집단 및 극단섭취자(P95, P99) 등 다양한 인구집단에 대한 위해도 수준을 비교·분석하였다. 이러한 분석은 국내에서 잎채소를 통한 마이크로시스틴의 식이 노출 가능성을 정량적으로 평가한 최초의 연구 중 하나로서, 기후변화에 따른 농산물 독소 오염 가능성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식품안전성 확보를 위한 정책적 근거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II. 연구 내용 및 방법

    1. 문헌 검색 및 선택

    위해도 평가를 위한 문헌은 2010년부터 2025년까지 보고된 국내·외 연구 중 마이크로시스틴의 실측값을 보고한 논문을 조사하였다. 국내 문헌 검색 데이터 베이스로 KISS (Korean studies Information Service System), RISS (Research Information Sharing Service), DBpia를 사용하였으며, 국외 문헌은 Google Scholar, ScienceDirect, PubMed를 사용하였다. 이 학술 검색 데이터베이스에서 “microcystin (마이크로시스틴)”, “monitoring (모니터링)”, “screening (오염 조사)”, “plant (식물)”, “agriculture (농산물)”, “food contamination (식품 오염)”, “leafy vegetable (잎채소)”, “lettuce (상추)”, “cabbage (양배추)” 등의 키워드를 조합하여 수행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실제 환경에서 자연적으로 오염된 농산물 시료를 대상으로 정량 분석한 문헌만을 포함하 였으며, 실험실 조건에서 마이크로시스틴을 주입하거나 오염수를 처리하여 축적을 유도한 연구(축적실험, 노출실험 등)는 제외하였다. 또한, 정량값이 수치로 제시되지 않고 범위 또는 그래프 형태로만 제시되어 농도 환산이 불가능한 문헌도 분석에서 제외하였다. 추가적으로, 국내에서 보고된 관련 문헌(KFEM 2023)도 참고자료로 포함하였다. 해당 자료는 국내 잎채소의 오염 수준을 보완적으로 보여주는 근거로 활용하였다. 최종적으로 선별된 문헌과 검출값은 <Table 1>에 정리하였다.

    2. 국민건강영양조사 섭취량 및 체중 산출

    식품별 일일 섭취량(Ingestion Rate, IR)과 체중(Body Weight, BW)값 산출을 위하여 국민건강영양조사(KNHANES) 제9기 2차년도(2023년)의 24시간 회상 조사 자료를 사용하였다. 분석에는 SAS 9.4 (SAS Institute Inc., Cary, NC, USA) 프로그램을 사용하였다. 결측값을 제외한 총 6,929명의 자료는 식품코드에 따라 식품별로 재분류하였으며, 식품 별로 해당 식품섭취자의 일일평균섭취량을 산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국민건강영양조사(KNHANES)의 선행문헌(Ha et al. 2020)을 참고하여 연령군을 영유아(1-2세), 유아기(3-5 세), 아동·청소년기(6-18세), 성인(19-64세), 고령자(65세 이상)로 구분하였다. 국가 단위 식이 자료를 이용한 위해도 평가는 통계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값을 얻기 위해, 경험적 기준상 최소 160명 이상의 표본이 필요하다고 보고된 바 있다 (Kroes et al. 2002;EFSA 2009). 이에 따라 국민건강영양 조사에서 해당 식품 섭취 인원이 160명 미만이었던 공심채(7명), 근대(67명), 루꼴라(4명)는 일일 추정 섭취량과 위해지수 산출 대상에서 제외하였다.

    3. 인체 노출량 계산

    일일 추정 섭취량(Estimated Daily Intake, EDI)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로 산출된 식품별 섭취량(g/day)을 곱한 후 조사 대상 인구의 평균 체중(kg)으로 나눈 값으로, 다음의 식으로 계산하였다.

    EDI (μg/kg bw/day)= Σ j ( C j × TEF j ) × IR BW × 1000

    • Cj: 마이크로시스틴 동족체 j의 검출 농도(μg/kg)

    • TEFj (Toxic Equivalency Factor): 마이크로시스틴 동족체 j의 독성등가계수

    • IR (Ingestion Rate): 식품의 일일 섭취량(g/day)

    • BW (Body Weight): 대상 집단의 평균 체중(kg)

    마이크로시스틴의 독성등가계수(TEF)는 미국 환경보호국(USEPA 2015)의 권고에 따라 모든 동족체에 1.0 값을 적용 하였다. 또한 극단섭취자(P95, P99)의 EDI를 계산할 때는 해당 식품 섭취자 집단의 평균 체중값을 BW로 적용하였다. 이는 WHO & FAO (2009)EFSA (2012) 지침에 따라, 평가군의 특성을 반영한 체중값 활용으로 노출 추정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이다.

    4. 위해 지수 산정

    산출된 EDI를 TDI (Tolerable Daily Intake)값과 비교하여 위해 지수(Hazard Index, HI)를 산출하며, 다음의 식으로 계산하였다.

    HI =  EDI j TDI j

    • EDIj: 마이크로시스틴 동족체 j의 일일 추정 섭취량(EDI, μg/kg bw/day)

    • TDIj: 마이크로시스틴 동족체 j에 대한 허용 일일 섭취량

    적용한 TDI값은 두 가지로, 첫 번째는 WHO (2020)에서 제시한 0.04 μg/kg bw/day이며, 13주 반복 경구 투여 시험에서 유도된 간 손상을 기반으로 한 만성 기준으로, 현재 마이 크로시스틴 위해 평가에 가장 널리 활용되는 국제적 참조치이다. 두 번째는 OEHHA (2012)의 0.0064 μg/kg bw/day로, 105주간의 만성 노출 시험에서 관찰된 간 병변을 바탕으로 제시된 값으로, WHO 기준보다 약 6배 낮아 보다 엄격하고 보수적인 기준으로 간주된다.

    위해 지수(HI)가 1을 초과할 경우, WHO와 OEHHA 등에서는 인체 유해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며, 이때는 식이노출 감소나 오염원 통제가 필요할 수 있다. 반대로 HI가 1 미만 일 경우, 일반적으로는 건강 위해 우려가 낮은 수준으로 해석된다(WHO & FAO 2009;OEHHA 2012).

    III. 결과 및 고찰

    1. 식품 섭취량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로 분석한 잎채소 별 일일 섭취량과 체중값을 <Table 2>에 제시하였다. 섭취자 전체 평균 일일 섭취량은 상추(36.76 g/day), 시금치(35.49 g/day), 배추(32.35 g/day), 양배추(29.89 g/day) 순으로 나타났다. 상추의 일일 섭취량은 남성의 섭취량이 35.98 g/day로 여성의 37.35 g/day보다 소폭 낮았으며, 연령별로는 3-5세(9.26 g/day), 1-2 세(12.67g/day), 6-18세(14.04 g/day), 19-64세(36.33 g/day), 65세 이상(48.07g/day) 순이었다. 극단섭취자군(P95, P99)의 상추 일일 섭취량은 전체 섭취자 평균의 약 3.7-5.5배 수준이었다.

    시금치의 일일 섭취량은 남성 36.56 g/day, 여성 34.66 g/ day로 성별 간 큰 차이는 없었다. 연령대별 섭취량은 3-5세 (6.15 g/day), 1-2세(8.92 g/day), 6-18세(14.36 g/day), 19-64 세(32.70 g/day), 65세 이상(51.90 g/day) 순으로 나타났다. 극단섭취자군(P95, P99)의 시금치 일일섭취량은 전체 평균 (35.49 g/day)의 약 3.4배(P95, 119.11 g/day)에서 5.8배(P99, 206.00 g/day) 수준으로, 고섭취자의 섭취량은 일반 소비자군 대비 현저히 높았다.

    배추의 일일 섭취량은 남성 32.47g/day , 여성 32.23 g/day로 유사한 수준이었다. 연령별 섭취량은 3-5세(9.90 g/day), 1-2세(17.11 g/day), 6-18세(16.61 g/day), 19-64세(31.66 g/day), 65세 이상(42.31 g/day) 순으로 관찰되었다. 극단섭취자군의 섭취량은 P95에서 115.50 g/day, P99에서 216.81 g/day로 나타나, 전체 평균 섭취량(32.35 g/day) 대비 각각 약 3.6배 (P95), 6.7배(P99) 수준이었다.

    양배추의 일일 섭취량은 남성 30.34 g/day, 여성 29.52 g/ day로 성별 차이는 거의 없었다. 연령별로는 1-2세 6 .7 7g/ day, 3-5세 3.11 g/day, 6-18세 13.43 g/day, 19-64세 34.21 g/day, 65세 이상 32.83 g/day으로 확인되었다. 극단섭취자군의 일일 섭취량은 P95 기준 109.97g/day , P99 기준 207.46 g/day로, 전체 평균(29.89 g/day) 대비 약 3.7배(P95), 6.9배 (P99)에 달했다.

    본 연구에서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해 잎채소별 일일 섭취량을 분석한 결과, 고령층(65세 이상)에서 모든 채소류의 섭취량이 높게 나타났다. Ji et al. (2020)의 국민건강영 양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채소와 과일 섭취량이 높은 그룹일수록 연령이 더 높은 연구와 일치하는 결과이며, 이는 연령 증가에 따라 건강과 영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식이섬유와 채소 중심의 식단을 선호하는 경향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Jun et al. 2012;Hošková & Zentková 2024). 성별로는 여성의 잎채소 섭취량이 남성보다 높았으나, 그 차이가 크지 않았으며, 이는 여성의 채소류 선호가 남성보다 더 높다는 기존 연구와 일치한다. 극단섭취자군(P95, P99)의 일일 섭취량은 전체 평균 대비 3-7배에 달해, 위해도 평가 시 고섭취 집단에 대한 별도 고려가 필요함을 보여주었다. 이는 일부 소비자군이 특정 채소를 집중적으로 섭취함에 따라, 위해물질 노출 위험이 일반 집단보다 크게 증가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영유아군(1-2세)은 섭취량은 적으나 체중 대비 섭취 비율이 높아, 저연령층이 위해평가에서 민감 집단으로 분류되어야 할 것이다.

    2. 일일 추정 섭취량(EDI)

    문헌 검출값과 섭취량 및 체중값으로 산출한 EDI를 <Table 3>에 나타내었다. 상추의 EDI 중 Li et al. (2014) 문헌의 EDI값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전체 인구 평균은 0.5820 μg/kg bw/day였으며, 성별로는 남성 0.5073, 여성 0.6530 μg/kg bw/day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 연령별로는 1-2 세 1.1908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내었으며, 65세 이상은 0.7805 μg/kg bw/day로 고령자와 영유아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가 나타났다. 극단섭취자 기준 EDI는 P95에서 2.1390, P99에서 3.2267 μg/kg bw/day로, 평균 대비 약 3 .7 - 5.5배 수준이었다.

    시금치의 경우 Mohamed et al. (2024)의 문헌에서 보고된 시금치 EDI 값이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체 인구 평균은 0.1057 μg/kg bw/day였으며, 남성 0.0994, 여성 0.1115 μg/kg bw/day로 여성이 더 높은 일일 섭취 추정량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고령자에서 0.1516 μg/kg bw/day로 가장 높았으며, 1-2세의 영유아에서 0.1309 μg/kg bw/day로 시금치도 영유아와 고령자 그룹에서 높은 수치를 보였다. 극단섭취자군의 EDI는 P95에서 0.3547, P99에서 0.6135 μg/ kg bw/day로, 전체 평균 대비 약 3.4-5.8배 수준이었다.

    배추는 KFEM (2023) 자료를 통해 보고된 값이 유일하며, 전체 인구 평균은 0.0006 μg/kg bw/day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 0.0005, 여성 0.0006 μg/kg bw/day였으며, 연령별로는 1-2세에서 0.0015로 가장 높았다. 극단섭취자 기준 EDI는 P95에서 0.0020, P99에서 0.0038 μg/kg bw/day 로, 평균 대비 약 3.3-6.3배 수준이었다.

    Li et al. (2014)의 문헌에서 가장 높은 양배추 EDI 값이 보고되었다. 전체 인구 평균은 0.0677 μg/kg bw/day였으며, 남성 0.0619, 여성 0.0739 μg/kg bw/day로 여성의 EDI가 더 높았다. 연령별로는 3-5세가 0.0757 μg/kg bw/day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고령자군(65세 이상, 0.0743)와 성인(19-64세, 0.0709)에서도 높은 수치가 관찰되었다. 극단섭취자군의 EDI는 P95에서 0.2492, P99에서 0.4701 μg/kg bw/day로, 평균 대비 약 3.7-7배 수준이었다.

    상추와 시금치에서 일부 문헌 기반 농도값이 높은 경우, 전 연령대 및 극단섭취자군에서 EDI가 전체 섭취자 평균에 비해 크게 증가하였다. 특히 Li et al. (2014)Mohamed et al. (2024)의 농도값을 적용했을 때, 영유아와 고령층에서의 EDI가 전체 평균보다 3-6배 이상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동일한 농산물이라도 생산 지역이나 수질 오염 수준 등에 따라 큰 독소 농도 차이를 보일 수 있으며, 이에 따른 인체 노출 수준도 민감하게 반응함을 보여준다. 특히 영유아와 어린이는 인구 중 가장 민감한 집단이므로(WHO 2020), 이들에 대한 관리가 필요할 것이다. 반면, 국내 문헌값(KFEM 2023)을 기반으로 한 EDI는 매우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 우리나라 유통 잎채소류의 마이크로시스틴 오염 수준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극단섭취자군(P95, P99)은 전체 평균 대비 3-7배의 EDI 수준을 보였으며, 이는 위해도 평가에서 소비자 보호를 위한 worst-case 시나리오 설정을 반영하며, WHO(2020)에서도 극단섭취자군을 위한 보수적인 위해도 평가를 권고한 바 있다. 극단섭취자군은 특정 식품에 편중된 섭취패턴을 가진 집단이기 때문에, 식품 안전성 기준을 설정할 때 고려되어야할 주요 집단이다. 따라서 향후 마이크로시스틴에 대한 위해도 평가 시, 문헌 기반 고농도값과 극단섭취자군을 반영한 보수적인 접근이 요구됨을 시사한다.

    3. WHO 기준 위해 지수(HI) 분석

    WHO (2020)에서 제시한 TDI인 0.04 μg/kg bw/day를 기준으로 계산한 위해 지수(HI) 결과값을 <Table 4>에 제시하였다. 상추의 HI는 Li et al. (2014)의 문헌에서는 최솟값이 7.48 (6-18세)로, 모든 집단에서 HI가 1을 크게 초과하여 매우 높은 인체 위해 가능성을 보였으며, 특히 1-2세군에서 29.77, 65세 이상에서 19.51, P99 섭취자에서 80.67로 나타나, 고위험군과 극단섭취자에서 수십 배 높은 수치를 보였다.

    시금치의 경우, Mohamed et al. (2024)이 보고한 실측값을 적용한 시금치의 WHO 기준 HI가 전체 평균 2.64로 1을 초과하여 높은 위해 가능성을 나타내었다. 1-2세에서 3 .27 , 65세 이상에서 3.79, P99 섭취자에서 15.34를 기록하여, 모든 집단에서 높은 위해 가능성을 나타냈다. 반면, Chia et al. (2019)Abdullahi et al. (2022)의 연구에서는 대부분 HI가 0.00-0.19 수준으로 나타나며 낮은 위해도로 평가되었다.

    배추의 경우, 국내 문헌(KFEM 2023) 기반 HI는 전체 평균 0.01로 매우 낮은 수준이었으며, 성별·연령별 집단 모두에서 HI<0.1로 나타났다. 극단섭취자(P99) 기준으로도 HI는 0.10에 불과하여, 국내 기준에서는 마이크로시스틴에 대한 건강 위해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되었다.

    Li et al. (2014)의 문헌에서의 양배추 HI는 전체 평균 1.69 로 WHO 기준치를 초과하였으며, 1-2세(1.89), P99 (11.75) 등에서 극단적인 위해 가능성을 나타냈다. 특히 영유아, 고령층, 극단섭취자에서의 노출 지표가 높아, 특정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한 감시 체계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반면, 나이지리아 연구에서는 양배추의 전체 평균 HI가 0.00-0.01로 매우 낮았으며, 극단섭취자에서도 0.09 수준으로 나타나, 지역 간 농업환경 차이에 따른 노출 편차가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

    WHO에서 제시한 TDI는 MC-LR의 13주간 아급성 경구 노출 시험에서 관찰된 간 손상 데이터를 근거로 하며(WHO 2020), 간 독성을 주요 표적으로 한다는 마이크로시스틴의 특성을 반영한다(Rinehart et al. 1988;Arman & Clarke 2021). 마이크로시스틴은 환형 펩타이드 구조로 인해 대사·배설이 어려워 체내 축적 가능성이 높고(Chorus & Welker 2021), 체중 대비 섭취량이 높은 집단에서 위해가 더욱 두드러진다. 특히 잎채소는 표면적이 넓고 관개수와 직접 접촉하는 구조적 특성으로 다른 작물 대비 마이크로시스틴 축적률이 약 3배 높으며(do Carmo Bittencourt-Oliveira et al. 2016;Zhang et al. 2021), 오염된 관개수 사용 시 WHO 기준을 초과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Xiang et al. 2019;Bakr et al. 2022).

    본 연구 결과는, 고위험군(영유아·고령층)과 특정 식품에 편중된 극단섭취자에서 HI가 기준을 크게 초과함을 확인함으로써, 이들 집단을 우선 대상으로 한 보수적 식품 안전기준 설정과 관개수 모니터링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또한, 계절·지역에 따라 HI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어(Abdullahi et al. 2022), 지역 맞춤형 위해관리와 계절성 위험 감시체계 구축이 요구된다.

    4. OEHHA 기준 위해 지수(HI) 분석

    OEHHA (2012)에서 제시한 TDI인 0.0064 μg/kg bw/day 를 기준으로 계산한 위해지수(HI) 결과값을 <Table 5>에 제시하였다. 상추의 경우, Li et al. (2014)의 문헌값을 적용하였을 때 전체 인구 기준 HI는 90.94로 나타났으며, 1-2세 군에서 186.06, 65세 이상에서 121.96, 극단섭취자 P99에서는 504.17을 기록하여 극단적인 위해 가능성을 보였다. WHO 기준과 마찬가지로 모든 집단에서 HI가 1을 현저히 초과하였으며, 특히 유아 및 고령층, 극단섭취자에서 매우 높은 수치를 나타내어 심각한 건강 위해 우려가 제기된다. 국내 문헌(KFEM 2023) 기반 HI는 전체 평균 0.11로 1미만 이었으며, 모든 집단에서 비교적 낮은 수준을 유지하였다. 반면, Chia et al. (2019)의 결과에서 P99 섭취자 기준 HI가 1.22로 1을 초과하는 집단이 일부 존재하나, 대체로 낮은 수준의 위해 가능성이 평가되었다.

    시금치의 경우, Mohamed et al. (2024)의 문헌에서 전체 인구 평균 HI는 16.51로 나타났으며, 1-2세군에서 20.45, 65세 이상에서 23.69, P99 섭취자에서는 95.86으로 매우 높은 수준이었다. 이는 WHO 기준보다 더욱 보수적인 OEHHA 기준을 적용했을 때, 고위험군에서 위해 가능성이 더욱 심각하게 평가됨을 시사한다. Chia et al. (2019)의 문헌값에서는 전체 HI 0.21로 낮은 위해 가능성을 보였으나, 극단섭취자의 HI가 P95 2.50, P99 4.32로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배추의 경우, 국내 KFEM(2023) 데이터를 적용한 경우 전체 평균 HI는 0.09로 나타났으며, P99 섭취자에서도 0.59에 그쳐, 전체적으로 건강 위해 가능성은 낮은 수준으로 평가되 었다.

    양배추의 경우, Li et al. (2014)의 문헌값 기반 HI는 전체 인구 기준 10.58, 1-2세 11.82, 65세 이상 11.60, P99 섭취자에서는 73.46으로 나타나, 극심한 건강 위해 가능성이 관찰되었다. 반면, 나이지리아 문헌값(Chia et al. 2019;Abdullahi et al. 2022)은 전체 평균 HI가 0.00-0.08로 매우 낮았으며, 극단섭취자에서도 최대 HI는 0 .57 수준에 머물렀다. 이로써 지역 간 농산물 오염도의 격차가 건강 위해도에 미치는 영향이 큼을 알 수 있으며, 실측값을 적용한 위해도 평가는 지역 환경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함을 보여준다.

    OEHHA의 TDI는 105주간의 만성 경구 노출 실험에서 관찰된 간 병변 데이터를 근거로 설정된 장기 만성 노출 안전 기준으로, WHO 기준보다 약 6배 더 보수적이다(OEHHA 2012). 본 연구에서 OEHHA 기준을 적용한 결과, 상추·시금치·양배추의 고위험군 및 극단섭취자에서 HI가 WHO 기준 대비 현저히 높게 나타나, 저농도라도 장기간 노출 시 심각한 건강 위해가 발생할 수 있음을 시사하였다. 마이크로시스틴은 환형 펩타이드 구조로 인해 체내 대사·배설이 어려워 간에 장기적으로 축적되며(Rinehart et al. 1988;Arman & Clarke 2021), 낮은 농도에서도 세포골격 붕괴, 단백질 인산 화효소 억제, 산화 스트레스 증가 등 만성적인 간세포 손상을 유발한다(Wang et al. 2025). 이러한 기전은 특히 체중 대비 섭취량이 높은 영유아와 노인에서 장기 노출 위험을 높일 수 있다.

    Li et al. (2014)과 같이 농도값이 높은 지역에서는 해당 집단에서 HI가 수백 배를 초과하였으며, Abdullahi et al. (2022)와 같이 농도값이 낮은 지역에서는 HI가 1 미만에 머무르기도 하였다. 이는 재배 환경이나 관개수 오염 수준, 계절 요인이 위해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침을 보여주며, 기후 변화로 인한 수질 악화와 빈번한 남세균 번성 상황에서 마이크로시스틴의 장기 노출 가능성이 커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OEHHA 기준 분석은 저농도라도 장기간 노출 시 발생 가능한 건강 영향을 과소평가하지 않도록 하는 보수적 평가 도구로서 기능하며, 고위험군 보호와 장기적인 수질·농산물 관리정책 수립에 과학적 근거를 제공한다. 또한 본 연구에서 WHO 및 OEHHA 기준을 적용한 위해도 분석 결과, 동일 식품군이라 하더라도 국가와 지역에 따라 HI 값이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이는 마이크로시스틴이 계절적 남세균 대발생, 기상조건 변화 등에 따라 농도가 급격히 변동하는 특성과 밀접하게 관련된다(Chorus & Bartram 2021; Oudra et al. 2002). 선행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청저수지에서는 8-10월 중 불과 몇 주 만에 수십 배 농도 차이가 관찰되는 등 단기간 급락·급등이 확인되었으며(Lee et al. 2001), 낙동강 수계에서는 동일 시기 내에서도 지점별로 0.73-5,337 μg/L의 극심한 농도 편차가 보고된 바 있다(Kim et al. 2023). 따라서 향후 위해도 평가는 단일 시점 측정보다는 계절적·공간적 변동성을 고려한 종합적 모니터링에 기반해야 하며, 이는 기후변화 상황에서 더욱 중요한 관리 과제가 될 것이다.

    IV. 결론 및 요약

    본 연구는 기후변화로 인한 수질 악화와 남세균 번성 증가로 인한 마이크로시스틴의 농산물 오염에 대응하여, 국내 외 문헌 기반의 농산물 내 마이크로시스틴 농도 자료와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섭취량 자료를 활용하여 위해도 평가를 수행하였다. WHO (2020)OEHHA (2012)가 제시한 두 가지 독성참고치(TDI)를 적용하여 위해 지수(HI)를 산출함으로써 고위험군 중심의 잠재적 건강 위해 수준을 정량적으로 제시하고자 하였다. 분석대상 농산물은 상추, 시금치, 배추, 양배추로 선정되었으며, 각 품목에 대해 실측 농도값을 적용 하여 전체 인구와 성별·연령별 집단, 극단섭취자(P95, P99)에서의 HI를 비교·평가하였다.

    분석 결과, 국내에서 보고된 오염수준(KFEM 2023)을 적용할 경우 상추, 시금치, 배추, 양배추 모두 평균 HI가 1 미만으로 나타나, 현 시점에서 한국인의 잎채소 섭취에 따른 마이크로시스틴 노출 위험은 낮은 수준으로 평가되었다. 그러나 해외에서 보고된 고농도 사례(예: 중국 상추, 이집트 시금치 등)를 가정하여 한국인 섭취량에 적용한 경우, 영유아와 고령층, 그리고 극단섭취자 집단에서 HI가 수십-수백배 까지 증가하였다. 이는 특정 지역의 오염 수준이 국내 재배 환경에서도 발생할 경우, 한국인 고위험군에서 심각한 건강 위해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WHO 기준(0.04 μg/kg bw/day)의 TDI 적용 시 상추와 시금치, 양배추 등 일부 고농도 시나리오에서 이미 HI가 1을 크게 초과하였으며, 보다 보수적인 OEHHA 기준(0.0064 μg/ kg bw/day)을 적용할 경우 저농도에서도 장기간 노출 시 HI가 급격히 상승하였다. 특히 영유아는 체중 대비 섭취량이 높아 모든 시나리오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노출 지표를 보였 고, 이는 취약집단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본 연구는 녹조 개화 증가로 확대되는 마이크로시스틴의 잎채소 오염 위험을 전제로,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실제 한국인 섭취량과 체중 분포를 반영하여 총 섭취 집단, 성별, 연령층, 극단섭취자 수준의 일일 추정 섭취량(EDI)과 위해 지수(HI)를 정량화하였다. 또한 WHO에서 제시한 TDI와 OEHHA에서 제시한 TDI를 병기하여 보수적, 완화적 해석 범위를 동시에 제시함으로써 결과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였으며, 영유아, 어린이, 고령층 및 상위 백분위 섭취자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노출 위험이 확인되어 우선 보호 대상 집단의 정책적 근거를 마련하였다. 한편, 본 연구에서 사용한 잎채소 오염 농도 자료의 상당 부분이 국외 문헌값이었고 국내 실측 근거는 제한적이었으며, 마이크로시스틴의 농도는 계절적, 지역적 오염 정도의 차이에 따라 다름에도 이를 반영하는 국내 실측값을 사용하지 못하여 국내의 재배, 유통 환경을 완전히 대변하지 못하였다는 제한점이 있다. 그리고 마이크로시스틴 동족체들의 독성등가계수 산정에서 국제 권고에 따라 TEF=1.0을 일괄 적용하였으나, 실제 동족체 간 상대 효력과 체내 동태 차이가 존재할 것이기에 이에 대한 과대·과소 추정 가능성이 있다. 이에 향후 연구에서는 잎채소를 포함하여 국내 농식품에 대한 다지역·다계절 마이크로시스틴 실측 자료 축적과 마이크로시스틴 동족체별 TEF 정교화가 필요할 것이다.

    종합적으로, 본 연구는 국내 잎채소류의 현재 오염 수준은 비교적 양호하지만, 기후변화로 인한 수질 악화와 남세균 번성이 빈번해질 경우, 해외 고농도 사례와 유사한 잠재적 위험이 국내에서도 현실화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마이크로시스틴은 계절 및 기상조건에 따른 농도 변동이 극심하여, 실제 노출량은 평가 결과보다 훨씬 넓은 범위에서 변동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장기 노출을 반영한 보수적 관리 기준 도입, 고위험군 보호 중심의 위해관리, 지역·계절별 수질 및 농산물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는 한국인의 실제 식이패턴을 반영한 최초의 잎채소 기반 마이크로시스틴 위해도 평가로서, 기후변화 시대의 선제적 식품안 전관리와 과학 기반 정책 수립에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Conflict of Interest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저자 정보

    박정아(이화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박사과정 대학원생, 0000-0003-3042-3971)

    조미숙(이화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0000-0002-5358-9424)

    Figure

    Table

    Final selected references and detected concentrations of microcystins in leafy vegetables
    1)-: indicates not analyzed
    2)N.D.: not detected
    Daily consumption and body weight of leafy vegetables based on KNHANES data
    Estimated daily intake (EDI) of microcystins calculated using literature-reported concentrations, consumption data, and body weight
    Hazard index (HI) of microcystins in leafy vegetables calculated using the WHO (2020) tolerable daily intake (TDI) of 0.04 μg/kg bw/ day
    Hazard index (HI) of microcystins in leafy vegetables calculated using the OEHHA (2012) tolerable daily intake (TDI) of 0.0064 μg/kg bw/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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