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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5-7060(Print)
ISSN : 2288-7148(Online)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Food Culture Vol.33 No.6 pp.567-579
DOI : https://doi.org/10.7318/KJFC/2018.33.6.567

Comparison of Perception on Probiotics and Dietary Behavior according to the Probiotics Ingestion Experience

Wookyoun Cho1, Ok Kyoung Yeom2, Kyung-Ran Lee3*
1Department of Food and Nutrition, Gachon University
2Department of Clinical Nutrition, Gachon University Graduate School of Professional Therapy
3Department of Food and Nutrition, Ansan University
Corresponding author: Lee, Kyung-Ran, Department of Food and Nutrition, Ansan University, (Il-dong) 155, Ansandaehak-ro, Sangrok-gu, Ansan-si, Kyeonggido 15328, Korea Tel: +82-31-400-6992 Fax: +82-31-363-7706 E-mail: kyungranlee@hotmail.com
October 1, 2018 October 26, 2018 December 11, 2018

Abstract


This study analyzed consumers’ recognition and demand for probiotic products and dietary and living habits according to their probiotics ingestion experience to provide information on the development of probiotic products and marketing strategies in the health functional food-related industry. A total of 280 consumers living in Seoul, Incheon and Kyeonggi-do area were enrolled in this study. The consumers expected mostly intestinal health (80.4%) after ingesting probiotics. The appropriate price level for purchasing probiotics was between 20,000-50,000 won (58.2%), preferring a price range of 50,000 won or less (77.1%). There was a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dietary habits depending on the experience of probiotics ingestion, but there was no difference in the living habit. Consumers took Vitamin C, red Ginseng and Ginseng the most instead of probiotics as health functional foods. Based on the results, a marketing strategy could be established to meet the consumer’s needs, such as focusing on the effects of probiotics, building up various price policies and the development of new products mixing with other commonly consumed health supplements.



프로바이오틱스 섭취경험에 따른 제품인식 및 식행동 비교
- 수도권 지역 소비자를 중심으로 -

조 우균1, 염 옥경2, 이 경란3*
1가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2가천대학교 특수치료대학원 임상영양학과
3안산대학교 식품영양과

초록


    I. 서 론

    최근 의료기술의 발전과 함께 생활환경의 수준이 향상되 면서 인간의 수명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인의 평균 기대수명은 2015년 기준 82.1세로 빠른 속도로 고령화 사회 로 접어들어, 2026년이 되면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20%에 이르러 초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Statistics Korea 2016). 한편, 경제수준의 성장과 산업발달로 인한 사회구조 의 변화는 국민 식생활에 많은 영향을 주어 긍정적인 면과 함께 식생활의 서구화와 부적절한 식습관 등으로 인한 영양 상태의 불균형을 초래하며 각종 성인병의 이환율을 높이고 있다(Park 2014). 2016년 국가암센터에서 발표된 자료에 의 하면 소화기계 질환 중에서도 대장암의 발병률이 한국인에 게서 급속히 증가되고 있다(Ministry of Food and Drug Safety 2016.). 1999-2013년까지 주요 암종별 연령표준화발 생률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위암은 −0.6%, 간암은 −2.1% 로 발병률이 감소된 반면, 전체 암 발생의 12.3%를 차지한 대장암은 4.6% 증가해 주요 소화기계 암 중 가장 빠르게 증 가 되고 있다(Ministry of Food and Drug Satety 2016). 장 기능을 저하시키는 요인들은 대표적으로 정제 설탕 및 인 스턴트식품, 수분이 적은 과자류, 과도한 육식, 항생제 복용, 스트레스, 술과 담배 등으로 꼽을 수 있다(Food Safety Korea 2018). 또한 정신적 스트레스도 위장관의 손상요인으 로 지목되기도 한다(Hwoang & Ji 2003). 과민성장증후군, 항생제 유발 설사 및 염증성 장염 환자 등 장질환 환자의 장 내 균총 조성이 정상대조군의 조성과 상이한데 이러한 질환 들은 유산균으로 대변되기도 하는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 섭취를 통해 병증개선이 가능하다(Seo et al. 2010). 일반적 인 프로바이오틱스의 정의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FAO/WHO 의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정의는 ‘일정량 섭취되었을 때, 건 강에 유익함을 주는 살아있는 미생물’이다.

    과거 프로바이오틱스가 건강기능식품으로서 장 건강과 연 관된 기능성에 대해서만 주목을 받았다면 최근에는 이 외에 도 면역조절, 피부건강 및 보습, 아토피, 질 건강 등에도 연 구를 통해 기능성이 있음이 밝혀지고 있다. 김치 추출 프로 바이오틱스 섭취가 아토피 동물모델 NC/Nga mice에서 면역 지표에 미치는 영향(Lee et al. 2008), 프로바이오틱스 생산 물질이 항염증 활성에 미치는 영향(Choi 2014), 동물 모델을 이용한 유산균의 대장염개선 효과(Lee 2010), Lactobacillus rhamnosus 파쇄물의 항산화 및 미백효과(Choi et al. 2013), 과산화수소생성 유산균의 세균질증 치료 효과(We 2009), 프 로바이오틱스의 구강건강 개선에 관한 문헌고찰(Cho 2012) 등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다수의 연구가 진행되어 왔으며 이를 통해 프로바이오틱스의 유용성이 다양하게 밝혀지고 있 다. 또한, 프로바이오틱스는 아토피(atopy dermatitis) 또는 식 품 알러지(food allergy) 등의 면역질환개선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임상연구들을 통해 밝혀지고 있다(Seo et al. 2010).

    프로바이오틱스의 세계 시장 규모를 살펴보면 2013년 기 준 약 29조원에 육박하며, 추후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많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건강 기능성에 대한 신뢰도 향상과 함 께 고령화 되어가는 사회 추세에 따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Choi 2014).

    빠른 속도로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 우에도 건강한 노후 생활에 대한 대비로 건강기능식품의 시 장이 성장하고 있다(Choi 2014). 국내 건강기능식품 제조품 목수는 2015년 기준 17,875건인데, 그 중 비타민무기질이 4,830건, 홍삼이 2,454건이고 그 다음은 프로바이오틱스 2,026건으로 3번째로 높은 제조품목수를 기록했다. 반면 프 로바이오틱스의 성장률은 홍삼(4.0%), 비타민무기질(−0.5%) 에 비해 월등히 높은 성장률을 보였는데, 전년도 제조건수 대비 약 23.1% 성장률을 기록했다. 2015년에는 프로바이오 틱스가 건강기능식품 품목별 수출액 기준으로 258억원을 기 록해 1위를 차지했고 28.6%의 점유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 다. 2014년 수출액(175억원) 대비 47.4% 증가한 것으로, 프 로바이오틱스 해외 진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 타났다. 이와 같이 국내외 건강기능식품시장에서 프로바이오 틱스 시장은 추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Korea Health Supplements Association 2016).

    현재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소비자 대상 연구는 프로바 이오틱스 및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인식 및 소비에 관한 연 구(Lee 2016;Lee et al. 2011;Shon 2014), 영양사의 건강 기능식품 인식 및 이용실태(Kang 2006)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었으나, 프로바이오틱스 섭취경험에 따른 식습관 및 생활습관에 대한 비교연구는 수행된 바가 없다. 이에 본 연 구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의 프로바이오 틱스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에 대해 알아보고, 프로바이오틱 스 섭취 경험에 따른 식습관 및 생활습관과 식품섭취빈도, 프로바오틱스 제품에 대한 인식, 요구도, 소비실태 차이 등 을 분석해 건강기능식품 관련 업계의 제품 개발과 마케팅 전 략 수립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II. 연구내용 및 방법

    1. 연구대상 및 기간

    본 연구는 가천대학교 생명윤리심의위원회의(Institutional Review Board: IRB)의 사전승인(1044396-20610-HR-085- 01, 1044396-20610-HR-085-02)을 받아 실행되었다. 사전 연 구로 2016년 12월 20일부터 성인 30명을 대상으로 예비조 사를 통해 설문지 문항에 대한 타당도를 점검하였고, 2017 년 6월 30일부터 한 달간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설문조사는 수도권 지역인 서울, 경기, 인천에 거주하는 성인을 대상으 로 실시하였다. 온라인 조사에서 89명과 현장 조사에서 209 명으로 총 298명의 설문지가 회수되었고, 불성실한 답변 18 부(3.5%)를 제외하여 280부(96.5%)가 본 연구의 분석자료로 활용되었다.

    2. 연구내용 및 방법

    본 연구는 기존 문헌 및 자료(Jung 2015;Korea National Health &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2014;Lee 2016;Shin 2002;Shon 2014)를 고찰하여 작성한 설문지를 이용하 여 조사를 진행하였다.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성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여 프로바이오틱스 섭취 실 태를 조사하였는데, 인구통계학적 특성(6문항)을 보기 위해 성별, 연령, 결혼여부, 직업, 월 평균 소득 및 최종 학력 등 을 조사했고, 식습관과 생활습관(20문항), 식품섭취빈도(19문 항), 건강기능식품 섭취여부(10문항), 프로바이오틱스 섭취경 험, 인지도, 섭취 후 변화, 얻고 싶은 정보, 구매비용의 적정 성, 제품 구매 적정가격 등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전반적인 인지도(6문항)를 조사하였다. 식습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Korea National Health &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2014) 및 Shin(2002)의 연구를 토대로 하여 재구성된 10개 문항을 리커드 5점 척도로 구성하였고, 생활습관은 국민건강 영양조사(Korea National Health &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2014) 및 Jung(2015)의 연구를 기반으로 재구성된 10개 문항을 리커드 5점 척도로 구성하였다.

    3. 통계분석

    수집된 자료는 SPSS (statistical package for social science) window 23.0 version으로 통계 분석하였다. 구매비용의 적정 성 및 제품 구매 적정 가격 등을 빈도 및 백분율 등 기술적 인 통계치를 사용해 분석하였다. 식품섭취빈도에 따라 프로 바이오틱스 제품에 대한 인식, 요구도, 소비실태 등이 각 항 목에 따라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분석하기 위해 빈도분석 (analysis of frequency), 카이제곱검증(chi-square test)을 실 시하였고, 유의수준 p<0.05에서 해석했다. 프로바이오틱스 함 유 제품의 섭취 경험에 따라 식습관 및 생활습관별로 차이 유무를 조사하기 위해 일원배치분산분석(ANOVA)을 실시하 였다. Duncan 검정으로 사후 검정을 실시하였다. 식습관 및 생활습관은 5점 리커트 척도로 1점은 ‘전혀 그렇지 않다’, 2 점은 ‘그렇지 않다’, 3점 ‘보통이다’, 4점 ‘그렇다’, 5점 ‘매우 그렇다’로 측정하여, 높은 점수를 보일수록 올바른 식습관 및 생활습관을 지녔다고 판단하였다. 부정적인 항목에 해당하는 과식 및 폭식, 짠음식, 단음식, 가공식품의 섭취, 음주와 배 변활동 불편은 역코딩하여 점수화하였다.

    III. 결과 및 고찰

    1. 조사대상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

    소비자 대상 인구통계학적 특성에 대한 빈도분석 결과는 <Table 1>과 같다. 응답자 280명 중 남자 50.7%(142명), 여 자 49.3%(138명)로 남녀 간 균등한 비율을 보였다. 연령대는 30대가 40.0%(112명)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20대 30.4%(85명), 40대 15.7%(44명), 50대 이상 13.9%(39명)로 주로 20-30대 응답자들의 비중이 높았다. 결혼 여부는 기혼 52.1%(146명)로 미혼 47.9%(134명)보다 약간 많았다. 직업 을 살펴보면 사무직 27.5%(77명), 전문직 23.9%(67명), 기타 22.1%(62명), 판매서비스직 10.4%(29명) 순으로 높은 비율 을 나타내었으며, 전업주부(7.9%, 22명), 생산기능직(4.6%, 13명), 자영업(1.8%, 5명)은 10% 미만의 비율을 보였다. 월 평균 소득은 400만원 이상이 26.4%(74명)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은 200-300만원 미만이 25.0%(70명), 300-400만원 미만 이 18.2%(51명), 100만원 미만이 17.9%(50명), 100-200만원 미만이 12.5%(35명) 순이었다. 최종학력은 대학교 졸업 및 재학이 42.5%(119명), 고등학교 졸업이 28.2%(82명), 전문대 학 졸업 및 재학 중인 인구가 14.6%(42명), 대학원 졸업 및 재학 중인 인구가 12.9%(36명), 중학교 졸업 이하가 0.4%(1 명) 순이었다.

    2.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전반적인 인지도

    프로바이오틱스의 전반적인 인지도를 조사하기 위해 섭취 경험, 인지도, 섭취 후 변화, 구매 시 얻고 싶은 정보, 제품 구매 비용의 적정성 및 제품 구매 적정가격에 대해 조사했 으며, 아직 섭취경험이 없는 응답자들에게는 구매를 가정하 여 프로바이오틱스의 전반적인 인지도를 조사하였다.

    1) 프로바이오틱스 섭취 경험

    프로바이오틱스 섭취 경험 여부에 대한 결과는 <Figure 1> 과 같다. ‘현재 섭취 중(Currently ingesting group: CI)’으로 답변한 응답자는 33.6%(94명), ‘과거 섭취하였으나 현재 중 단 중(Stop ingesting group: SI)’ 24.3%(68명), ‘섭취 경험 없음(Never ingesting group: NI)’ 42.1%(118명)로 응답자의 과반이상(57.9%, 162명)이 현재나 과거에 프로바이오틱스를 접한 경험이 있었다. 최근 국내 건강기능식품 품목별 생산실 적 및 점유율에서 프로바이오틱스의 점유율이 빠르게 증가 하고 있는데, 과거에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였다가 현재 중단하고 있는 소비자나, 아직 섭취해본 경험이 없는 소비자 에게 가격이나 추구하는 품질 면에서 다시 섭취하거나 새롭 게 섭취를 시도할 수 있는 동기를 파악하여 마케팅 한다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확대의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 다(National Institute of Food and Drug Safety Evaluation 2016).

    2) 인구통계학적 특성에 따른 프로바이오틱스 섭취 경험

    인구통계학적 특성에 따른 프로바이오틱스 섭취 경험 차 이는 <Table 2>와 같다. 성별에서 남녀는 섭취경험에서 유 의적으로 차이가 있었는데 남자는 프로바이오틱스 섭취경험 이 전혀 없다는 답변이 57%(81명)로 가장 높았으며, 여자는 현재 섭취중이라고 응답한 인구가 45.7%(63명)로 가장 높게 나타나, 여성이 프로바이오틱스 섭취경험이 높으며 현재 섭 취중인 비중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p<0.001). 연령 에서 20대는 섭취 경험이 전혀 없는 인구가 71.8%(46명)로 가장 높았던 반면,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현재 섭취 중이라는 답변이 30대 41.1%(46명), 40대 40.9%(18명), 50대 이상 53.8%(21명) 순으로 높게 나타나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섭 취 경험이 많아지고 있었다(p<0.001). 결혼 여부에 따른 차 이는 기혼자는 현재 섭취 중이라는 응답이 41.1%(60명)로 가 장 높았고, 미혼자 중에서는 전혀 섭취 경험이 없다는 응답 이 57.5%(77명)로 가장 높게 나타나 미혼자보다 기혼자가 프 로바이오틱스의 섭취 경험이 유의적으로 더 높게 나타났다 (p<0.001). 월 평균 소득에서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 현재 섭취중이라고 가장 많이 답변한 400만원 이상 47.5%(34명) 를 제외한 소득군에서는 전혀 섭취 경험이 없다고 응답한 비 율이 가장 높아 주 소비층의 소득수준 경향을 볼 수 있었다 (p<0.001). 최종학력에서는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나, 대학교 졸업 및 재학 중인 응답자가 현재 섭취 중이라는 응답을 40.3%(48명)로 가장 높은 비율로 하였고, 나머지는 전혀 섭 취 경험이 없다는 답변이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위의 결과로, 여성일수록, 연령이 높을수록, 기혼일수록, 400만원 이상의 수입을 가진 군일수록 프로바이오틱스에 대 한 섭취경험이 높다고 할 수 있다. 학력은 대학교졸업 및 재 학 중인 학력을 가진 그룹에서 프로바이오틱스 섭취가 높은 경향을 보여 이러한 인구통계학적 특징을 가진 소비자가 주 소비층인 것으로 보인다. 이는 건강기능식품의 구매에 영향 을 미치는 환경 요인으로 현재 소비자의 건강상태 이외에 중 요한 요인은 개인의 경제력이라는 선행연구(Shon 2014)와 유 사한 결과이다.

    3)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의 인지 정도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에 대한 인지 정도에 대한 결과는 <Figure 2>와 같다.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다’고 응답한 인구는 45명(16.1%),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답변한 인구는 87명(31.1%), ‘들어는 보았지만 설명 하기 힘들다’ 54명(19.3%), ‘생소하지만 들어본 것 같다’는 응답은 41명(14.6%), ‘전혀 처음 듣는 단어다’는 응답은 53 명(18.9%)으로 나타나 응답자의 47%인 절반정도가 프로바 이오틱스에 대해 어느 정도 이상으로 알고 있음을 보였다. 전혀 처음 듣는다는 응답자의 비율 18.9%를 제외하면 대다 수인 81.1%가 인지하고 있어, 프로바이오틱스가 높은 비율 로 응답자들에게 인식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Lee(2016)는 그의 연구에서 연령과 수입에 따른 프로바이오틱스 인식도 를 분석했는데, ‘아주 잘 안다’는 응답이 8.50%, ‘잘 안다’가 31.50%, ‘대략 무엇인지 안다’는 응답이 60.00%로 나타나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소비자의 높은 인지도를 보인 것과 유사한 결과를 보여 준다.

    4) 인구통계학적 특성에 따른 프로바이오틱스 인지 정도

    인구통계학적 특성에 따른 프로바이오틱스 인지 정도의 차 이는 <Table 3>과 같다. 성별에 따른 차이를 보면 ‘아주 잘 안다’와 ‘알고 있다’에 대한 응답자의 답변은 긍정적인 답변 이 남자가 27.5%(39명), 여자가 67.4%(93명)로 여자가 남자 보다 높게 나타났고(p<0.001), 연령에서는 40대 59.1%(26명) 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그 다음은 30대 51.8%(58명), 20대 36.5%(31명), 50대 이상 43.6%(17명) 순이었다(p<0.001). 결혼 여부에서는 기혼자 50.7%(74명)가 미혼자 43.3%(58명) 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p<0.001). 월 평균 소득에서는 300-400만원 미만이 51.0%(26명)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 고 그 다음은 100-200만원 미만 51.4%(18명), 400만원 이상 47.3%(35명), 200-300만원 미만 45.7%(32명), 100만원 미만 42.0%(21명) 순이었으나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다. 최종학력 에서는 대학원 졸업 및 재학 중이라는 답변이 69.5%(25명) 로 다른 연령대보다 월등히 높은 비율로 약 70%에 달하는 응답자가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변하였고, 대학교 졸업 및 재학 중인 응답자는 47.9%(57명), 전문대학 졸업 및 재학 중인 응답자는 42.8%(18명), 고등학교 졸업자 는 39.0%(32명) 순으로 학력이 높을수록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인지 정도가 높음을 알 수 있었으나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다. 여성이 남성보다, 연령에서는 40대, 결혼여부에서는 기혼자가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해 알고 있다는 긍정적인 응 답을 하였고, 월 평균 소득에서는 300-400만원 미만인 응답 자, 최종학력에서는 대학원 졸업 및 재학 중인응답자가 프로 바이오틱스에 대해 인지도가 높은 경향을 보였다. 월 평균 소득과 최종학력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으나, 성별, 연 령, 결혼여부와 직업에 따라서는 프로바이오틱스 인지 수준 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는데(p<0.01), 40대의 기혼 여성 그 룹의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인지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음 을 알 수 있었다.

    5) 프로바이오틱스 섭취로 인한 개선효과 및 기대

    현재 또는 과거에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섭취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들은 섭취 후 경험한 가장 큰 변화가 무엇인가 에 대해 조사하였고, 지금까지 섭취 경험이 전혀 없는 응답 자들은 섭취 시 기대효과에 대하여 조사하였다. 그 결과는 <Table 4>와 같다. 프로바이오틱스를 현재 섭취 중인 응답자 (Currently ingesting group: CI)가 섭취를 한 후 가장 크게 느꼈던 변화는 ‘장 건강’이 79.8%(75명)라고 답변하여 대다 수가 장 건강에서 가장 큰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은 ‘피부건강’이 7.4%(7명), ‘면역력 증가’가 7.4%(7명), ‘별로 효과 없음’이 3.2%(3명), ‘체중조절에 도움’이 2.1%(2 명) 순으로 나타났다. 섭취하다 중단한 대상자(Stop ingesting group: SI) 역시 ‘장 건강’이 75.0%(51명), ‘별로 효과 없음’ 이 8.8%(6명), ‘피부건강’이 7.4%(5명), ‘면역력 증가’가 5.9%(4명), ‘체중조절에 도움’이 된다가 2.9%(2명) 순으로 답 변하여 대다수가 장 건강에 도움이 된 것으로 인지하고 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혀 섭취 경험이 없는 대상자(Never ingesting group: NI)가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한다면 가장 기대되는 효과는 마찬가지로 ‘장건강’ 83.9%(99명)로 위의 결과를 보면 프로바이오틱스는 섭취 경험에 무관하게 장건 강 개선에 가장 큰 기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Lee(2016)의 선행연구에서 ‘변비개선’과 ‘설사개선’ 등 배변장애의 개선이 프로바이오틱스 구매 이유로 가장 높 은 응답률을 보였던 것과 동일한 결과를 보였다.

    6) 프로바이오틱스 구매 시 얻고 싶은 정보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구매 시 응답자가 얻고 싶은 정보에 대한 결과는<Table 5>과 같이 나타났다. 대다수의 소비자인 80.0%(224명)가 구매 시 프로바이오틱스의 ‘구체적인 기능 성’을 알고 싶어 했으며 그 다음은 ‘함유된 마리 수’가 9.3%(26명), ‘균주의 종류’ 4.3%(12명), ‘코팅방법’ 3.6%(10 명), 기타 2.9%(8명) 순이었다. 선행연구에서 프로바이오틱 스를 이미 경험해 본 인구를 대상으로 프로바이오틱스 기능 에 대한 정보 인식도를 분석한 결과, 프로바이오틱스의 기능 정보에 대해 ‘대략 안다’고 응답한 비율이 46%로 가장 높았 고, ‘아주 잘 안다’가 5%, ‘잘 안다’가 29%로 나타나 프로 바이오틱스 기능 정보를 ‘잘 안다’ 이상으로 답변한 응답자 가 총 34%였다(Lee 2016). 반면 잘 모르거나(20%), 전혀 모른다(10.5%)로 총 30.5%의 응답자는 프로바이오틱스 구매 및 섭취 경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품의 기능성에 대한 인 식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Lee 2016). 따라서, 소비자는 프 로바이오틱스를 구매한 경험이 있어도 기능정보에 대해 취 약하여 기능정보에 대한 니즈가 있다고 밝혀졌다. 위의 결과 로 비추어 프로바이오틱스의 마케팅 시 세부적인 균수, 균종 류에 대한 설명보다 소비자가 제품에 대해 충분히 그 기능 을 알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능부분을 강조하는 것이 필요 하다고 보인다.

    7) 프로바이오틱스 구매 비용 인식정도와 적정 가격 수준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거나 구입한 프로바이오틱스 제 품의 구매비용에 대한 인식정도와 적정 가격선에 대한 응답 결과는 <Table 6>과 같다. 구매 비용에 대하여 ‘너무 비싸다’ 10.7%(30명), ‘비싼 편이다’ 66.4%(186명)로 답하여 77.1% 에 달하는 응답자들이 구매 비용이 ‘비싼 편이다’라는 의견 을 나타내었다. ‘적당하다’는 의견은 22.1%(62명), ‘저렴하다 ’는 의견 0.7%(2명), ‘매우 저렴하다’는 의견 0.0%(0명)로 대 다수의 응답자들이 비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월별로 구매할 경우 적절한 가격 선에 대한 응답자들의 조사결과 ‘2-5만원 미만’ 58.2%(163 명)로 가장 많은 응답자가 적정하다고 답하였고, 그 다음은 ‘2만원 미만’ 27.9%(78명), ‘5-7만원 미만’ 12.5%(35명), ‘7- 10만원 미만’ 1.4%(4명), ‘10만원 이상’ 0.0%(0명) 순이었다. 평균은 34,661원이며, 5만원 이하로 제품의 가격대가 형성되 는 것이 적정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프로바이오틱스 섭취 경험에 따른 적정가격수준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는 <Table 7>과 같다. 세 그룹 모두 2-5 만원선이 적정하다고 답변한 비율이 가장 높았으나 응답비 율에서는 유의적인 차이가 있었다(p<0.05). SI에서 2-5만원 선이 적정하다는 비율이 72.1%(49명)로 CI와 NI의 답변(각 각 57.4, 50.8%)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그 다음은 세 그룹 모두 2만원 이하였는데 NI에서 2만원이하가 적정하다고 답 변한 비율이 34.7%(41명)으로 세 그룹 중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은 5-7만원인데 CI에서 16.0%(15명)로 SI(5.9%, 4명)와 NI(0.8%, 1명)에 비해 높은 비율을 보였다.

    위의 결과로 비추어 보았을 때 CI에서 프로바이오틱스 구 매에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SI 에서는 2-5만원이면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NI는 5만원까지 지불할 의사가 있는 인원이 다 수인데, 특히 2만원이하가 적정하다고 답변한 비율이 34.7%(41명)으로 세 그룹 중 가장 높았다. 이 그룹에게는 포 장단위를 줄이는 등의 제품개발로 2만원이하의 저렴한 가격 대로 가격책정을 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제시하여 경험 을 하게 한 후 고가의 제품을 시도해 볼 수 있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3. 프로바이오틱스 섭취 경험에 따른 식품섭취빈도, 식습관 및 생활습관 차이

    1) 프로바이오틱스 섭취 경험에 따른 식품섭취 빈도 차이

    프로바이오틱스 섭취 경험 별 식품의 섭취빈도를 살펴보 기 위해 식품의 섭취 빈도를 점수화 하여 ANOVA분석을 한 결과는 <Table 8>과 같다. CI에서 과일, 유제품, 올리고당, 패스트푸드, 단순당, 커피 및 수분의 빈도가 높았고, NI에서 생채소, 해조류, 육류, 생선류, 두류, 난류, 버섯류, 국물류 및 외식의 빈도가 높았다. 이 중에서 프로바이오틱스 섭취 경험 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인 식품은 유제품과 곡류, 국물류 그리고 외식으로, CI에서 우유, 치즈, 요구르트를 포함하는 유제품을 유의적으로 많이 섭취하고, 곡류와 국물류 그리고 외식횟수는 유의적으로 섭취빈도가 낮은 것을 볼 수 있다 (p<0.05). 반면 NI는 국물류와 외식빈도가 유의적으로 높았 고, 유제품은 유의적으로 섭취빈도가 낮았다(p<0.05). 또한 유의적인 차이는 없으나 CI가 수분 및 과일의 섭취빈도가 가 장 높은 경향을 보여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품섭취가 비 교적 높은 것으로 사료된다. 과일이나 채소에 풍부한 섬유질 은 수분을 흡수하여 변이 크고 부드럽게 할 수 있으며 변이 커지면 장내 근육을 자극해 배설을 도와 장건강에 도움이 된 다(Kim et al. 2005).

    반면 NI에서는 하루에 한 번 정도의 외식을 하여 타 그룹 보다 조금 더 외식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장건강에 좋 은 생채소, 해조류, 두류, 버섯류 등을 이미 섭취하고 있어 장건강이 좋아 장건강 개선보조식품을 찾을 동기가 낮아 프 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사료된다. 실제로 이 그룹은 배변활동이 좋다고 답변하였고 유의적으 로 차이는 없었으나 그 정도가 다른 그룹보다 큰 경향을 보 였다<Table 10>. Kim & Cho(2010)에 따르면 식습관이 대 장질환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대장직장암 환자 군에서 대파, 마늘, 배추 등과 같은 담색채소와 깻잎이나 시 금치와 같은 녹색채소 섭취가 일반인에 비해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나 식습관과 대장질환과의 관계가 깊다는 결론 을 내렸다.

    2) 프로바이오틱스 섭취 경험에 따른 식습관 및 생활습관 차이

    프로바이오틱스 섭취경험에 따라 CI, SI, NI 3개의 그룹간 의 식습관 및 생활습관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ANOVA 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Table 9>와 같다. 식습관 10개 문항에 대한 평균을 살펴보면 그룹간 유의적인 차이가 나타나(p<0.01), CI가 가장 점수가 높았고(3.10±.41) 그 다음 은 SI (3.05±.45), NI (2.92±.41) 순으로 나타났는데 Duncan 사후검정 결과 CI가 SI와 NI보다 높은 점수로 분류되어 올 바른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Table 10>

    식습관 10개의 항목을 각각 분석해보면 CI는 ‘평소에 규 칙적인 식사를 한다’는 항목에서 SI와 NI보다 유의적으로 높 은 점수를 보였다(p<0.05). ‘평소에 나는 아침식사를 한다’, ‘과식 또는 폭식을 한다(역코딩)’, ‘평소에 음식을 짜게 먹는 편이다(역코딩)’, ‘과일 혹은 과일주스(무가당)를 매일 섭취 한다’, ‘단 음식(설탕, 사탕, 초콜릿, 꿀) 및 단 음료를 자주 섭취한다(역코딩)’ 등 5개 항목에서는 가장 높은 점수를 보 였으나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다.

    생활습관 평균에 대해서는 그룹 간의 유의적인 차이가 없 었지만, 생활습관 10개 항목을 각각 살펴보면 CI보다 SI와 NI의 생활습관 점수가 더 높은 항목들이 다수인 결과를 보 였다. ‘평소에 건강보조식품(비타민제, 홍삼, 영양제 등)을 섭 취 한다’ 항목에서는 SI가 3.50±1.04점으로 CI 3.12±1.17점, NI 2.73±1.20점보다 유의적으로 높은 점수를 나타내어 평소 프로바이오틱스 이외에도 다양한 건강보조식품의 섭취가 높 은 집단임을 알 수 있다(p<0.001).

    SI에서는 ‘평소에 술을 자주 마신다(역코딩)’, ‘평소에 건강 보조식품(비타민제, 홍삼, 영양제 등)을 섭취 한다’, ‘현재 다 이어트를 하고 있다’, ‘평소에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배변 활동에 불편사항(변비, 설사, 장염 등)이 있다(역코딩)’, ‘스 스로 느끼기에 나 자신의 건강에 자신 있다’ 항목에서 다른 그룹보다 높은 점수를 나타내고 있고, 세 그룹 중 평균점수 (3.00± .36)가 가장 높게 나타나 생활습관이 좋은 경향을 보 였다. 특별히 ‘배변활동에 불편사항(변비, 설사, 장염 등)이 있다(역코딩)’에서도 3.75±0.85로 그룹에서 보통(3)이상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나타내었고 ‘스스로 느끼기에 나 자신의 건강에 자신 있다’에서도 보통(3)이상인 3.03±0.83을 기록하 여 세 그룹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낸 만큼 자신이 인지하는 건강에 대한 자신감과 장 건강에서도 이상이 없는 그룹임에 도 건강보조식품 섭취가 높다는 것은 평소 건강에 대한 관 심이 높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진 그룹이라 볼 수 있다.

    CI는 SI보다는 낮지만 ‘평소에 건강보조식품(비타민제, 홍 삼, 영양제 등)을 섭취 한다’에서 3.12±1.17점으로 보통(3)이 상으로 건강보조식품을 평소에 이용하는 그룹으로 나타났으 며 ‘평소에 규칙적인 배변활동을 한다(역코딩)’에서는 보통 (3)이상의 점수이지만 3.41±0.85로 그룹 중 가장 낮은 점수 를 보였고 ‘스스로 느끼기에 나 자신의 건강에 자신 있다’에 서 2.87±0.88점으로 보통(3) 미만으로 자신의 건강에 대해 자신감이 낮은 모습을 보여 좋은 식습관(3.10± .41)과 함께 건강보조식품섭취로 건강을 챙기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건 강기능식품의 구매를 결정하는 환경요인을 일반인들을 대상 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건강할 때에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 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구매하는 소비자보다는 건강이 다소 악화되었을 때에 구매, 복용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Shon 2014)는 선행연구는 보듯이 현재 건강에 낮은 자신감을 가진 집단이 현재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고 있는 집단인 이유 를 일부 뒷받침한다 할 수 있다.

    NI는 ‘평소에 건강보조식품(비타민제, 홍삼, 영양제 등)을 섭취 한다’에서 보통(3) 미만인 2.73±1.20점으로 그룹 중 가 장 낮은 점수를 보였는데(p<0.001), ‘평소에 규칙적인 배변 활동을 한다(역코딩)’에서 3.45±0.85점으로 보통(3)이상의 점 수를 보였으며 그룹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여 프로바 이오틱스를 섭취에 대한 동기가 다른 그룹보다 낮을 수 있 다고 판단된다. 그러나 건강에 대한 자신감은 보통(3) 미만 인 2.82±0.83으로 세 그룹 중에서도 가장 낮은 점수를 보였 다. 식습관 평균점수는 NI가 2.92±0.41점으로 가장 낮았으나 식품섭취빈도조사에서는 장건강에 도움이 되는 ‘생채소’, ‘해 조류’, ‘두류’, ‘버섯류’ 등에서 세 그룹 중 가장 많이 섭취하 는 경향을 보여 배변활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 는 것으로 사료된다.

    3) 프로바이오틱스 섭취 경험에 따른 건강기능식품 섭취 현황

    프로바이오틱스 섭취 여부에 따른 건강기능식품 섭취현황 은 <Table 11>와 같다. CI가 가장 많이 중복 섭취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은 비타민C, 홍삼 및 인삼, 오메가-3 순으로 높 게 나타났고, SI의 섭취빈도가 가장 높은 건강기능식품은 비 타민 C가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은 종합비타민미네랄, 오메 가-3 순으로 나타나, 프로바이오틱스의 섭취 경험이 과거나 현재에 있었던 응답자는 모두 비타민C를 우선적으로 섭취하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NI는 조금 다른 양상을 보였 는데, 홍삼 및 인삼의 섭취빈도가 가장 높았으며, 건강기능 식품의 섭취가 전혀 없는 응답자도 세 그룹 중 가장 높은 비 율을 보였다.

    IV. 요약 및 결론

    본 연구는 수도권인 서울, 인천, 경기 지역에 거주하는 성 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프로바이오틱스 섭취 실태 조사를 통 하여 소비 인식 및 구매 특성을 판단하여 소비자의 니즈에 적합한 마케팅 방안을 제고하고자 수행되었다.

    소비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에서 성별은 남자 50.7%(142 명), 여자 49.3%(138명)로 남녀의 균등한 비율을 보였으며, 연령대별로는 30대가 40.0%(112명)로 가장 높았고 결혼 여 부는 기혼 52.1%(146명)로 미혼 47.9%(134명)보다 약간 많 았으며, 직업은 사무직 27.5%(77명), 전문직 23.9%(67명) 순 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수입은 200-300만원 미만이 25.0%(70명), 400만원이상이 26.4%(74명)이 주를 이루었고, 최종학력은 대학교 졸업 및 재학이 42.5%(119명)로 가장 많 았다.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의 인지정도에서는 ‘아주 잘 알고 있 다’고 응답한 인구 16.1%(45명),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답 변한 인구 31.1%(87명)로 47%인 절반정도가 프로바이오틱 스에 대해 어느 정도 이상으로 알고 있음을 보였다. 프로바 이오틱스제품 섭취 시 기대하고 있는 효과는, 섭취경험이 있 거나 없는 대상자 모두 약 70%이상이 ‘장 건강’이라고 답변 하여 대다수가 장 건강에 높은 기대를 나타내었다. 그 다음 은 ‘피부건강’과 ‘면역력 증가’, ‘체중 조절 도움’ 순으로 나 타났다.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구매 시 응답자가 얻고 싶은 정보는 ‘프로바이오틱스의 구체적인 기능성’ 80.0%(224명), ‘함유된 유산균 마리 수’ 9.3%(26명), ‘균주의 종류’ 4.3%(12 명), ‘코팅 방법’ 3.6%(10명), 기타 8명(2.9%) 순이었다.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의 구매비용에 대한 인식정도와 적정 가격선에 대한 의견은 ‘너무 비싸다’ 10.7%(30명), ‘비싼 편 이다’ 66.4%(186명)로 과반수이상이 기대가격보다 구매비용 을 다소 비싸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적정 가격 대는 대다수가 2만원-5만원으로 답변하였다. 프로바이오틱스 섭취 경험에 따른 식습관 및 생활습관 차이에서는 CI의 식 습관 점수가 가장 높았고, NI의 식습관 점수가 가장 낮았다 (p<0.01). 반면, 생활습관에 따른 평균의 유의적인 차이는 보 이지 않았다. 현재 섭취 중인 건강기능식품은 비타민C 16%, 홍삼 및 인삼 15.7%, 프로바이오틱스 함유제품 12.9% 순으 로 나타났고, NI에서는 건강기능식품을 전혀 섭취하고 있지 않는 인원이 가장 많았다.

    본 연구결과를 관련업계에서 제품 개발 및 마케팅 전략 수 립을 위해 활용할 수 있도록 제언을 하면 다음과 같다. 프로 바이오틱스에 대한 섭취경험은 여성일수록, 연령이 높을수록, 기혼일수록, 400만원이상의 수입을 가진 군일수록 높고, 대 학교졸업 및 재학 중인 학력을 가진 그룹에서 프로바이오틱 스 섭취가 높은 경향을 보였다. 따라서 이러한 주 소비층의 인구통계학적인 특성을 가진 집단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집 중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프로바이오틱스 기능에 대 한 응답자의 인식 조사에서는 과반 이상의 조사대상자가 이 미 제품을 구매 또는 섭취한 경험이 있음에도, 30% 이상의 응답자가 프로바이오틱스의 기능성을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의 만족불만족 요인은 소비자 가 지각한 가격과 지각된 서비스 품질에 의해 영향을 받고 실구매에도 영향을 미치므로(Bitner, 1990), 프로바이오틱스 의 지각된 품질인 기능성이 충분히 인지되도록 올바른 정보 를 전달한다면 프로바이오틱스의 시장 확대에 도움이 될 것 으로 사료된다. 이 때, 세부적인 균수, 균종류에 대한 설명보 다 소비자가 알기 원하는 프로바이오틱스의 구체적인 기능 부분을 강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인다. 소비자는 프로바 이오틱스가 섭취 경험에 무관하게 변비 개선과 같은 장건강 개선에 가장 큰 기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장 건 강 개선 측면의 기능성과 함께 면역 기능성 등 추가적인 기 능성을 인정받는다면 판매는 더욱 촉진될 것으로 보인다. 그 룹별 특징을 보면 SI가 생활습관 중 ‘평소에 건강보조식품을 섭취 한다’는 항목에서 다른 그룹보다 높은 점수(3.50±1.04) 를 나타내었다(p<0.001). 그룹별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지만, 특별히 ‘배변활동에 불편사항이 있다(역코딩)’와 ‘스스로 느 끼기에 나 자신의 건강에 자신 있다’에서도 그룹에서 가장 높은 점수(각각 3.75±0.85, 3.03±0.83)를 나타내어 장건강을 포함한 건강에 대한 자신이 있는 그룹임에도 건강보조식품 섭취가 높다는 것은 평소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진 그룹으로 이라 볼 수 있어 장건강에 도움 이 되는 프로바이오틱스 이외에도 다양한 건강보조식품을 섭 취하고 있는 그룹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새롭게 프로바이오 틱스를 섭취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는 피부건강과 면역력 향 상 등 장 건강 이외의 기능성 강조나 프로바이오틱스와 함 께 가장 많이 섭취하고 있는 Vit. C와 같은 기능성을 추가한 제품개발도 필요하다고 보인다. CI는 식습관점수가 그룹 중 가장 높은 그룹(3.10± .41)으로 생활습관 중 ‘평소에 건강보 조식품을 섭취 한다’에서 SI보다는 낮지만 3.12±1.17점으로 보통(3) 이상으로 건강보조식품을 평소에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평소에 규칙적인 배변활동을 한다(역코딩)’에서 는 그룹 중 가장 낮은 점수(3.41±0.85)를 보였고 ‘스스로 느 끼기에 나 자신의 건강에 자신 있다’에서 2.87±0.88점으로 보통(3) 미만으로 자신의 건강에 대해 자신감이 낮은 모습을 보여 좋은 식습관과 함께 건강보조식품섭취로 건강을 챙기 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장건강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을 강조한다면 꾸준히 섭취할 그룹으로 보인다. NI는 ‘평소에 건강보조식품을 섭취 한다’에서 보통(3) 미만인 2.73±1.20점 으로 가장 점수가 낮았는데(p<0.001), ‘평소에 규칙적인 배 변활동을 한다(역코딩)’에서 높은 점수(3.45±0.85)를 기록하 여 프로바이오틱스 섭취에 대한 동기가 다른 그룹보다 낮을 수 있다고 판단된다. NI는 가장 많이 섭취하는 건강보조식품 이 홍삼 및 인삼인데 홍삼 및 인삼에 프로바이오틱스를 함 유한 제품을 개발한다면 홍삼 및 인삼 제품을 우선적인 건 강보조식품으로 섭취하고 있는 NI에게 매력적인 제품이 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구매 비용에 대하여 77.1%에 달하는 조사 대상자들 이 비싼 편이라는 의견을 보여주어 대다수의 응답자들이 비 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 그룹에 따라 가 격 정책을 다양하게 제시할 필요가 있다. CI, SI, NI 모든 그룹에서 2-5만원이 가장 적당한 가격대라고 답변하였으나, 현재 CI에서는 프로바이오틱스구매에 더 높은 가격을 지불 할 의향이 있어, 이 그룹에게는 프리미엄급 제품을 개발하여 제공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 수 있다. SI에서는 2-5만원이면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높아 현 상태의 제품 가격대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NI는 2만원 이하가 적 정하다고 답변한 비율이 세 그룹 중 가장 높아 이 그룹에게 는 포장단위를 줄이는 등의 제품개발로 2만원이하의 저렴한 가격대로 가격책정을 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제시하여 경 험을 하게 한 후 상위 가격대의 제품을 추후 시도해 볼 수 있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본 연구는 서울, 인천, 경기지역 소비자에 국한되어 수행 되었으므로, 일반화에는 무리가 있으나, 기존에 수행된 바 없 는 프로바이오틱스 섭취 경험에 따른 식습관 및 생활습관과 식품섭취빈도, 프로바오틱스 제품에 대한 인식, 요구도, 소비 실태 차이 등을 분석하여 관련 업계에 제품 개발 및 마케팅 전략 수립을 위해 활용 가능한 정보를 제공하였다는데 의의 를 둘 수 있다. 프로바이오틱스의 기능성을 효과적으로 소비 자에게 인식시키고, 본 연구에서 제시한 전략적인 마케팅 방 법을 이용한다면 건강기능성식품으로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하고 있는 프로바이오틱스의 향후 지속적인 성장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Conflict of Interest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Figure

    KJFC-33-567_F1.gif
    Probiotics ingestion status
    KJFC-33-567_F2.gif
    Recognition degree of Probiotics

    Table

    Demographic characteristics
    Probiotics ingestion status by demographic characteristics
    Recognition degree of Probiotics by demographic characteristics
    Experienced and expected improvement by ingesting experience
    Informations that Probiotics consumers want to know
    Perception on price of Probiotics & Optimal level of Probiotics price
    Optimal level of Probiotics price according to one’s Probitics ingestion experience
    Frequency of food intake according to one’s Probitics ingestion experience
    Dietary habit according to one’s Probiotics ingestion experience
    Living habit according to one’s Probiotics ingestion experience
    Health food ingestion status according to one’s Probiotics ingestion exper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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