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서 론
현대 사회에서 건강의 개념은 단순히 질병이 부재한 상태를 넘어, 능동적인 관리와 예방을 통해 삶의 질을 고양하려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Yu et al. 2018;Sicińska et al. 2019). 이러한 건강관리 패러다임의 전환은 식생활에서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고 생체조절 기능을 강화하려는 수요를 증대시켰으며, 건강기능식품 소비가 보편화되는 계기가 되었다(Eom et al. 2024). 국내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은 '일상 식사에서 결핍되기 쉬운 영양소 또는 인체에 유용한 기능을 가진 원료나 성분을 사용하여 제조한 식품으로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식품'이다(Ministry of Government Legislation 2024). 특히 최근 시행된 '일반식품 기능성 표시제'와 관련 가이드라인의 현행화는 법정 건강기능식품과 기능성 성분을 함유한 일반 가공식품 간의 제도적 경계를 유연하게 하였으며, 결과적으로 소비자가 체감하는 선택의 범위가 식품 시장 전반으로 확장되는 양상을 띠게 되었다(Choi et al. 2022;Functional Food Material Information System 2025).
이러한 제도적 변화와 면역력 증진에 대한 사회적 관심에 힘입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2019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17% 성장하는 등 안정적인 확장세를 지속하고 있다(Ministry of Food and Drug Safety 2023;Swiss Global Enterprise 2023).
건강기능식품의 소비 확산은 성인과 노년층에 국한되지 않고 아동‧청소년 집단으로 빠르게 전이되고 있다. 선행연구에 따르면 어린이와 청소년의 기능성 식품 이용률은 약 20-60%에 달하며, 주로 비타민/무기질, 프로바이오틱스, 오메가-3 및 홍삼류 등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Kim et al. 2010;Yoon et al. 2012;Kim et al. 2018;Jeon et al. 2021). 특히 우리나라 청소년의 경우 스트레스와 피로, 면역력 저하에 대한 우려가 주요 섭취 동기로 작용하며, 가정과 학교의 식생활 환경이 건강기능식품 섭취 양상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Lee et al. 2011;Lee et al. 2013;Kim et al. 2018). 최근 연구들은 건강 관심도, 인증 정보 활용 능력, 식생활 만족도와 같은 심리‧행동적 특성이 섭취 여부뿐만 아니라 구매 경로와도 긴밀히 연관됨을 밝혀냄으로써, 건강기능식품 소비가 인구사회학적 요인과 식생활 역량의 복합적인 산물임을 시사하고 있다(Seol et al. 2014;Lim et al. 2025).
미성년 자녀를 둔 가구는 미성년 자녀가 없는 가구와 차별화되는 독자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형성한다. 자녀의 건강기능식품 섭취는 대개 부모의 대리 결정에 의해 이루어지며, 부모는 자녀의 성장 발달과 학업 집중력 등 현재의 발육 상태와 미래의 건강 가치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제품을 선택한다(Kim et al. 2018;Koç et al. 2024;Votsi & Koutelidakis 2024). 이 과정에서 부모 본인의 제품을 함께 구매하는 가구 단위 건강관리 공동 소비 양상이 나타나며, 이는 가구 내 식품비 구조와 식생활 문화 전반에 변화를 초래한다(Kim et al. 2018;Votsi & Koutelidakis 2024). 자녀의 건강기능식품 이용 여부와 빈도는 부모의 교육 수준, 소득, 건강 관련 인식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지니는 것으로 연구되었다(Kofoed et al. 2015;Yu et al. 2018;Cho et al. 2025). 그러나 기존 연구들은 특정 연령층이나 전체 가구 단위의 보편적 분석에 치중하여, 미성년 자녀 양육이라는 생애주기적 특수성이 실제 구매 결정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Kim et al. 2010;Lee et al. 2011). 또한 상당수의 선행연구가 특정 지역의 사례에 국한되어 있어, 전국 단위의 대표성을 확보한 실증적 근거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식품소비행태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가구 구성에 따른 건강기능식품 소비 행태를 실증적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2023년도 자료를 이용하여 미성년 자녀 유무에 따른 가구별 건강기능식품 이용 실태를 비교 분석하고, 구입 정도에 영향을 미치는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식생활 관련 요인을 명확히 규명하는 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미성년 자녀 가구의 특화된 소비 패턴을 이해하고, 이를 반영한 맞춤형 영양 정책 수립 및 소비자 교육 방향과 관련 기업의 마케팅 전략 마련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II. 연구내용 및 방법
1. 연구대상 및 기간
본 연구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23년도 식품소비행태조사 원시자료를 활용하여 수행되었다. 식품소비행태조사는 대표성 있는 표본설계 및 가중치 적용을 통해 패널 표본을 선정하고, 선정된 가구의 19세 이상에서 75세 미만인 식품‧식재료 주구입자와 성인 가구원, 청소년 가구원을 대상으로 조사가 실시되는데, 본 연구에서는 2023년 식품‧식재료 주구입자 원시자료를 활용하였다. 조사는 2023년 5월 19일부터 8월 11일까지 실시되었고, 총 3,176가구가 참여하였다.
2. 연구내용 및 방법
식품소비행태조사의 식품‧식재료 주구입자 조사는 훈련받은 면접원이 선정된 조사 대상 가구를 방문하여 19-75세 미만 식품‧식재료 주구입자를 대상으로 CAPI(Computer Assisted Personal Interviewing)를 활용한 대면 면접조사로 진행되었다(Lee et al. 2023). 식품‧식재료 주구입자용 설문지는 응답자 및 가구에 대한 일반사항, 전반적인 식품 구입과 소비 행태, 식품군별 구입과 소비행태, 외식 행태, 식생활 및 라이프스타일 영역으로 구성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건강기능식품/건강식품 구입 및 소비 행태 관련 변수와 전반적인 식품 구입 빈도, 월평균 식품비 지출액 등 가구의 식생활 관련 일반 사항, 건강에 대한 관심과 본인 건강에 대한 인식 변수를 이용하였다. 그 외에 건강기능식품/건강식품 소비 행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응답자의 성별, 연령, 가구원 수, 가구의 월 소득 등 일반사항을 변수로 이용하였다.
식품소비행태조사에서는 건강기능식품을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을 가진 원료 또는 성분을 사용하여 정제‧캡슐‧분말‧과립‧액상‧환 등의 형태로 제조‧가공한 것으로 정부로부터 기능성을 인증 받은 식품”으로, 건강식품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섭취하는 식품(건강보조식품, 식이보충제 등 포함)으로 전통적으로 건강에 좋다고 여겨져 널리 섭취되어 온 식품”으로 정의한 후, 이 둘을 구분하지 않고 조사를 실시하여 본 연구에서는 이들 두 식품류를 '건강기능식품'으로 명명하였다. 식품‧식재료 주구입자가 응답한 가족 구성원 중 19세 미만의 자녀가 한 명이라도 있는 경우 미성년 자녀 가구로 구분하고, 그 외 가구를 미성년 자녀가 없는 가구로 구분하였다.
3. 자료 분석
자료 분석을 위한 원시자료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홈페이지(www.krei.re.kr)에서 내려 받고, 계층, 군집, 개인별 가중치를 적용한 복합표본설계방법으로 분석하였다. 응답자의 인구통계학적 변수, 식생활 관련 변수, 건강기능식품 소비와 관련된 변수에 대해 19세 미만 미성년 자녀가 있는 가구와 미성년 자녀가 없는 가구 간의 차이를 교차분석을 이용해 비교하였다. 또한 조사 직전 해와 비교하여 조사 당해의 건강기능식품 구입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모든 통계분석에는 IBM SPSS (ver. 27.0, IBM Corp., Armonk, NY, USA)를 이용하였다.
III. 결과 및 고찰
1. 응답자의 일반사항
조사에 참여한 식품·식재료 주입자는 여성이 대부분(81.5%)이었고, 19세 미만 미성년 자녀 가구에서 주구입자가 여성인 비율(91.5%)이 미성년 자녀가 없는 가구(78.4%)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았다(Table 1, p<.001). 미성년 자녀 가구의 식품·식재료 주구입자 중 57.4%가 40대인 반면 미성년 자녀가 없는 가구의 식품·식재료 주구입자에서는 50세 이상(63.1%) 비율이 가장 높았다(p<.001). 미성년 자녀 가구는 4인 가구(47.6%)와 3인 가구(45.9%)가 대부분인 반면, 미성년 자녀가 없는 가구는 1인 가구(43.0%)와 2인 가구(35.8%)가 유의미하게 많았다(p<.001). 응답자 가구의 월 평균 소득은 미성년 자녀 가구에서는 월 600만원 이상(35.1%), 500만원-600만원(22.9%)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였고, 미성년 자녀가 없는 가구에서는 월 200만원 미만(43.1%)과 월 300-400만원(23.2%)의 비율이 높았다. 월평균 식품지출액도 미성년 자녀 가구에서는 월 100만원 이상(38.6%)과 80만원-100만원 미만(27.3%)의 비율이 미성년 자녀가 없는 가구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았다 (p<.001).
2. 가구의 식생활 실태와 주구입자의 식생활 인식
응답한 식품·식재료 주구입자들은 대부분의 음식을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거나(59.7%), 일부는 만들기도 하고 사먹거나, 지인으로부터 얻는다(39.5%)고 응답하였고, 미성년 자녀 유무에 따른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Table 2). 가정 내 직접 조리 비율이 약 60%에 달하는 것은 외식 및 배달 문화의 확산 속에서도 여전히 집밥이 한국인 식문화의 핵심임을 보여준다. 식품구입 빈도는 미성년 자녀 가구에서는 주 2-3회의 비율이 가장 높은 반면(48.5%) 미성년 자녀가 없는 가구에서는 주 1회 구입한다는 비율(49.0%)이 가장 높았다(p<.001). 미성년 자녀 가구의 높은 장보기 빈도는 성장기 자녀를 위한 신선한 식재료 확보와 영양 균형 유지에 대한 부모의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사료된다(Oh & Jung 2019).
두 집단 모두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있는 편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으나 미성년 자녀 가구에서 더 높은 비율을 보였다(p=.003). 자신의 건강에 대해서 미성년 자녀 가구 식품·식재료 주구입자의 63.4%가 좋은 편이라고 응답하고 33.9%가 보통이라고 응답하였으나, 미성년 자녀가 없는 가구의 식품·식재료 주구입자의 51.0%와 40.3%가 각각 좋은 편과 보통으로 답하였다. 이러한 차이는 미성년 자녀가 없는 가구에서 50대 이상의 식품·식재료 주구입자가 많았기 때문으로 사료된다. 가족의 식생활에 대해서는 미성년 자녀 가구 식품·식재료 주구입자의 58.4%가 만족하는 편으로 답한 반면, 미성년 자녀가 없는 가구의 식품·식재료 주구입자의 53.0%가 보통으로 답하여 미성년 자녀 가구의 식품·식재료 주구입자의 식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유의미하게 높았다(p<.001). 특히 미성년 자녀 가구에서 식생활 만족도가 유의미하게 높은 결과는, 미성년 자녀가 없는 가구에서 1인 가구 비율이 높았던 점을 고려해 볼 때 가족이 함께 식사하는 행위가 단순한 영양 섭취를 넘어 정서적 교감과 사회적 지지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으로 사료된다(Cason 2006).
3. 미성년 자녀 유무에 따른 가구의 건강기능식품 소비 실태
본인이나 가구원들이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한다는 비율은 전체의 80.4% 이었고, 미성년 자녀 가구(77.5%)에 비해 미성년 자녀가 없는 가구에서 건강기능식품 섭취 비율(81.3%)이 높았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p=.097, Table 3).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1세 이상 인구 중 최근 1년 동안 2주 이상 식이보충제를 복용한 경험률이 2024년 66.2%로, 2015년 41.8%에서 지속적으로 상승하였다(Korea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Agency 2025). 연령별 식이보충제 복용률은 1-9세(74.2%), 50-59세(73.4%), 60-69세(72.3%)에서 높았고, 10-18세(44.1%), 19-29세(53.8%)에서 가장 낮게 보고되었다. 또한 2007-2009년 조사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19세 미만 아동 중 18.7%가 최근 한 달 동안 규칙적이고 지속적으로 한 가지 이상의 식이보충제를 섭취했고, 그 중 0-6세의 섭취율이 22.8%로 가장 높았다(Lee et al. 2011). 연령별로 10-18세 청소년의 건강기능식품 소비율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 낮은 편이나, 2015년 28% 복용 경험률과 비교할 때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향후 성장 가능성이 있는 시장으로 주목할 수 있다.
미성년 자녀 유무에 관계없이 섭취하는 기능성 식품을 전부 직접 구입한다는 응답(55.1%)이 가장 많았고, 일부는 직접 구입하고 일부는 선물로 받는다는 응답(32.8%)의 순이었다. 특히 미성년 자녀가 있는 가구에서는 가구원이 섭취하는 건강기능식품을 모두 직접 구입하는 비율이 77.5%이었고, 모든 건강기능식품을 선물로 받는 비율은 6.1%에 불과하였다. 이에 반해 미성년 자녀가 없는 가구에서는 모두 직접 구입하는 비율이 52.6%이고, 모두 선물로 받는다는 비율이 13.8%로 나타나, 두 집단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p<.001). 미성년 자녀가 없는 가구에 50세 이상의 응답자가 많았던 것이 선물로 받은 건강기능식품의 이용 비율이 높은 것과 관련된 것으로 사료된다. 그러나 건강기능식품을 직접 구입하는 비중이 가장 높았다는 점은 건강기능식품이 과거의 선물용 이미지에서 벗어나 자신의 필요에 의한 구매로 소비 형태가 변화됨을 보여준다.
기능성 식품을 소비하는 주요 이유는 질병 예방(54.9%), 피로 회복(51.6%), 건강(체력) 증진(41.4%)으로 나타났다(Table 4). 미성년 자녀가 있는 가구는 미성년 자녀가 없는 가구에 비해 성장, 발달(p<.001), 학습능력 향상(p<.001), 질병 예방(p=.013)을 목적으로 건강기능식품을 이용한다는 응답이 유의미하게 높았다. 미성년 자녀가 없는 가구에서는 질병 치료, 피로 회복, 건강(체력) 증진의 비율이 높았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이 결과는 선행연구에서 소비자들이 자녀를 위한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는 이유로 면역기능 향상(73.9%), 영양 균형(58.8%), 성장(35.2%), 장 건강(30.4%)으로 보고된 것과 유사하나(Park et al. 2025b), 학습능력 향상에 대한 응답 비율이 높게 나타난 것은 본 연구의 차별점으로 보인다.
미성년 자녀가 없는 가구에서 질병치료, 피로 회복, 건강(체력) 증진의 응답이 높았던 것은 우리나라 성인을 대상으로 한 선행 연구 결과와 유사하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조사에 따르면 성인 10명 중 4명 이상이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본인의 건강 문제를 관리하고, 건강기능식품 섭취 목적으로 장 건강 및 장 면역(41.9%), 전반적 면역력 증진(34.6%), 피로회복(27.8%), 눈 건강(27.3%), 뼈 건강(26.4%)을 답하였다(Korea Health Functional Food Association 2024). 같은 조사에서 만 20세 이상 성인이 염려하는 건강문제는 눈 건강(38.8%), 피로회복(32.2%), 스트레스 해소(27.8%), 콜레스테롤 개선(26.2%), 관절 건강(25.8%)이었는데, 이를 연령별로 구분해 보면 20대-30대에서는 ‘피로회복’과 ‘스트레스’의 응답 비율이 높았고, 40대 이후에는 눈 건강, 관절 건강, 혈압 조절, 콜레스테롤 개선 등 신체 기능 저하와 만성질병 예방과 관련된 항목에 대한 우려가 높게 나타났다.
건강기능식품을 전혀 소비하지 않는 미성년 자녀 가구의 식품·식재료 주구입자들은 소비하지 않는 이유로 필요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68.3%), 품질(효능, 효과)을 신뢰할 수 없어서(11.9%), 건강기능식품 및 건강식품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서(9.1%)의 순으로 답하였다(Table 3). 본 연구에서 미성년 자녀 가구일수록 식품 구입 빈도가 높았고, 주구입자의 건강에 대한 관심과 가구의 식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던 것이 건강기능식품 소비의 필요성을 낮게 인식한 한 가지 이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부모의 영양지식이 높을수록 자녀를 위한 건강식품을 구입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구입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Annunziata et al. 2016). 부모들은 자녀를 위한 건강식품과 그 식품이 건강에 미치는 잠재적 효과에 대해 더 알고자 하였고, 자녀를 위한 건강식품에 대한 정보를 주로 기업 광고(46%)와 TV 프로그램(22%)을 통해 얻고 있으나 이들 정보에 대한 신뢰가 매우 낮았고, 의사와 영양사 등 전문가를 정보원으로 선호하는 경향이 보고되었다(Annunziata et al. 2016). 미성년 자녀가 없는 가구에서는 기능성 식품을 소비하지 않는 이유로 필요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63.5%), 품질(효능, 효과)을 신뢰할 수 없어서(14.4%), 너무 비싸서(7.9%)의 순으로 답하였다. 우리나라 성인 대상 조사에서도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지 않는 이유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건강기능식품을 불신해서, 가격이 비싸서로 보고되었다(Chung & Lee 2011).
건강기능식품 소비가 증가하면서 다른 한편에서는 건강기능식품 소비로 인한 문제 역시 증가하고 있다.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수집된 건강기능식품 관련 위해사례가 지난 2012년 6건에서 2023년 61건으로 증가하였고, 부작용 건수의 18.7%가 10대 미만에서 보고되어 어린이에서 건강기능식품 섭취에 주의가 필요함을 시사하였다(Park et al. 2025a).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한 후 12개월 내 부작용을 경험한 비율이 조사대상자의 21.2%로 보고되었고, 메스꺼움, 소화불량, 설사, 가려움 등이 주요한 부작용으로 보고되었다(Park et al. 2025a). 어린 자녀가 있는 이탈리아 부모 대상 조사에서도 건강기능식품이 부작용에 대해 우려하거나 건강상 혜택을 낮게 평가할수록 구매 빈도가 낮았고, 건강기능식품의 안전성에 신뢰가 높을수록 구매 빈도가 높았다(Annunziata et al. 2016).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기능식품 기업은 건강상의 장점을 홍보하는 동시에 안전성에 대한 신뢰를 얻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지난 해에 대비 조사 당해 건강기능식품 구입 정도에 대해 미성년 자녀 가구에서는 41.3%가 약간 증가하거나 매우 증가했다고 응답하고 57.7%는 변화하지 않았다고 응답하였으나, 미성년 자녀가 없는 가구의 경우 변화하지 않았다는 비율이 66.9%이고 증가하였다는 응답이 32.3%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p<.001, Table 3). 성장기 미성년 자녀와 중년기의 부모로 주로 구성되는 미성년 자녀 가구에서 향후 지속적이 소비 증가가 예측된다.
총 14종의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가구별로 이용 여부를 조사한 결과 가구 평균 2.2종의 건강기능식품을 이용하고 있었고, 가장 섭취율이 높은 건강기능식품은 비타민/무기질(48.2%), 필수지방산(오메가-3 지방산 등, 38.5%), 발효미생물류(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29.8%), 인삼류(인삼, 홍삼, 25.5%)이었다(Table 5). 국민건강영양조사(2018-2020)에서 조사 1일 전 식이보충제 섭취율을 조사한 결과 종합비타민/무기질을 가장 많이 복용하고, 프로바이오틱스, 오메가-3 지방산의 순으로 보고되었고, 식이보충제를 복용하는 응답자의 50%가 2개 이상 제품을 복용하는 것으로 나타나(Yoon et al. 2022) 본 연구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같은 연구에서 한 종류의 식이보충제를 섭취하는 비율은 12-18세(59.9%), 19-29세(55.1%), 1-2세(51.8%)에서 높았고, Lee et al. (2011)에서도 아동이 섭취하는 제품의 수는 평균 1.2가지로 보고되었다.
미성년 자녀 유무에 따라 섭취율에서 차이를 보인 건강기능식품은 인삼류(p=.022), 발효미생물류(p=.019), 신규 기능성식품(콜라겐, 밀크시슬, 루테인, 보스웰리아 등, p=.017)이었다. 인삼류 섭취율은 미성년 자녀가 없는 가구에서 미성년 자녀가 있는 가구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았으나, 발효미생물류와 신규기능성식품은 미성년 자녀가 있는 가구에서 섭취율이 유의미하게 높았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도 연령별로 1-11세 아동에서는 프로바이오틱스와 종합비타민/무기질의 복용 비율이 높았고, 12-18세, 19-29세에서는 종합비타민/무기질, 프로바이오틱스 순으로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Yoon et al. 2022). 또한 연령이 높을수록 프로바이오틱스 섭취 분율이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오메가-3 지방산 복용 비율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여(Yoon et al. 2022) 본 연구 결과와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종합비타민/무기질과 프로바이오틱스가 전 세대에 걸쳐 가장 높은 섭취율을 기록한 것은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인한 영양 불균형을 해결하려는 보편적인 욕구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Yoon et al. 2022). 반면, 자녀가 없는 가구에서 인삼류와 오메가-3 지방산 섭취가 두드러지는 것은 전통적인 자양강장 및 혈행 개선 효과에 대한 높은 신뢰와 친밀함의 영향으로 사료된다(Park & Kwon 2007).
4. 가구의 건강기능식품 구입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직전 해와 비교할 때 조사 당해 건강기능식품 구입 증가에 인구통계적 변수, 식행동 변수, 응답자가 인식하는 자신의 건강상태 및 건강에 대한 관심정도, 가족의 식생활에 대한 만족도, 건강기능식품 소비 변수들이 미치는 영향을 미성년 자녀 유무 가구로 구분하여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Table 6). 미성년 자녀 가구에서 유의미한 영향을 보인 변수는 소비하는 건강기능식품 종류로, 가구에서 이용하는 건강기능식품 종류가 증가할수록 직전 해에 비해 건강기능식품 구매가 증가했다는 비율이 1.244배 높았다(OR=1.244 [1.032-1.500], p<.05). 그러나 회귀모형의 모델 설명력은 약 9.3%였고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Nagelkerke’s R2=0.093, p=.136). 미성년 자녀가 없는 가구의 경우 회귀모형의 설명력은 12.0%였고(Nagelkerke’s R2=0.120, p<.001), 월평균 가구 소득(p<.01), 식품·식재료 주구입자의 건강에 대한 관심(p<.05), 건강기능식품 획득 방법(p<.01), 가구에서 이용하는 건강기능식품 종류(p<.001)가 건강기능식품 구입 증가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 월평균 소득이 200만원 미만인 가구는 월 600만원 이상 가구에 비해 조사 년도에 건강기능식품 구입정도가 증가했다는 비율이 0.462배 이었고(OR=0.462 [0.256-0.831], p<.01),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을수록 조사 년도에 건강기능식품 구입 정도가 늘었다는 비율이 1.474배 이었다(OR=1.474 [1.112-1.952], p<.05). 또한 가구에서 이용하는 건강기능식품 종류가 증가할수록 건강기능식품 구입이 증가한 비율이 1.337배 높아졌고(OR=1.337 [1.183-1.512], p<.001), 건강기능식품을 모두 선물로 받아 이용하는 집단에 비해 일부는 구입하고 일부는 선물로 구입하는 가구에서 건강기능식품 구입 정도가 증가한 비율이 유의미하게 높았다(OR=1.912 [1.225-2.984], p<.01).
선행 연구결과를 고려해 볼 때 미성년 자녀 가구 모델이 유의미하지 못한 이유는 미성년 자녀 가구는 영유아기 자녀와 학령기 아동·청소년, 청장년의 성인으로 구성되므로 식품·식재료 주구입자가 건강기능식품 구입 의사 결정 시 다양한 연령대 구성원의 요구를 고려하기 때문으로 사료된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식이보충제 섭취는 가구의 사회경제적 배경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선행 연구에 따르면, 월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주거 유형이 아파트인 경우, 그리고 대도시(수도권 등)에 거주하는 아동일수록 식이보충제 섭취 비율이 유의미하게 높았다(Lee et al. 2011). 이는 고소득 가구와 아파트 거주 가구의 부모가 자녀의 건강 및 성장에 대한 정보 접근성이 높고, 기능성 식품 구입에 대한 경제적 지불 능력이 우수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Lee et al. 2011). 또한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는 등 규칙적인 식습관을 가진 아동에서 보충제 섭취율이 높게 나타나는 현상은 부모의 높은 관심도가 영양 보충 행위로 전이되는 양상을 보여준다(Lee et al. 2011;Jeon et al. 2021). 따라서 소득 수준에 따른 영양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적 배려와 함께, 무분별한 과잉 섭취를 방지하기 위한 부모 교육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 가구의 건강기능식품 구매 정도를 종속변수로 한 것과 달리 자녀의 건강기능식품 구입 빈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연구에서 응답자가 여성이고 가구의 연간 소득이 높을수록,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구매 빈도가 높아지고, 부모의 영양지식 수준과 건강기능식품의 긍정적인 과학적 근거에 신뢰도가 높을수록 구매 빈도가 높아졌다(Annuziata et al. 2016). 반대로 5세 미만 어린 자녀가 있거나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불신이 높을수록 자녀를 위한 건강기능식품 구입 빈도가 낮아졌다. 향후 미성년 자녀를 위한 건강기능식품 구입을 예측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인식과 관련 식품에 대한 지식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할 것이다.
성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에서는 여성, 기혼자, 동거 가족수가 적을수록, 가구소득은 높을수록 건강기능식품 섭취 확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었다(Kim et al. 2021). 최근의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도 소득수준이 ‘하’인 가구 구성원의 식이보충제 복용 경험률이 58.3%인데 반해 ‘중하’(62.2%), ‘중’(66.3%), ‘중상’(68.1%), ‘상’(67.2%)으로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으나, 소득수준 ‘중’, ‘중상’, ‘상’인 가구 간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Korea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Agency 2025). 조사 1일 전 식이보충제 복용 분율은 응답자 가구의 소득이 증가할수록 증가하는 패턴을 보였다(Yoon et al. 2022). 미성년 자녀가 없는 가구에서 건강기능식품을 모두 선물로 받아 이용하는 집단에 비해 모두 직접 구입하는 가구에서의 구입 증가 여부는 차이가 없었으나 일부는 구입하고 일부는 선물로 구입하는 가구에서 건강기능식품 구입정도가 증가했다는 비율이 유의미하게 높았는데, 모든 건강기능식품을 직접 구입하는 가구에 비해 일부 선물로 받는 경우 구입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 감소되는 동시에 제품 사용 경험이 확대될 수 있어 건강기능식품 구매 정도가 높아질 수 있다.
IV. 결론 및 요약
건강관리 패러다임이 질병 치료 중심에서 예방·자기관리 중심으로 이동함에 따라 건강기능식품 소비가 전 세대로 확산되는 현상에 주목하여, 본 연구에서는 미성년 자녀 가구와 미성년 자녀가 없는 가구 간에 건강기능식품 이용 실태를 비교하고, 건강기능식품의 구입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23년 식품소비행태조사의 식품·식재료 주구입자 원시자료를 분석에 이용하였다. 조사대상 3,176가구 중 19세 미만 자녀가 한 명이라도 있으면 미성년 자녀 가구로, 그렇지 않으면 미성년 자녀가 없는 가구로 구분하였고, 복합표본 설계를 고려하여 분석하였다.
미성년 자녀 유무는 단순히 가족 구성의 차이를 넘어 건강기능식품 구매 주체의 인구사회학적 변수에서 차이를 보였다. 미성년 자녀 가구의 주구입자는 여성 비율이 높았고, 연령대는 40–50대가 중심인 반면 미성년 자녀가 없는 가구는 50대 이상 비율이 높고 1–2인 가구가 다수를 차지했다. 소득과 식품비 지출 역시 미성년 자녀 가구에서 상위 구간 비중이 높았는데, 미성년 자녀 가구는 소득과 식품비 지출이 높아 건강기능식품 소비 여력이 있을 수 있으나, 청소년의 상대적으로 낮은 건강기능식품 섭취율과 가구 내 다양한 연령 요구의 공존 때문에 구매가 여러 방식으로 분산될 가능성이 있다.
두 집단 모두 ‘집에서 직접 조리’ 비율이 높아 외식·배달이 보편화된 환경에서도 가정식이 여전히 식생활 기반임을 확인하였다. 식품 구입 빈도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는데, 미성년 자녀 가구는 주 2–3회 장보기 비율이 가장 높은 반면, 미성년 자녀가 없는 가구는 주 1회 구입 비율이 높았다. 또한 건강에 대한 관심도는 두 집단 모두 높았으나 미성년 자녀 가구 식품·식재료 주구입자에서 약간 더 높았고, 가족 식생활에 대한 만족도 역시 미성년 자녀 가구 주구입자에서 유의미하게 높았다. 두 집단 모두 건강기능식품을 전부 직접 구입하는 비율이 가장 높고, 일부 구입+일부 선물이 그 다음이었다. 이는 건강기능식품이 과거의 선물 중심 소비에서 개인·가구의 필요에 의해 선택되는 일상제로 전환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건강기능식품을 소비하는 이유는 전반적으로 피로회복, 체력/건강 증진, 질병 예방으로 나타났다. 미성년 자녀 가구에서 성장·발달, 학습능력 향상, 질병 예방 목적이 미성년 자녀가 없는 가구보다 유의미하게 높았고, 이는 미성년 자녀 가구에서 건강기능식품이 현재의 건강 유지 뿐 아니라 미래의 성취(학습·발달)와 잠재력 관리를 위한 투자로 소비됨을 의미하였다. 미성년 자녀가 없는 가구에서는 질병 치료, 피로 회복, 전반적 건강 증진이 상대적으로 강조되었는데, 이는 개인의 체감 건강문제와 기능 저하에 대한 대응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건강기능식품을 소비하지 않는 이유는 두 집단 모두 필요를 느끼지 못해서가 가장 높았고 그 다음 이유는 효능/품질에 대한 불신이었다. 미성년 자녀 가구에서는 정보 부족이 상대적으로 더 강조된 반면, 미성년 자녀가 없는 가구에서는 가격 부담이 상위 이유로 나타나, 향후 미성년 자녀 대상 건강기능식품 소비를 늘리기 위해서는 필요성의 인식과 신뢰 구축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가구당 이용하는 건강기능식품 품목 수는 평균 2.2종이었다. 가장 섭취율이 높은 품목은 비타민/무기질, 발효미생물류(프로바이오틱스), 필수지방산(오메가-3 지방산), 인삼류였다. 인삼류 섭취는 미성년 자녀가 없는 가구에서, 발효미생물류와 신규 기능성식품 섭취는 미성년 자녀 가구에서 더 높았다. 가구 유형에 따른 소비 건강기능식품의 종류와 섭취 동기 등의 차이는 건강기능식품 시장 세분화뿐 아니라 소비자 교육 콘텐츠 설계에 활용 될 수 있을 것이다.
전년 대비 구입 증가 여부에 대한 로지스틱 회귀분석에서, 미성년 자녀 가구는 이용하는 건강기능식품 종류 수만이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고, 모형의 설명력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이는 미성년 자녀 가구의 건강기능식품 구입 증가가 인구사회학적 변수로 설명되기보다, 자녀의 연령, 건강상태, 학업 스트레스, 가정 내 식생활에 대한 태도와 규범, 정보경로, 위험인식 등 본 연구에서 고려하지 못한 요인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는 점을 시사한다. 따라서 향후 미성년 자녀 가구의 건강기능식품 소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구매자와 구매 동기 외에 구매 상황 등 보다 다양한 맥락적 변수를 포함하여 연구가 실시되어야 할 것이다. 반면 미성년 자녀가 없는 가구에서는 회귀모형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했고, 구매 증가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월평균 소득, 건강에 대한 관심, 건강기능식품 획득 방법, 이용하는 건강기능식품 품목 수가 유의미했다. 이는 미성년 자녀가 없는 가구가 상대적으로 의사결정 구조가 단순하여, 경제적 여력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구매 증가로 더 직접 연결됨을 보여주었다.
미성년 자녀 가구에서 건강기능식품을 소비하지 않는 이유로 정보 부족과 불신이 상위에 위치한 점과 아동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인한 위해사례 보고를 고려하면, 아동, 청소년의 건강기능식품 소비에서는 안전하고 검증된 선택을 돕는 정보 체계가 필요하다. 특히 미성년자 대상 제품은 성장, 학습과 같은 민감한 기대를 자극하기 쉬우므로, 표현 가이드라인 준수와 소비자 이해도 제고가 중요하다. 미성년 자녀가 없는 가구에서 소득이 낮을수록 건강기능식품 구매 증가 가능성이 낮았다는 점은 건강관리 수단이 경제적 능력에 의해 좌우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취약계층에게는 균형 잡힌 식생활관리와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지원이 제공하는 동시에 건강기능식품 이용에 있어 과대광고 판별과 합리적 구매 기준을 교육·홍보가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는 전국 단위 대표 자료를 활용하여 가구유형에 따른 건강기능식품 소비를 실증적으로 제시했다는 장점이 있으나 몇 가지 한계가 있다. 첫째, 조사에서 건강기능식품과 건강식품이 구분되지 않아 개념적 이질성이 포함될 수 있다. 또한 미성년 자녀 가구의 건강기능식품 구매 증가를 설명하는 모형이 유의미하지 않았는데, 후속 연구에서 자녀 연령대 세분화, 부모의 건강·영양 리터러시 및 인증정보 활용 능력, 제품별 섭취량과 중복섭취로 인한 과잉 위험 등의 영향을 포함하여 모형을 구축한다면, 미성년 자녀 가구의 복합적 의사결정 구조를 명확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 결과는 건강기능식품 소비와 관련한 가구의 소비 패턴을 이해함으로써 건강기능식품산업의 전략 개발과 생애주기별 맞춤형 영양 정책 수립 및 소비자 교육 방향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