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서 론
건강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증대되면서 각종 매체를 통한 건강정보가 넘쳐나고 있다. 방송 매체에서 전달되는 식생활 정보는 국민의 건강에 직결된다. 이는 방송 매체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이며, 방송 매체를 통해 전달되는 각종 정보는 현대인의 의식과 규범을 정립하는 주요 원천이 되고 있다 (Aldory 2001;Kang et al. 2001;Moon & Jang 2005). 소비자들은 제품에 대한 관여도가 높을수록 관련된 정보에 깊이 관여한다(Yun & Kim 2021). 또한 소비자의 방송 매체 를 통한 정보 습득의 빈도가 높아졌다. 많은 국민이 여가 시 간에 TV 시청을 하고 있다는 보고는 방송 매체의 영향력이 국민건강에 어떠한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방송 매체는 여러 건강정보를 시청자를 향해 감성적인 호소의 방 식으로 호응을 유도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Goldber & Gorn 1982;Voss 2003).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미국 성인의 40%는 TV를 가장 핵심적인 건강 정보의 정보원으로 응답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하였다(Morgan et al. 1999).
최근 식생활교육에 대한 관심을 분석한 연구에서 성인의 55.7%, 청소년의 44.8% 가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체계적인 식생활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Kim et al. 2018;Lee 2021). 이처럼 일반 대중들에게 방송 매체를 통해 전달되는 식생활정보는 국민건강에 중대 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다. 매체를 통해 잘못된 영양지 식이 전달될 수 있고, 국민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Nam 2021a). 유방암 등과 같은 질병의 원인으로 생활습관과 식이 요인이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음이 확인되고 있으며(Do et al. 2000), 방송 매체를 통한 부정확한 식생활정보는 현혹되기 쉬운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하여 영양의 중요성을 소홀히 다룰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Mackenzie 1986;Kim 1996).
특히, 식습관의 형성기인 어린이들의 경우 이러한 부분에 잘못 노출되면 식행동 및 식습관 형성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Ryu et al. 2003b). 좋은 정보로 올바른 식품을 선 택하는 것은 청소년기에서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영향을 미 친다(Nam 2021b). 영양정보가 대중매체를 통해 습득하고 있 는 빈도가 높다고 한다(Choi et al. 2003). 이처럼 미디어의 음식 관련 보도는 사람들의 먹는 것과 식생활패턴의 형성에 영향을 주고 있음이 연구되고 있다(Porto 2007). 미디어는 영 양교육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잘못된 식품영양 정보를 제공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Choi et al. 1997;Yoo et al. 1998). 즉 미디어는 정확하고 올바른 건강정보를 제공해 건강증진과 질병 예방에 긍정적 인 역할을 하는 반면, 부정확한 건강정보를 잘못 전달하여 건강을 해치는 기능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Gibson 2007). 이처럼 대중매체로부터 전달되는 식생활 및 건강 정보의 내 용은 매우 신중하게 검토되어 보도되어야 하고, 이를 통해 바른 식생활 정착에 유익한 기능을 할 수 있어야 한다(Kim 2003;Moon et al. 2004).
이와 같은 근거로 본 연구에서는 식생활 및 건강정보를 주 로 다루고 있는 지상파 3개 채널(KBS, MBC, SBS)과 종편 방송 4개 채널(TV 조선, JTBC, 채널A, MBN)을 대상으로 식생활 및 정보 보도사례를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하여 건강 정보 유형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최근 들어 종편방송에서 식 생활정보의 보도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종편방송과 지상파 방 송 모두의 보도내용을 모니터링을 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사료 된다. 또한 올바른 식생활정보 제공을 위한 매스컴의 역할에 대한 긍정적인 방향 제시를 통하여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초자료가 되기를 기대한다.
II. 연구 내용 및 방법
1. 채널선정 및 기간
본 연구에서는 식품영양, 음식, 요리 등의 내용을 다루고 있는 KBS, MBC, SBS 지상파 3개 채널과 TV 조선, JTBC, 채널A, MBN 종편채널 4개 채널 총 7개 채널을 대 상으로 식생활정보를 보도하는 11개 프로그램을 모니터링 대 상으로 선정하였다. 조사 기간(모니터링 기간)은 2019년 1월 에서 3월까지 3개월 동안이었다. 연구 기간은 선행연구의 6 개월(Ryu et al. 2003a)과 3개월(Ryu et al. 2011)을 참고하 였다. 식생활정보에 대해 다루고 있는 주요 방송 프로그램 172건을 모니터링하여 분석 대상으로 하였다.
2. 조사 내용 및 방법
1) 모니터 요원
모니터링 요원은 식품영양학 전공자와 대학원생으로 구성 하고, 식품영양 전공 분야별 식품영양학과 교수 총 3인이 자 문하며 모니터링을 진행하였다. 모니터링 요원의 교육은 예 비 모니터링을 통하여 실시하였다. 모니터링이 시행되는 전 기간에는 월 2회 교육을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실시하였다.
채널별 식생활정보의 보도 경향 관찰하는 관찰단계→모니 터링한 자료를 분석하는 모니터링 분석 및 평가단계→분야 별 전문가 교수진과 함께 개선방안 및 토의 단계→보고서 정 리 단계의 총 4단계로 나누어 교육하였다. 모니터링이 시행 되는 전체기간 동안 식품영양학과 교수가 참여하였다. 모니 터링한 내용을 분야별 전문가 검토를 통해 키워드, 영역 등 수정 검토하는 등 전문가 교육을 통해 모니터 항목을 수정 하고 보완하며 진행하였다(Kim 1996;Ryu et al. 2003a).
2) 내용의 주제별 분류
TV에서 보도되는 식생활 관련 프로그램 내용을 주제별 (Andsager & Powers 2001)로 분석하였다. ‘영양성분 및 요 리’, ‘건강 및 다이어트’ 2개 그룹으로 분류하여 모니터링을 하였다(Kim 1996;Ryu et al. 2003b). '영양성분 및 요리'는 식품의 영양성분이나 정보에 대해 다룬 내용, 음식과 요리과 정 등을 주제로 한 내용과 식생활과 관련된 보편적인 정보 나 식습관 및 식사예절 등을 주제로 한 것을 관찰하였다. ‘건강 및 다이어트’는 식품과 질병과의 연관성, 식사요법 등 건강 전반에 대한 주제로 한 것과 다이어트와 비만을 주제 로 한 다른 식생활정보 등(Sun et al. 2007)으로 분류하여 모니터링을 하였다. 하나의 프로그램에서 주제가 하나로만 다루어지지 않고 중복되어 다루어지는 사례의 경우는 3명의 자문 교수의 검토를 거쳐 가장 밀접한 주제로 분석하여 집 계하였다.
3) 프로그램의 영역별 분류
TV 프로그램은 보도, 오락, 교양이라는 세 가지 서비스 내 용을 기초로 구성된다(Kline 2006).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 를 모델로 하여(Kim 1996;Ryu et al. 2003b) 프로그램 영 역을 시사 및 정보프로그램, 연예 및 오락프로그램으로 분류 하였으며 분류기준은 방송사의 편성표에 분류된 채널 및 장 르를 참고하였다. 식품영양 정보가 다루어진 모니터 대상으 로 선정된 프로그램은 ‘닥터지바고’, ‘나는 몸신이다’, ‘내 몸 사용설명서’, ‘알짜왕’, ‘알토란’, ‘엄지의 제왕’, ‘만물상’, ‘생 방송 오늘 아침’,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기분 좋은날’, ‘좋 은 아침’ 11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172건을 모니터링 하였 다. 프로그램 영역별 식품영양 정보의 빈도를 분석하였다.
3. 자료처리
조사된 자료는 SPSS/PC (Version 21, IBM Corp., Armonk, NY, USA)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각 채널별 방송내용의 분 포 차이와 프로그램 종류별, 주제별, 채널별 차이는 Fisher's exact test를 통해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III. 결과 및 고찰
1. 프로그램 영역별 보도형식 및 주제별 보도건수
프로그램 영역별 보도 형식 및 주제별 보도 건수는 <Table 1, 2>에 나타내었다. 시사·정보, 연예·오락프로그램으로 영역 별로 분류해서 본 보도 경향은 시사·정보프로그램에서 다루 어진 식생활 정보는 136건(79.1%), 연예·오락 프로그램에서 다뤄진 식생활 정보는 36건(20.9%)이였다. 건강의료정보프 로그램의 유형은 교양형, 오락형, 인포테인먼트 및 혼합형으 로 구분하고 있으며, 전문적인 내용 전달과 시청율도 높은 인포테인먼트형 방송이 바람직한 것으로 제시하고 있다(Park 2016). 식품영양정보의 보도 형식에 대한 요구도 조사의 연 구에 따르면 교양프로그램형식이 가장 많이 요구되었다(Kwak et al. 2014). 주제별 분류는 식품 및 영양성분, 음식과 요리, 비만 및 다이어트, 식생활, 건강 및 식사요법으로 나누어 분 류하였다(Ryu et al. 2003b). 모니터링된 식생활 전반에 관한 내용 중 ‘식품 및 영양성분’은 80건(46.5%)이었으며, ‘건강 및 식사요법’ 48건(28%), 음식과 요리에 대한 정보 보도가 25건(14.5%)이었다. 비만 및 다이어트 보도건수는 15건 (8.7%), 식생활 4건(2.3%) 순으로 총 172건으로 모니터링 되 었다.
2. 전달내용의 채널별 분석
1) 채널별 보도 빈도
식생활 및 건강정보 보도 경향의 채널별 분석은 <Table 3>과 같이 KBS, MBC, SBS, TV 조선, JTBC, 채널A, MBN 총 7개 채널을 대상으로 하였다. 식품영양 관련 정보 전달 빈도는 MBC에서 36건(20.9%)으로 가장 많았다. 그리 고 SBS에서 33건(19.2%), TV 조선 24건(14%), 채널A 24 건(14%), MBN 24건(14%), KBS 18건(10.4%), JTBC 13 건(7.6%) 순이었다. 이와 같은 결과는 2003년도 연구에서 식 품영양정보 보도 빈도가 총 237건 중 CABLE TV에서 72건 (30.5%)로 가장 높았던 것과 다른 결과를 나타내었으나, 2011년도의 연구와는 유사하였다(Ryu et al. 2003b;Ryu et al. 2011).
2) 채널별로 본 주제별 보도 빈도
<Table 4>는 채널별로 살펴본 주제별 모니터 건수와 빈도 를 분석한 결과이다. MBC, SBS, TV 조선, MBN에서는 ‘ 영양성분 및 요리’에 대한 주제를 주로 다루었고, Channel A, MBC, KBS, JTBC에서는 ‘건강 및 다이어트’의 주제를 다룬 빈도가 높았다(p<0.001).
또한, 전체 채널에서 식생활 관련 보도는 ‘영양성분 및 요 리’를 주제로 다룬 사례가 172건 중 105건(61.0%)로 높게 나타났으며, ‘건강 및 다이어트’가 67건(39.0%)순으로 나타 났다. 이는 2003년도와 2011년도의 연구(Ryu et al. 2003b;Ryu et al. 2011)에서 ‘식품 및 영양성분’을 주제로 다룬 사 례가 가장 높게 나타난 결과는 비슷한 경향을 보여주었으며, ‘음식과 요리’, ‘건강 및 식사요법’ 순으로 나타났던 결과와 유사하였다. 이는 식생활 관련 정보의 방송 주제의 형태가 ‘식품 및 영양성분’을 다룬 내용이 가장 높고 건강 및 식이 요법이 주제로 다룬 비율이 여전히 낮음을 보여주었다. Yoo et al. (1998)의 연구에서는 식품, 질병 및 식사요법, 식생활 순으로 분석되었다. Lee & Lee(1998)의 조사에 따르면 식생 활관련 보도내용의 주제별 분포 연구에서 식품, 질병, 음식 과 요리, 식습관 순으로 나타나 본 연구결과와는 다소 다른 양상을 보였다. 반면 Ryu et al. (2003b)의 연구결과인 음식 및 요리 식품, 질병 및 식이요법, 비만 및 다이어트 순으로 나타나 본 연구와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한편 대중매체의 식품식품영양 정보 주제에 대한 요구도 조사 연구에 따르면 다이어트 식사지침의 요구도가 21.9%로 가장 높았고, 다음 으로 질병예방을 위한 식사지침(19.0%), 식품안전(16.8%), 식 습관, 요리법, 식품의 효능, 맛집 정보 등의 순으로 조사되었 다(Kwak et al. 2014). 본 연구의 모니터링된 결과에서는 ‘식 품 및 영양성분’ 주제 다음으로 ‘건강 및 식사요법’이 48건 (28.0%)으로 2순위로 보도되고 있었다.
3. 전달 내용의 영역별 분석
1) 보도내용의 영역에 따른 주제별 보도 경향
식생활 관련 정보의 보도 경향을 영역에 따라 분류하여 분 석한 결과와 분류된 영역에 따른 주제별 보도 경향은 각각 <Table 5>에 나타내었다. 프로그램 영역은 시사·정보프로그 램과 연예·오락프로그램으로 분류하여 모니터링을 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오락프로그램은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 도 포함하였으며 이는 단순한 연예, 오락 프로그램에서 탈피, 정보와 지식을 접목시킨 새로운 형태의 오락 프로그램을 말 한다(Park 2016). 분석 결과 총 172건의 모니터 건수 중 136건(79.1%)이 시사·정보프로그램 영역에서 보도되었고, 36 건(20.9%)은 연애·오락프로그램에서 정보가 전달되었다. 이 러한 결과는 식품영양 정보가 요리 프로그램에서 주로 보도 되었던 것과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Lee & Lee 1998). 각 영역에 따른 프로그램 주제별 보도 경향은 <Table 4>와 같 다. 주제가 중복으로 다루어져 모호한 사례는 3인의 식품영 양 전공 교수의 검토를 통해 가장 가까운 주제로 집계하여 분석하였다. 식품 및 영양성분 관련 보도 중 74건(54.4%)이 주로 시사·정보프로그램에서 전달되었고, 건강 및 식사요법 관련 보도는 14건(38.9%)이 연예·오락프로그램에서 주로 보 도되고 있었다(p<0.001). Kwak et al. (2014)의 대중매체 식 품영양정보 주제에 대한 요구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이어 트 식사지침의 요구도가 21.9%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질 병 예방 지침에 대한 보도를 요구하는 비율이 19.9%, 식품 안전에 대한 보도 요구도가 16.8%, 식습관 14.6%, 식품의 기능성 효과 9.6%, 맛집 정보 3.5%, 마지막으로 생애주기에 따른 영양 정보 보도를 요구하는 순으로 조사되었다. 본 연 구 결과에서 조사된 실제 보도된 빈도와 시청자들의 요구도 간에 차이가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결과가 방송에서 보도 되는 식생활 정보의 주제 선정에 반영되기를 기대한다. 또 한, 올바른 식품영양 정보 전달을 위하여 건강 및 식사요법 관련 방송은 오락·예능프로그램보다 시사·정보프로그램에서 더욱 신중하게 다뤄줄 것을 제안한다.
2) 보도내용의 영역에 따른 채널별 보도 빈도
영역별로 본 식생활 관련 정보의 채널별 보도사례를 분석 한 결과는 <Table 6>과 같다. 총 172건 중 136건(79.1%)이 시사·정보 프로그램에서 36건(20.9%)은 연예·오락 프로그램 에서 보도되고 있었다. 이를 채널별로 살펴보면 KBS(18건), MBC(36건), SBS(33건), TV 조선(24건)은 시사·정보 프로그 램에서 식생활 정보를 주로 다루고 있었고, 채널A는 ‘닥터지 바고’와 같은 시사·정보 프로그램 12건과 ‘나는 몸신이다’와 같은 연예·오락 프로그램 12건으로 절반씩을 다루고 있었다 (p<0.001). 반면, MBN에서는 24건 모두를 연예·오락 프로그 램인 ‘알토란’, ‘엄지의 제왕’에서 주로 다루고 있었다. 이와 같이 종편방송 채널이 늘어나면서 연예·오락 프로그램에서 식생활 관련 정보를 다루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주 는 결과이다. 2003년도(Ryu et al. 2003b) 조사에서 정보프 로그램에서는 KBS1의 내용이 가장 많이 모니터 되었고, 뉴 스프로그램은 MBC의 사례가 많았으며, 오락프로그램과 드 라마에서는 SBS의 내용이 가장 많이 다뤄지고 있었다. 2011 년 연구(Ryu et al. 2011)에 따르면 총 154건의 모니터 건수 중 128건(83.1%)이 시사·교양프로그램 영역에서 보도되었 고, 26건(16.9%)이 연예·오락프로그램에서 보도되고 있었다. Kwak et al. (2014)의 방송프로그램 식품영양정보의 형식에 대한 요구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양프로그램에서 식생활 정보를 다뤄주기를 요구하는 요구도가 34.2%로 가장 높았 고, 다음으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전문가 강연프로 순이었 고, 오락프로그램 형식의 요구도는 11.9%로 낮았다. 본 연구 결과에서는 시사교양프로그램에서의 보도 비율이 낮았다.
IV. 요약 및 결론
본 연구는 방송매체의 채널별, 주제별로 전달되는 식생활 정보의 보도 경향을 분석하여 올바른 식생활 정보의 전달을 위한 방향을 찾아보고자 수행하였다. 채널선정은 우리나라 3 대 지상파 방송인(KBS, MBC, SBS) 3개 채널과 종편 방송 인 TV 조선, JTBC, MBN, 채널A를 대상으로 2019년 1월 에서 3월까지 3개월간 모니터링을 하였다. 첫째, 본 조사를 따른 총 모니터 사례건수는 172건이었다. 각각의 모니터 된 내용을 프로그램 영역별로 빈도 분석한 결과는 시사·정보프 로그램이 136건(79.1%), 연애·오락프로그램 36건(20.9%)이 었다. 둘째, 채널별 보도 사례 건수는 지상파 방송 3개 채널 KBS 18건(10.4%), MBC 36건(20.9%), SBS 33건(19.1%) 이었다. 종편방송 4개 채널 TV 조선 24건(14%), JTBC 13 건(7.6%), 채널A 24건(14%), MBN 24건(14%)으로 나타났 다. 셋째, 보도내용의 주제별 빈도는 ‘식품 및 영양성분’에 대한 보도 빈도가 80건(46.5%)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건강 및 식사요법’의 내용이 48(27.9%), ‘음식과 요리’의 내 용이 25건(14.5%), ‘비만 및 다이어트’를 다룬 내용이 15건 (8.7%)순 이었다. 가장 보도 빈도가 낮은 주제는 ‘식생활’에 대한 내용으로 4건(2.3%)이 조사 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 결 과를 바탕으로 각 채널별 정확하고 긍정적인 정보제공과 부 정확한 보도내용 분석이 후속 연구에서 진행되기를 기대한 다. 또한 본 연구의 제한점인 연구기간이 짧은 것을 보완하 여 보다 더 긴 기간 동안 더 많은 식품영양 전문가들이 참여 하여 더 다양한 채널과 주제의 프로그램이 종편과 공중파를 구분하여 분석하는 등 심도 있게 분석되기를 기대한다. 또 한, 방송 관계자들과 연계되어 개선방안을 찾아 국민건강 증 진에 유익한 방송을 더 많이 보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야 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