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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5-7060(Print)
ISSN : 2288-7148(Online)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Food Culture Vol.36 No.4 pp.333-340
DOI : https://doi.org/10.7318/KJFC/2021.36.4.333

Food Ethics Approach Improves the Effectiveness of Dietary Education

Sukshin Kim*, Eunjung Choi, Mihye Lee
Department of Food Science and Nutrition, The Catholic University of Korea
*Sukshin Kim, Department of Food Science and Nutrition, The Catholic University of Korea, 43 Jibong-ro, Bucheon-si, Gyeonggi-do,
14662, Republic of Korea Tel: +82-2-2164-4310 Fax: +82-2-2164-6583 E-mail: kimsukshin@catholic.ac.kr
July 26, 2021 August 18, 2021 August 21, 2021

Abstract


This study was performed to improve the effectiveness of dietary education using a food ethics approach. Dietary education is a way of practicing food ethics based on Korean culture. The core values of dietary education and the keywords related to food ethics can be combined into environment · life, health · wisdom, and consideration · happiness. Sustainable dietary life comprises the value system of dietary education based on core values. To reach the ultimate goal of food ethics -sustaining the survival of the human race, the coexistence of humans and nature, the coexistence of humans and humans, and the fulfillment of food requirements are needed. These needs yield certain core principles, including respect for life, environmental preservation, justice, the priority of consumers, dynamic equilibrium, and the priority of safety. The extended ethical matrix with six core principles and three interest groups can be used for an ethical analysis either qualitative or quantitative. It is believed that if food ethics are introduced into dietary education programs, the effectiveness of education can be improved.



음식윤리 접근에 의한 식생활교육 효과 증진

김 석신*, 최 은정, 이 미혜
가톨릭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초록


    I. 서 론

    오늘날 한국인의 식생활은 사회적 여건 변화와 식생활의 서구화 등으로 곡물 소비 감소 및 육류 소비 증가, 비만이나 당뇨 등 성인병의 발병률 증가, 그리고 과도한 음식물 쓰레 기 발생 등 여러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 하기 위해 2009년 11월 식생활교육지원법이 시행되었고, 이 어 2010년 제1차 식생활교육 기본계획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범국가적 식생활교육이 추진되었다.

    제1차 식생활교육 기본계획은 ‘녹색성장’ 정책 전환의 일 환으로 식생활 분야에 녹색 생활을 도입하고자 추진하였다 (Ministry of Agriculture Food and Rural Affairs 2010). 식생활교육의 필요성은 4가지 측면에서 두드러졌다. 먼저, 환 경적 측면에서 친환경 식품의 생산과 소비 촉진, 로컬 푸드 의 소비 촉진, 음식물 쓰레기 절감이 필요하였고, 건강·영양 적 측면에서 영양적 균형을 이룬 식생활, 아침밥 결식비율 감소, 전통 식생활의 계승·발전이 필요하였다. 그리고 사회 적 측면에서 1인 가구와 여성의 사회진출 증가로 가정 내 식 생활 빈도 감소, 음식의 외부화 확대, 가족 간의 소통 부족 및 교육기능 약화 등에 따른 문제점의 보완이 필요하였다. 마지막으로 종합적 측면에서 환경, 건강, 배려와 감사 등 올 바른 식생활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지속적인 식생활 교육이 필요하였다.

    이에 따라 식생활의 3대 핵심가치를 ① 환경, ② 건강, ③ 배려로 정하고, 이를 반영한 녹색 식생활의 개념을 정립하였 다. 즉, 식품의 생산·유통·소비과정에서 환경오염을 최소화 하여 생활속에서 녹색 식생활을 실천하고(환경), 전통식생활 을 바탕으로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한국형 식생활을 실천하 여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며(건강), 농어촌 체험과 조리 체 험 등 다양한 식생활 체험을 통해 자연과 타인(농식품 생산 자 등)에 대한 배려와 감사를 실천한다(배려).

    제1차 식생활교육 기본계획은 ‘건강한 국민, 녹색 식문화’ 의 비전으로 식생활교육의 기반을 구축하고 인식을 높이는 데에 중점을 둔 반면에, 2015년 제2차 식생활교육 기본계획 은 ‘바른 식생활, 건강한 식문화로 국민 삶의 질 향상’의 비 전으로 가정·학교·지역을 통한 식생활교육 확산에 매진했다 (Ministry of Agriculture Food and Rural Affairs 2015). 2020년 제3차 식생활교육 기본계획은 ‘지속가능한 식생활로 함께 하는 농업, 건강한 국민, 포용하는 사회 실현’의 비전으 로 취약계층과 미래 세대를 고려한 사람 중심의 교육 실시, 농업 환경의 공익적 가치 확산을 위한 교육 확대, 지속가능 한 식생활 확산으로 우리 농식품 소비 기반 확대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특별히 제3차 식생활교육 기본계획은 국민의 건강과 사회·환경의 지속성에 기여하는 지속가능한 식생활 을 기본 방향으로 삼고, 3대 핵심가치 중에서 배려에 사회적 취약 계층을 포용한다(Ministry of Agriculture Food and Rural Affairs 2020a). 이를 <Table 1>에 알기 쉽게 정리하 였다.

    Kim(2016a)에 따르면, ‘음식윤리’라는 용어는 1996년 영국 에서 발간된 Mepham(1996)의 저서 제목에서 비롯되었고, 미 국에서는 2013년에 Clark & Ritson(2013)이 음식윤리 저서 를 출간하였다. 한국에서는 2011년에 발간된 ‘잃어버린 밥상 잊어버린 윤리’(Kim & Shin 2011)가 최초의 음식윤리 서적 이었고, 2015년 ‘음식윤리’(Byun et al. 2015)와 2016년 ‘음 식윤리학’(Kim 2016b)이 연이어 출간되었다. 한국의 음식윤 리 개념 도입은 유럽보다는 늦었지만 미국보다는 2년 빨랐 고, 2010년 제1차 식생활교육 기본계획보다는 1년 늦었다. 이처럼 거의 비슷한 시기에 등장한 식생활교육과 음식윤리 는 각각 실천과 동기부여라는 관점에서 win-win 관계이므로 서로 상승적 효과를 주리라 예상된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식생활교육에 음식윤리를 반영하여 식생활교육의 효과를 최 대한 증진시킬 목적으로 수행하였다.

    II. 연구 내용 및 방법

    1. 연구내용

    본 연구에서는 식생활교육과 음식윤리의 정의, 식생활교육 의 핵심가치와 음식윤리의 핵심어, 식생활교육의 비전과 가 치 체계, 음식윤리의 궁극적 목적과 윤리 체계, 음식문제의 윤리적 분석, 식생활교육에 음식윤리의 반영, 식생활교육에 음식윤리의 핵심원리 반영을 중심으로 다루고자 한다.

    2. 연구방법

    본 연구는 문헌 조사와 자료 분석을 중심으로 행하되, 조 사한 문헌을 ‘음식윤리’, ‘식생활교육’. ‘식생활교육+음식윤 리’의 세 가지로 분류하였고, 그 밖에 ‘공공기관의 자료’도 참고하였다. ‘음식윤리’ 문헌은 정의 등 윤리 일반 관련 논 문 9편, 음식윤리의 이론과 응용 관련 논문 20편, 총 29편이 었고, ‘식생활교육’ 문헌은 도덕교육 관련 논문 10편, 식생활 교육 방향 관련 논문 7편, 식생활교육 과정 관련 논문 12편, 식생활교육 효과 관련 논문 6편, 지속가능 식생활교육 관련 논문 8편 등 총 43편이었으며, ‘식생활교육+음식윤리’ 문헌 은 16편으로서, 총 88편의 논문을 대상으로 관련 내용을 분 석하였다. ‘공공기관의 자료’는 교육부의 교육과정 관련 자 료 10부, 녹색성장위원회 자료 4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 품안전 및 영양교육 관련 자료 36부,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속 가능과 식생활(2018) 교재 1부와 부속 자료 30부, 바른 식생 활 교육자료 6부, 영양교사 교육교재 등 전문가 교육교재 6 부, 국민식생활 실태조사 등 식생활조사보고서 8부, 일본 식 육추진 관련 자료 10부 등, 총 111부를 대상으로 관련 내용 을 분석하였다. 이외에 초등학교 실과,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기술·가정, 고등학교 생활과 윤리 등의 검인정교과서도 검토 하였다.

    III. 결과 및 고찰

    1. 식생활교육과 음식윤리의 정의

    먼저 식생활교육지원법에 따르면 식생활교육이란 올바른 식생활을 자발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며, 여기 서 식생활은 음식물의 섭취와 관련된 유무형의 활동이다 (Ministry of Agriculture Food and Rural Affairs 2020b). 한마디로 식생활교육은 음식물의 올바른 섭취를 자발적으로 실천하도록 하는 교육을 의미한다.

    다음으로 음식윤리는 음식에 대한 좋고 바른(good and right) 생각과 태도이고, 음식을 만들고 팔고 먹을 때 지켜야 할 도리다. 인류는 음식 없이 생존할 수 없고, 좋고 바른, 즉 제대로 된 음식이 있어야 앞으로도 계속 잘 살아갈 수 있다. 음식윤리는 제대로 된 음식을 위한 것이다(Kim 2021a).

    이와 같이 정의된 식생활교육과 음식윤리를 비교해보면, 전자는 올바른 식생활을 자발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고, 후자는 음식에 대해 갖는 좋고 바른 생각과 태도 다. 그러므로 음식윤리 마인드, 즉 음식에 대한 좋고 바른 생 각과 태도가 갖춰지면 올바른 식생활을 자발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 식생활교육은 음식물의 올 바른 섭취, 즉 먹는 행위에 초점이 있는 반면, 음식윤리는 음 식을 만들고 팔고 먹을 때 지켜야 할 도리, 즉 음식에 대한 모든 행위가 대상이 된다. 식생활교육은 국민을 위한 것이고, 음식윤리는 인류를 위한 것이다. 이를 종합해보면 식생활교 육은 인류를 위한 음식윤리를 한국인과 한국의 식생활문화 에 맞추어 실천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2. 식생활교육의 핵심가치와 음식윤리의 핵심어

    식생활교육의 핵심가치는 ‘환경, 건강, 배려’다. ‘환경’은 식품순환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식생활 을 실천하자는 것이고, ‘건강’은 건강한 삶을 위해 신선하고 안전한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균형 잡힌 한국형 식생활을 실 천하자는 것이며, ‘배려’는 생산·유통·소비·폐기 등 식생활 전과정에서 자연과 타인에 대한 배려와 사회적 취약계층을 포용하는 식생활을 실천하자는 것이다(Ministry of Agriculture Food and Rural Affairs 2020a).

    음식윤리의 핵심어는 ‘생명, 행복, 지혜’다.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 다른 생명체의 ‘생명’을 먹고, 이때 그 생명체가 누 릴 ‘행복’도 취하는데, 생명과 행복의 균형을 깨닫는 것이 ‘ 지혜’이다(Kim 2016a).

    식생활교육의 핵심가치와 음식윤리의 핵심어를 비교해보 면, 첫째, 우리가 먹는 음식은 벼나 밀 같은 식물, 소나 닭 같은 동물, 유산균이나 효모 같은 미생물 등의 생명이므로, 환경이 파괴되면 생명도 사라지고 음식도 사라진다. 따라서 환경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생명을 유지하는 길이다. 이처럼 식생활교육의 핵심가치 ‘환경’과 음식윤리의 핵심어 ‘생명’ 은 밀접한 관계이므로, 식생활교육의 핵심가치를 ‘환경·생명’ 으로 확장할 수 있다. 둘째, 최상위 포식자인 인간은 생명과 행복의 절제와 균형을 지키는 지혜가 부족하므로, 건강을 유 지하려면 신선하고 안전한 식재료로 균형 잡힌 식생활을 실 천해야 한다. 이처럼 식생활교육의 핵심가치 ‘건강’과 음식 윤리의 핵심어 ‘지혜’는 밀접한 관계이므로, 식생활교육의 핵 심가치를 ‘건강·지혜’로 확장할 수 있다. 셋째, 사회적 동물 인 인간은 타인의 도움이 있어야 먹음의 행복을 느낄 수 있 으므로 농식품생산자나 취약계층 등 타인을 잘 배려해야 한 다. 이처럼 식생활교육의 핵심가치 ‘배려’와 음식윤리의 핵 심어 ‘행복’은 밀접한 관계이므로, 식생활교육의 핵심가치를 ‘배려·행복’으로 확장할 수 있다. 이는 <Figure 1>과 같이 나타낼 수 있다.

    3. 식생활교육의 비전과 가치 체계

    일반적으로 미션(Mission)은 조직의 목적으로서 변하지 않 는 반면, 비전(Vision)은 조직의 바람직한 미래상으로서 장기 적으로 유지되지만 변할 수 있다(Naver encyclopedia 2021). 따라서 식생활교육의 미션은 식생활교육지원법 제1조(목적) 에 명시되어 있는 것처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이므로 변함 이 없지만(Ministry of Agriculture Food and Rural Affairs 2020b), 식생활교육의 비전은 1) 건강한 국민, 녹색 식문화 (제1차 식생활교육 기본계획)에서, 2) 바른 식생활, 건강한 식 문화로 국민 삶의 질 향상(제2차 식생활교육 기본계획)을 거 쳐, 3) 지속가능한 식생활로 함께 하는 농업, 건강한 국민, 포용하는 사회 실현(제3차 식생활교육 기본계획)으로 점차 변화하였다(Ministry of Agriculture Food and Rural Affairs 2020a). 즉 식생활교육은 지속가능성이라는 지구 차원의 거 시적(macro) 개념을 국가 차원의 중형(meso) 식생활에 도입 하여 선택과 집중을 통해 추진하려 시도하면서, 취약계층과 미래 세대를 배려하고, 농업과 환경의 공익적 가치를 확산시 키며, 지속가능한 식생활 확산으로 우리 농식품 소비 기반을 확대하고자 하는 교육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Kim(2018)은 환경, 사회, 경제를 함께 고려하는 지속가능한 식생활교육으 로 전환해 나갈 것을 제안했고, Lee & Kim(2019a)은 지속 가능한 식생활의 영역을 사회 영역, 경제영역, 환경 영역으 로 나누어 정리했으며, Lee & Kim(2019b)은 초등학생을 대 상으로 지속가능한 식생활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학년군 별 교육내용을 개발하였다. 식생활교육의 비전 성취 여부는 지속가능한 식생활교육의 실천에 달려 있고, 지속가능한 식 생활은 환경, 건강, 배려의 핵심가치와 결합하여 식생활교육 의 가치체계를 구축한다.

    4. 음식윤리의 궁극적 목적과 윤리 체계

    거시적 관점에서, 인류의 문명과 문화 발달은 불에 익힌 음식이 계기가 되었고, 인류의 생존은 음식윤리의 원형인 부 족한 음식의 나눔을 통해 지속될 수 있었다. 이후 과학이 발 달하면서 아이러니하게도 음식에 대한 거시적 관점이 미시 적 관점으로 변화하였는데, 맛을 중시하는 식품조리학, 영양 중심의 식품영양학, 대량제조를 위한 식품공학, 안전성을 강 조하는 식품위생학, 건강기능성을 추구하는 기능성식품학 등 의 발전을 예로 들 수 있다. 하지만 불행인지 다행인지 음식, 식품, 농수축산물의 글로벌 교역으로 인해 미시적 관점이 다 시 거시적 관점으로 변화하였는데, 이 과정에 등장한 다양하 고 복합적인 음식문제들, 예를 들어 조류독감, 광우병, 수입 쇠고기 병원성 대장균 오염, 수입 김치 기생충 알 검출, 수 입 미니컵 젤리 질식사, 수입 농산물 농약 오염, 살충제 계 란, 멜라민 파동 등이 전 세계에 영향을 끼쳤고, 이로 인해 미래인류까지 영향을 받게 되었다(Kim 2021b).

    음식 문제의 글로벌화로 인해 음식윤리는 미시윤리나 중 형윤리 차원을 유지하는 동시에 거시윤리 차원으로 확장되 었는데, 거시윤리는 지구라는 공간적 차원은 물론 미래라는 시간적 차원을 아우르는 윤리다(Kim 2021a). Jang(2013)도 음식윤리가 미래사회를 위한 것이라 단언하면서, ‘잘 먹고 잘 산다’의 ‘잘’은 ‘바르게, 정당하게, 윤리적이게’라는 의미이며, 개인을 넘어 생명과 우주 질서에 대한 존중과 배려, 책임과 실천을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음식윤리의 거시적 특 성을 강조했다.

    최근 Kim(2021b)이 정리한 음식윤리의 윤리체계에 따르면, 음식윤리의 궁극적인 목적을 ‘인류의 지속 가능한 생존’에서 ‘인류의 생존 지속’으로 바꾸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류의 생 존 지속을 위해 음식, 즉 ‘좋고 바른, 제대로 된’ 음식이 필 요하며, 음식을 얻기 위해 자연과 공존해야 하고(자연사랑), 인간과 공존해야 하며(인류사랑), 음식의 본질도 충족되어야 한다(자기사랑)는 세 요소가 필요하다. 또한 그는 음식윤리 의 세 요소와 여섯 원리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첫째 요 소는 자연과의 공존이다. 인류의 음식이 되는 모든 생명체는 자연에 존재한다. 나의 생존은 다른 존재의 생존에 의존한다. 인류는 자연과 공존함으로써 생존할 수 있다. 자연과 공존하 기 위한 두 가지 원리는 다음과 같다. ① 생명존중의 원리: 인류는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다른 생명체의 생명을 필요로 하고, 다른 생명체 없이 인류 혼자 생존할 수 없기에, 자신 의 생명은 물론, 다른 모든 생명체의 생명을 존중해야 한다. ② 환경보전의 원리: 인류의 음식이 되는 생명은 모두 환경 에서 오고, 환경이 파괴되면 생명도 사라지고 음식도 사라지 기 때문에, 환경을 잘 보전하는 것이 인류가 생명을 유지하 는 길이다. 둘째 요소는 인간과의 공존이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홀로 생존할 수 없다. 인간은 공동체에서 다른 인간 과 공존함으로써 생존할 수 있다. 음식을 먹는 행위는 인류 의 공통분모이므로 인류는 음식을 바탕으로 삼아 공동체를 이루고 산다. 인간과 공존하기 위한 두가지 원리는 다음과 같다. ③ 정의의 원리: 인류는 식량부족에도 불구하고 음식 나눔을 통해 생존해 왔는데, 이 호혜적 교환은 공정해야 하 고 속이지 말아야 한다. 따라서 분배 차원 및 교환 차원(진 위)의 정의가 필요하다. ④ 소비자 최우선의 원리: 인류는 공 동체 안에서 역할 분담을 하면서 사는데, 음식의 경우 만드 는 사람, 파는 사람, 먹는 사람이 공존하지만, 음식은 누구나 먹는 것이므로 먹는 소비자가 가장 중요하다. 음식의 최종 목표는 “먹음”에 있지 “만듦”이나 “팖”에 있지 않으므로 먹 는 사람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 셋째 요소는 음식의 본질 충족이다. 음식의 양, 맛, 영양이 적절하고 음식의 안전 성이 보장되어야 생존할 수 있다. 음식의 양, 맛, 영양은 과 부족 없이 균형이 맞아야 하고, 안전성이 확보되어야 생존을 지속할 수 있다. 음식의 본질 충족을 위한 두 가지 원리는 다음과 같다. ⑤ 동적 평형(절제와 균형)의 원리: 음식을 섭 취할 때 양, 맛, 영양을 절제하고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그 렇지 않으면 비만과 만성질환, 혹은 기아와 죽음을 초래하므 로, 인류의 생존 지속에 불리하다. ⑥ 안전성 최우선의 원리: 음식의 안전성은 특별히 생명 유지와 직결되기 때문에, 경제 성이나 효율성보다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

    5. 음식문제의 윤리적 분석

    음식문제를 윤리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식생활교육의 핵심 가치인 환경, 건강, 배려를 활용할 수도 있지만, 윤리적 분석 에는 음식윤리의 이론을 활용하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

    Byun(2015)은 음식윤리 내용의 범주화 연구에서, 음식윤 리 관련 주제들을 음식의 생산, 유통/분배, 소비의 관점에서 분류했고, Lee & Chung(2017)은 이 범주에 따라 중학교 기 술/가정 교재에 반영된 음식윤리 주제들을 분류하였다. Yang(2021)도 생산, 유통/분배, 소비의 관점에서 2015개정 기 술/가정 교재에 반영된 음식윤리 주제들을 분류했는데, 생산 영역에서 44개, 유통/분배 영역에서 17개, 소비 영역에서 89 개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음식윤리 주제의 예로는 안전성, 지속가능한 농업, 로컬푸드, 탐식·폭식·거식의 문제, 슬로우 푸드, 패스트푸드 등을 들 수 있다.

    이 분류방법을 활용하면 윤리적 주체인 생산자, 유통/분배 자, 소비자의 입장을 구별하여 윤리적 판단을 내리기 편리하 다. 정부기관, 협회, 연구소 등이 문제가 될 경우 유통/분배 의 영역에 넣을 수 있다. 덧붙여 소비자의 윤리적 마인드가 생산자, 유통/분배자의 윤리적 마인드를 주도하는 점, 생산자 나 유통/분배자도 결국은 소비자라는 비대칭성, 주제에 따라 윤리적 주체가 중복될 수 있는 점 등을 고려할 필요도 있다.

    또한 Byun(2015)Mepham(2000)의 윤리적 매트릭스 (Ethical matrix) 접근이 음식윤리적 담론들을 모두 포괄할 수 는 없지만, 음식윤리 주제를 윤리학의 이론적 근거를 통해 핵심개념과 연계시키고 있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다고 언 급했다. 3열 4행의 윤리적 매트릭스는 각각 공리주의, 의무 론, 정의론에 근거한 행복, 자율성, 정의의 세 가지 원칙과, 유기체, 동식물군, 공급자, 소비자의 네 가지 이익집단 (Interest group)을 대상으로 한다. 그러나 Kim(2016b)은 윤 리적 매트릭스가 의료윤리의 네 가지 원칙 중에서 선행의 원 칙과 악행금지의 원칙을 행복의 원칙으로 통합하여 출발했 다는 점, 덕의 윤리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점, 가중치 적용에 따라 같은 사안에 대해 다른 결론이 얻어질 수 있다는 점 등 을 지적했다.

    이 시점에서 Mepham(2000)의 윤리적 매트릭스를 보완할 수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윤리적 매트릭스의 이익집단 중에서 유기체와 동식물군의 경우, 윤리적 가치는 인정하더 라도 윤리적 책임은 물을 수 없기에 윤리분석의 주체는 될 수 없다. 앞에서 언급한 음식윤리의 핵심원리 중에서 생명존 중과 환경보전의 원리가 유기체와 동식물군을 각각 반영하 므로, 유기체와 동식물군 대신 이 원칙을 윤리적 매트릭스에 넣을 수 있다. 음식윤리의 핵심원리 중에서 정의의 원리는 Mepham의 정의와, 소비자 최우선의 원리는 Mepham의 자 율성과, 동적 평형(절제와 균형)과 안전성 최우선의 원리는 Mepham의 행복과 일맥상통한다. 이런 관점에서 Mepham의 행복, 자율성, 정의를 음식윤리의 핵심원리로 대체할 수 있 다. 음식윤리 핵심원리는 인류의 생존 지속을 궁극적 목적으 로 삼고, 현실적 음식문제인 생명경시, 환경오염, 부정의, 소 비자 무시, 무절제와 불균형 섭취, 안전성 무시 등에 대응할 수 있다. 음식문제의 윤리적 분석을 위해 음식윤리의 핵심원 리를 매트릭스에 반영하는 것이 유리하므로, 여섯 가지 핵심 원리와 생산자, 유통/분배자, 소비자의 세 가지 윤리주체를 대상으로 6열 3행으로 확장한 윤리적 매트릭스를 Mepham 의 윤리적 매트릭스 대신 활용할 수 있다. 이 확장된 윤리적 매트릭스로 정성적 윤리분석은 물론 다음과 같은 정량적 윤 리분석도 할 수 있다. 윤리적 중립(Ethically neutral)을 ‘0’으 로 평가하고, 약간 윤리적(Slightly ethical)을 ‘1’로, 매우 윤 리적(Very ethical)을 ‘2’로, 약간 비윤리적(Slightly unethical) 을 ‘−1’로, 매우 비윤리적(Very unethical)을 ‘−2’로 평가하면, 평균값(mean, M)으로부터 정량적으로 윤리분석을 할 수 있다.

    여섯 가지 핵심원리 중에서 한 가지 원리를 ‘1’ 또는 ‘−1’ 로 평가한 경우 평균값 M은 ‘0.167’ 또는 ‘−0.167’이므로 10%(0.0167)의 오차를 감안하여 ‘0.15’ 또는 ‘−0.15’의 기준 치를 설정할 수 있다. 즉 ‘−0.15≤M≤0.15; 윤리적으로 수용 가능함(Ethically acceptable)’, ‘M>0.15; 윤리적으로 바람직 함(Ethically desirable)’, ‘M<−0.5; 윤리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음(Ethically undesirable)’으로 평가할 수 있다.

    6. 식생활교육에 음식윤리의 반영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식생활교육은 음식윤리를 한국인과 한국의 식생활문화에 맞추어 자발적으로 실천하게 하는 것 이고, 음식윤리는 올바른 식생활을 자발적으로 할 수 있도록 실천동기를 부여한다. 따라서 식생활교육에 음식윤리를 반영 하면 식생활교육의 효과를 크게 증진시킬 수 있다.

    Jhee(2020)에 따르면, 초등실과 교육과정(2015개정)의 경우 식생활교육은 5학년과 6학년의 ‘나의 안전한 생활문화’와 ‘안전한 생활문화의 실천’에 편중되어 있고, 초등교육과정 이 외의 식생활교육은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하여 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농림축산식품부 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가 개발한 교재를 주로 활용하고 있다. Lee(2021)는 2015 개정 초등실과 교육과정의 식생활 영역의 비중이 감소하였 으므로 차기 교육과정에서 식생활 영역의 비중을 늘려야 한 다고 주장했다.

    Oh & Kim(2020) 에 따르면, 중학교 기술·가정 교과는 2009 개정까지는 주로 영양적 측면을 강조하였으나, 2015 개 정 교육과정은 ‘안전’을 교육목표와 내용에 명시하여 식생활 분야에서도 안전을 강조했다. Kim(2019)은 농림축산식품부 와 (사)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가 개발한 식생활교육 교재 ‘바른 식생활로 성장하는 나’를 중학교 자유학기제에 시범 실 시한 결과 교재의 유용함이 입증되었다고 하였다.

    고등학교 생활과 윤리(천재교과서 2018)의 ‘의식주 윤리와 윤리적 소비’에서 다루는 ‘음식문화와 윤리문제’는 음식윤리 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으나, 초등학교 실과5(천재교과서 2019)의 균형 잡힌 식생활, 초등학교 실과6(천재교과서 2019) 의 친환경농업과 우리의 미래,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생활 실 천, 중학교 기술·가정1(천재교과서 2018)의 청소년의 영양과 식생활, 중학교 기술·가정2(천재교과서 2018)의 건강하고 안 전한 식생활, 고등학교 기술·가정(천재교과서 2018)의 한식 과 건강한 식생활 등은 음식윤리와 간접적으로 관련될 따름 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사)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가 개발한 식 생활교육 교재 가운데, ‘영양교사용’, ‘초중등교사용’, ‘전문인 력양성용’은 음식윤리를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고 의미적으 로만 함축하고 있다. 음식윤리를 직접적으로 표현한 교재는 Bang et al. (2018)의 ‘지속가능과 식생활’이 유일한데, 음식윤 리의 정의와 필요성, 그리고 주요 쟁점을 언급하고 있다.

    7. 식생활교육에 음식윤리의 핵심원리 반영

    이번에는 식생활교육에 음식윤리 핵심원리가 어떻게 반영 되어 있는지 살펴볼 차례다. Kim(2021b)에 따르면 생명존중 의 원리, 소비자 최우선의 원리를 반영한 식생활교육 분야는 없다. 또한 식품위생과 안전은 반영되어 있으나 정작 안전성 최우선의 원리 자체는 반영되어 있지 않다. 환경보전의 원리 는 핵심가치 ‘환경’에 따라 텃밭활용 교육, 농업농촌체험 연 계 교육, 로컬푸드 연계 교육 등을 통해 반영되어 있다. 정 의의 원리는 핵심가치 ‘배려’에 따라 장애인·미혼모한부모·다 문화가정·저소득층아동·혼밥청장년 등과 함께하는 요리교실 등에 반영되어 있다. 동적 평형(절제와 균형)의 원리는 핵심 가치 ‘건강’에 따라 국민식생활 공통지침, 바른 밥상·밝은 100세, 아침밥 제대로 먹기, 가족밥상 함께 하기, 과식 피하 기, 미각교육, 고령자 식생활교실, 전통음식교육, 음식물 쓰 레기 줄이기 등에 반영되어 있다.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식생활교육은 ‘환경, 건강, 배려’의 핵심가치체계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식생활로 함께 하는 농업, 건강한 국민, 포용하는 사회 실현(제3차 식생활교육 기 본계획)의 미션을 수행한다(Ministry of Agriculture Food and Rural Affairs 2020a). 식생활교육에 음식윤리의 여섯 가 지 원리가 모두 반영되어 있지 않은 이유는, 식생활교육의 핵심가치인 '환경, 배려, 건강'에 음식윤리의 환경보전의 원리, 정의의 원리, 동적 평형의 원리는 잘 대응하지만, 핵심가치 와 관련성이 적은 생명존중의 원리, 소비자 최우선의 원리, 안전성 최우선의 원리는 대응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응이 어려워 잘 반영되지 않은 원리를 식생활교육에 제대 로 반영한다면, 오히려 식생활교육의 내용이 더 풍성해질 것 은 자명한 일이다. 이러한 가치체계의 차이점과 보완점은 <Figure 2>와 같이 나타낼 수 있다.

    음식윤리의 핵심원리를 식생활교육에 반영하는 바람직한 예로, 공장식 축산 농장과 동물복지형 농장을 방문하여 비교 함으로써 생명존중의 원리를 깨닫게 하고, 달걀 하나를 사더 라도 가성비 위주의 값싼 달걀보다 값이 비싸더라도 친환경 달걀을 구매하는 윤리적 소비자로 이끌 수 있다. 그리고 살 충제가 달걀에 규격보다 적게 들어있어 안전하다는 생각 대 신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선택하는 태도를 기르도 록 할 수 있다. 이런 예만 보더라도 음식윤리를 적용하면 식 생활교육의 효과가 증진되리라 생각된다.

    성인들의 식생활교육에 음식윤리를 반영하는 것은 Bang et al.(2018)의 ‘지속가능과 식생활’ 교재를 활용하면 된다. 다 만 교재의 구성에서 음식윤리를 앞부분에 배치하고 교육내 용을 음식윤리 핵심원리 위주로 보완하면 교육효과를 증진 시킬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초중고 학생들의 식생활교육에 음식윤리를 반영하려면 각 학년에 맞춰 음식윤리 주제를 배치하여야 교육효과를 증진 시킬 수 있다. 초등학생을 위한 음식윤리 주제로는 저학년(1- 2학년)에 음식의 기본요소 충족과 자기사랑을, 중학년(3-4학 년)에 인간과의 공존과 인류사랑을, 고학년(5-6학년)에 자연 과의 공존과 자연사랑을 배치하면 교육효과가 증진될 것이 다. 중학생을 위한 음식윤리 주제로, 1학년에 동적 평형(절제 와 균형)의 원리와 안전성 최우선의 원리를, 2학년에 정의의 원리와 소비자 최우선의 원리를, 3학년에 생명존중의 원리와 환경보전의 원리를 제시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고등학생을 위한 음식윤리 주제로 1학년에 음식문제에 대한 정성적 윤 리분석을, 2학년에 음식문제에 대한 정량적 윤리분석을 배치 하는 것이 수준에 맞다. 이와 관련된 내용을 <Table 2>에 정 리하였다.

    IV. 요약 및 결론

    이상의 연구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식생활교육과 음 식윤리의 정의를 종합해볼 때 식생활교육은 인류를 위한 음 식윤리를 한국인과 한국문화에 맞추어 실천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식생활교육의 핵심가치와 음식윤리의 핵심어를 비교 해볼 때, 식생활교육의 핵심가치를 ‘환경·생명’ ‘건강·지혜’ ‘ 배려·행복’으로 확장할 수 있다. 식생활교육의 비전인 지속가 능한 식생활은 환경, 건강, 배려의 핵심가치와 결합하여 식생 활교육의 가치체계를 구축한다. 음식윤리의 궁극적인 목적인 ‘인류의 생존 지속’을 위해 ‘좋고 바른, 제대로 된’ 음식이 필 요하며, 음식을 얻기 위해 자연과의 공존(자연사랑), 인간과의 공존(인류사랑), 음식의 본질 충족(자기사랑)이 필요하며, 여 기서 생명존중의 원리, 환경보전의 원리, 정의의 원리, 소비자 최우선의 원리, 동적 평형(절제와 균형)의 원리, 안전성 최우 선의 원리가 비롯된다. Mepham의 윤리적 매트릭스 대신 여 섯 가지 핵심원리와 생산자, 유통/분배자, 소비자의 세 가지 윤리주체를 대상으로 하는 6열 3행으로 확장한 윤리적 매트 릭스를 활용하면, 정성적 윤리분석은 물론 정량적 윤리분석도 할 수 있다. 학교의 식생활교육에서 음식윤리는 고등학교의 ‘ 생활과 윤리’에는 직접적으로 반영되어 있으나 그 밖의 과목 에는 간접적인 관련성만 있다. 식생활교육에 음식윤리의 여섯 가지 원리가 모두 반영되어 있지 않은 이유는 가치체계의 차 이 때문이다. 식생활교육의 핵심가치인 ‘환경, 배려, 건강’에 음식윤리의 환경보전의 원리, 정의의 원리, 동적 평형의 원리 는 대응하지만, 핵심가치와 관련성이 적은 생명존중의 원리, 소비자 최우선의 원리, 안전성 최우선의 원리는 반영되기 어 렵다. 그러나 음식윤리의 핵심원리를 식생활교육 프로그램에 반영하면 식생활교육의 효과가 증진되리라 생각된다.

    저자정보

    김석신(가톨릭대학교 식품영양학과, 명예교수, 0000-0002- 7844-6884)

    최은정(가톨릭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강사, 0000-0002-0770- 8699)

    이미혜(가톨릭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강사, 0000-0003-2485- 0854)

    Conflict of Interest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Figure

    KJFC-36-4-333_F1.gif

    Extended core values of dietary education.

    KJFC-36-4-333_F2.gif

    Food ethics versus dietary education.

    Table

    Core values and visions of basic plans for dietary education

    Food ethics topics recommended for the school dietary education progr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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