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서 론
경제성장과 의료기술의 발달로 평균수명이 길어지고, 건강 한 식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영양, 영양소 섭취, 음주, 흡연, 운동 등의 건강과 관련된 생활습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Lee 등 2015). 통계청(The National Statistical Office 2018) 보고에 의하면 2017년 주요 사망원인은 암, 심장질환 으로 인한 사망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들 질환은 식사습관 및 건강관련 생활습관과 깊은 관련이 있어 건강증 진 및 질병예방 차원에서 식생활의 중요성이 커져, 올바른 식생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Yeon 등 2012;Lee & Lee 2015).
대학생은 육체적, 정신적으로 활동이 매우 활발하고, 청소 년기에서 성인기로 전환되는 중요한 시기로 균형 잡힌 식생 활을 통한 적절한 영양소 섭취와 규칙적인 운동으로 적절한 체력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증진과 질병예방에 도움이 된다 (Kang & Byun 2010;Kim 등 2013;Kim SO 2015). 특 히 이 시기에 형성된 식생활, 음주, 흡연, 운동 등의 생활습 관은 성인기 이후 평생건강뿐만 아니라 미래의 그 가족들에 게도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건강과 관련된 올바른 생활습 관형성이 중요하다(Kim SO 2015;Lee & Kwon 2018).
시간과 규율에서 자유로워진 대학생은 불규칙한 수업시간, 거주형태의 변화, 통학시간의 증가, 조리능력의 부족, 제한된 영양지식 등으로 인하여 불규칙한 식생활, 가공식품 등의 편 의식의 섭취빈도 증가, 부적절한 간식, 야식, 외식의 섭취빈 도 증가로 등으로 인한 바람직하지 않은 식행동에 이어, 빈 번한 음주와 과음, 흡연, 불규칙한 운동, 무리한 체중조절 등 으로 인한 특정영양소의 결핍과 과다로 건강관련 문제 발생 이 많아지게 된다(Jin & You 2010;Yeon 등 2012;Kim 등 2013;Kim SO 2015;Lee & Lee 2015). 하지만 20대 가 대부분인 대학생들을 육체적, 정신적으로 활발하여 건강 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다(Kim KH 2003). 이 시기의 부적절한 식생활 태도와 행동들을 포함한 생활습관은 성인 기와 노인기의 식생활로 이어져 건강관련 문제를 초래(Kim 등 2013) 할 수 있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데 부적절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한 번 형성된 식습관은 교정하기 어 렵다고 알려져 있으므로(You 등 2018), 이 시기에 평생건강 에 필요한 좋은 식습관의 형성을 위한 올바른 식생활에 대 한 다양한 형태의 영양교육이 필요하다(Guo 등 2013;Lee & Lee 2015). 영양교육이란 건강과 관련된 올바른 생활습관 을 실천하는데 필요한 영양과 생활습관에 관한 모든 지식을 개개인에게 이해시키고, 이를 실천하는 태도를 변화시켜 스 스로 건강과 관련된 생활습관을 행동으로 옮겨 실천하는 변 화과정이므로 개개인에게 보다 구체적인 방향으로 변화를 유 도해야 한다(Park & Kim 2005).
영양교육 효과에 관한 국내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선 행연구들은 바람직한 식생활에 대한 영양지식의 보급과 올 바른 영양지식의 습득에 도움이 되었다(Park & Kim 2005;Yeon 등 2012;Lee SL 2013). 식품산업의 발달로 조리식품, 반조리식품, 냉동식품, 가공식품, 식품첨가물, 건강기능성 식 품, 특수영양식품 등의 다양한 형태의 식품생산과 건강과 관 련된 다양한 영양과 생활습관 관련 정보의 범람 등의 식생 활 환경의 변화에서 올바른 식품선택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식생활과 관련된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각 대학에서 교양과목 개설이 증가하고 있으나(Park & Kim 2005), 대학생이 된 후에도 전공자 이에 외는 영양교육을 받 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Seo EH 2014;Kim SO 2015). 본 연구대상 대학교도 교양과목이 국가직무능력표준(NCS,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에 있는 직업기초능력 위주 로 구성되어 있어서(Human Resources Development Service of Korea 2018) 전공학생들을 제외하고는 영양교육을 받을 기회가 전혀 없는 실정이다. 본 연구대상 대학교는 다양한 직업기초 교양과목 개설을 위해 융합교육프로그램 특성화사 업을 추진하고 있어, 대학생들의 바람직한 건강관리를 위한 건강관련 생활습관, 식태도, 그리고 식습관을 모색을 위한 영 양교육관련 융합교육프로그램의 개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 고, 본 조사대학의 한 교양강좌 수강인원은 평균 45-50명으 로 구성되어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의 영양교육 전과 후의 생활습관요인, 식태도, 식습관 그리고 영양소 섭 취를 조사하여, 바람직한 식습관 확립과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기 위한 영양교육관련 기초교양융합교육프로그램 개 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제공하고자 한다.
II. 연구 방법
1. 조사대상 및 기간
본 연구는 원주시 위치한 전문대학교 식품조리영양과 재 학생들 중에서 ‘기초영양학’ 과목을 수강하고 있는 1학년 학 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학생들에게 연구목적, 내용, 그 리고 진행과정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조사에 동의한 50명을 대상으로 교육 전 수강 1주차인 3월과 교육 후 수강 14주차 인 6월에 조사를 실시하였다. 회수된 설문지 50명 중에서 미 비한 자료, 기혼, 그리고 30대 이상은 대상자에서 제외하고 44명의 설문지 자료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자료 수집절차는 연구의 윤리적인 측면을 고려 하여 조사대상자에게 연구목적, 연구내용, 진행절차, 조사대 상자의 윤리적 보호, 무기명처리, 비밀보장, 그리고 참여철회 에 대한 설명을 하였다. 스스로 설문에 참여할 것을 서면으 로 동의한 조사대상자에게, 설문지를 배포하고 끝난 직후 회 수하였다.
2. 연구방법
문헌조사(Kang & Byun 2010;Kim 등 2012;Guo 등 2013;Lee SL 2013) 통해 설문지를 수집하여 고찰한 후 내 용을 정리하여 일반사항, 생활습관요인, 식태도, 식습관 그리 고 영양섭취조사에 관한 문항으로 구성하였다. 설문지 작성 하기 전에 조사대상자들에게 충분한 설명뿐만 아니라 다양 한 사례들을 이용하여 설명한 후 설문지에 답을 작성하였다. 학생들은 조사기간 동안 식품영양조리 관련 전공과목들을 수 강하고 있어서, 설문조사에서 영양지식관련 내용들은 제외하 였다.
1) 영양교육 프로그램
영양교육 프로그램 내용은 <Table 1>과 같다. 본 연구에서 학생들에게 영양교육을 위해 계획한 과목은 전공기초과목인 ‘기초영양학’으로 식품영양조리과 첫 학기에 매년 개설되었 다. 교육내용은 “재미있는 영양학(Lee 등 2015)” 교재내용을 기반으로 하고, 학생들이 식생활 실천단계별로 나타날 수 다 양한 사례 등을 포함하여 Power Point (PPT)를 제작하여 학 생들이 학습 단계별 이해와 적응을 도울 수 있는 영양교육 의 도구로 활용하였다.
교육내용은 첫 강의시간에서는 오리엔테이션과 동기부여 를 위하여 “싱가포르의 도전, 소아비만을 막아라”(Seoul Broadcasting System 2006) 프로그램을 시청하였다. 교재내 용(Lee 등 2015)은 영양과 건강, 탄수화물, 지질, 단백질, 에 너지 대사와 알코올과 영양, 비타민, 무기질, 그리고 수분으 로 구성되었다. 주차별 주제와 관련된 식생활 사례를 다양하 게 연계하였으며, 수업시간은 매주 3시간씩 총 45시간으로 진행되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운동관련 보조도구로서 연계 활 용하였다. 스마트폰 제조회사별로 제공하고 있는 걷기관련 무료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여 개인별 최소 5,000보 이상의 목표를 설정하고, 주 3회 이상 실천할 수 있도록 격려하였다.
2주부터 매주 수업시간 시작 시 식습관 문항과 운동량을 개개인이 확인한 후 약 20-30분정도 지난 한 주 동안의 건 강생활 실천과 변화에 대한 질의응답을 통해 적극적인 참여 를 유도하였고, 지속적인 반복교육으로 학생들이 이해하고 실천 할 수 있도록 교육하였다. 또한 다양한 사례를 통한 동 기부여를 교육과 연계하여, 영양교육내용이 학생들의 일상생 활에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2) 설문조사
대상자들의 일반사항은 성별, 연령, 주거상태, 가족구성원 수, 가계소득, 질병유무 항목을 조사하였다. 신체계측자료는 (주)자원메디컬 체지방측정기(model: ioi353/ioi757)를 이용하 여 신장, 체중을 측정한 후 작성하였고, 계산된 체질량지수 (BMI, Body mass index)를 이용하였다. 체질량지수는 대한 비만학회(Korean Society for the study of obesity 2012) 기준을 사용하여 저체중은 18.5kg/m2 미만, 정상체중은 18.5- 23.0kg/m2 미만, 과체중은 23.0-25.0kg/m2 미만, 비만은 25.0kg/m2 이상으로 분류하였다.
생활습관요인은 건강상태, 건강에 대한 관심도, 흡연 빈도, 알코올 및 기호음료 섭취빈도, TV시청 및 게임시간, 수면시 간, 규칙적인 운동, 에 대해서 조사하고, 걸음 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식태도 조사는 10문항 으로, 문항에 대한 평가는 리커트형 5점 척도를 이용하여 ‘전 혀 그렇지 않다’는 1점, ‘대체로 그렇지 않다’는 2점, ‘보통 이다’는 3점, 대체로 그렇다’는 4점, 그리고 ‘항상 그렇다’는 5점으로 계산하였다. 바람직하지 않은 내용에는 ‘전혀 그렇 지 않다’는 5점, ‘대체로 그렇지 않다’는 4점, ‘보통이다’는 3 점, ‘대체로 그렇다’는 2점, 그리고 ‘항상 그렇다’는 1점으로 역으로 계산하여, 점수가 높을수록 바람직한 식태도로 평가 하였다. 식습관 문항은 ‘식사습관’관련 5문항, ‘식품군’관련 7문항, 그리고 ‘만성질환’관련 6문항을 포함하여 총 18문항 으로 구성하였다. 5점 척도를 이용하여 ‘전혀 그렇지 않다’ 1점, ‘대체로 그렇지 않다’ 2점, ‘보통이다’ 3점, ‘대체로 그 렇다’ 4점, 그리고 ‘항상 그렇다’ 5점으로 처리하였다.
영양소 섭취량은 24시간 회상법을 이용하여 전날 먹은 식 사와 간식의 음식명, 재료, 분량을 푸드 모형을 사용하여 조 사하였다. 식이섭취조사 자료는 CAN-pro 5.0 (The Korean Nutrition Society, 2015)을 이용하여 1일 열량과 각 영양소 의 섭취량을 계산하였다.
3) 자료의 통계적 처리
본 연구 자료의 통계분석은 SPSS (Statistics Package for the Social Science, Ver. 22.0 for window) package를 이용 하여, 평균연령, 표준편차, 그리고 카테고리 변수간은 백분율 을 구하였다. 교육 전과 후의 유의성 검증은 일반적 특성과 생활습관요인은 Chi-square로 분석하고, 식태도, 식습관, 그 리고 영양소 섭취량은 paired t-test로 분석하였으며, 모든 통 계량의 유의수준은 p<0.05 수준으로 하였다.
III. 결과 및 고찰
1. 일반적인 특성
조사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은 <Table 2>와 같다. 평균연 령은 20.76세이고, 남자대학생 13명(29.5%), 여자대학생 31 명(70.5%)으로 나타났다. 거주 형태는 25명(56.8%)이 ‘자택’ 에서 통학하는 경우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가족구성원 수 는 ‘3-4명’이 30명(68.2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월평균 가계 소득은 ‘300-399만원’이 18명(40.9%)로 가장 높게 나 왔고, 월평균 가용 용돈은 ‘20-30만원 미만’이 17명(38.6%) 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질병유무에서는 ‘없다’가 38명 (86.1%)로 높게 나타났고, 현재 질병이 있는 6명의 학생은 질병종류는 변비 등의 대장질환 2명, 아토피 1명, 위장질환 2명, 그리고 고지혈증 1명으로 나타났다.
2. 신체계측자료
조사대상자의 신체계측자료는 <Table 3>과 같다. 평균 신 장은 167.8±8.6 cm이고, 평균체중은 교육 전 61.6±14.7 kg, 교육 후 60.56±13.19 kg이며, 평균체질량지수(BMI)는 교육 전 21.8±5.1 kg/m2, 교육 후 21.4±4.9 kg/m2로 나타났다. 저 체중은 교육 전 8명(18.2%), 교육 후 7명(15.9%)이고, 정상 체중은 교육 전 26명(59.1%), 교육 후 29명(65.9%)이며, 과 체중 이상은 교육 전 10명(22.7%), 교육 후 8명(18.2%)로 교육 전과 후에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다. 본 연구에서는 교 육 후 65.9%가 정상체중으로 나타났고, 표준체중관리를 위 한 바람직한 식습관의 중요성을 개개인에 맞게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영양교육을 통해 동기부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고 사료된다.
3. 생활습관요인
조사대상자의 생활습관요인에 대한 결과는 <Table 4>와 같다. ‘건강에 대한 관심도’는 교육 전에 매우 많이 3명 (6.8%), 많이 13명(29.6%)으로 나타났고, 교육 후에 매우 많 이 5명(11.3%), 많이 20명(45.5%)으로 교육 전보다 교육 후 에 유의적(p<0.05)으로 높아졌다. Lee SL(2013)의 경기지역 교대근무 여자대학생을 대상으로 교육 전 68.6%에서 교육 후 88.5%로 교육 후에 건강에 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영 양교육이 건강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데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는 것으로 사료된다는 내용을 본 연구결과에서도 확인 할 수 있었다. ‘건강상태’는 교육 전에 건강하다 17명 (38.6%), 매우 건강하다 5명(11.4%)으로 나타났고, 교육 전 보다 교육 후에는 건강하다 21명(47.7%), 매우 건강하다 6명 (13.6%)으로 나타나, 교육 후에 건강하다는 비율은 높아졌으 나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다.
흡연은 ‘금연’이 교육 전에 30명(68.2%), 교육 후에 32명 (72.7%)으로 나타났고, 알코올섭취 빈도는 ‘금주’가 교육 전 에 10명(22.7%), 교육 후에 11명(25.0%)으로 나타났으며, 음 료섭취 빈도는 ‘하루 2-3회’ 이상이 교육 전에 12명(27.3%), 교육 후에 교육 후에 11명(25.0%)로 나타났다. 교육 후에 금 연과 금주 비율 증가와 음료섭취 섭취빈도 감소에 대해서는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지만, 영양교육이 건강관리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는 것으로 사료된다.
‘TV시청과 컴퓨터게임시간’은 교육 전에 ‘2-3시간 미만’에 서 17명(38.6%), ‘3시간 이상’에서 11명(25.0%), 교육 후에 ‘2-3시간 미만’에서 15명(34.1%), ‘3시간 이상’에서 8명 (28.2%)로 나타나, 교육 전 보다 교육 후에 시간은 줄어들었 으나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다. ‘수면시간’은 교육 전에 ‘6-8 시간미만’에서 28명(66.6%), 교육 후에 ‘6-8시간 미만’에서 27명(61.4%)로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다. ‘규칙적인 운동’은 교육 전에 19명(43.2%)으로 나타났고, 교육 후에 31명 (70.5%)로 교육 전보다 교육 후에 유의적으로(p<0.01) 규칙 적인 운동 비율이 높아졌다. 본 연구결과 교육 후에 Lee & Lee(2015)의 여자대학생의 47.5%보다 높게 나타났고, 통계 청(The National Statistical Office 2018) 자료인 2017년 한 국인 신체활동 실천율 47.8%보다도 높게 나타났다. 영양교 육 전과 후의 걸음 수에 대한 결과는 <Figure 1>과 같다. 하루 평균 걸음 수는 교육 전 3,450±2,348.7보, 교육 후 8,792±3,579.5보로 교육 전 보다 교육 후에 유의적으로 (p<0.001) 걸음수가 높아졌다.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이 자주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을 운동 보조도구로서 사 용하여,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정한 목표나 활동 정도를 항 상 확인할 수 있었고, 학생들이 매주 수업시간 지난 한 주 동안의 운동량의 변화 상태를 스스로 확인하고, 지속적인 반 복 교육을 통하여 학생들이 더 잘 이해하고 실천 할 수 있도 록 교육한 것이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는 것으로 사료된다. Kim YR(2009)은 스포츠 활동을 하는 경우 상대적으로 건강 상태를 양호하게 인식하였고, Kwak 등(2011)은 건강하다고 인식하는 사람들이, 운동을 규칙적으로 많이 하는 것으로 보 고하였다. 본 연구 결과에서도 교육 후 규칙적인 운동 비율 이 높아진 것이 건강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데 상호 긍정 적인 효과를 미치는 것으로 사료된다. 특히 학생들에게 친숙 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여 걸음 수를 측정한 것 이 학생들의 동기부여에 도움이 많이 된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건강과 영양 등에 관련된 다양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 션이 개발되어 있으므로, 건강을 위한 다양한 활동과 연계된 보조도구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다양한 영양교 육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리라 사료된다.
4. 식태도
조사대상자의 식태도에 대한 점수 변화는 <Table 5>와 같 다. 문항 중에서 ‘영양보다 많이 먹는 것이 더 중요하다 (p<0.01)’는 교육 전 2.8점에서 교육 후 3.5점이고, ‘건강과 영양정보에 관심을 갖는다(p<0.01)’는 교육 전 3.1점에서 교 육 후 3.8점으로 각각 항목에서 교육 전보다 교육 후가 유의 적으로 높아졌다. 그 외의 다른 항목에서는 유의적인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리고 식태도의 총점을 살펴보면, 교육 전 31.3점에서 교육 후 33.7점으로 교육 전보다 교육 후에 유의 적(p<0.01)으로 높아졌다. Kang & Byun(2010)의 식품영양 전공과정 이수 전 34.3점과 이수 후 35.8점과 Lee SL(2013) 의 식품영양전공과정 교대근무 대학생을 대상으로 교육 전 32.3점, 교육 후 34.9점보다 점수는 각각에서 낮게 나타났으 나 교육 전보다 교육 후에 식태도의 점수가 상승한 것은 본 연구의 결과와 일치하여, 영양교육이 식태도에 긍정적인 효 과를 미친다는 것을 본 연구에서도 확인 할 수 있었다. 하지 만 Park & Kim(2005)의 식품영양관련 교양과목 수강 후 식 태도의 변화가 나타나지 않아서 본 연구결과와는 차이가 나 타났다. 영양과 관련된 교양강의를 통해서 비전공자들에게 한 학기라는 짧은 시간동안에 식태도의 변화를 끌어내기에 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전공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본 연구를 기초로 교양강의에 적절한 다양한 영양교육 자 료개발과 학생들에게 익숙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 한 프로그램 개발 등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하여 다각적인 교 육프로그램 개발로 변화가 가능하리라 사료된다.
5. 식습관
조사대상자의 식습관에 대한 점수 결과는 <Table 6>와 같 다. 문항 중에서 ‘하루 세끼 모두 식사를 한다(p<0.01)’는 교 육 전 3.1점에서 교육 후 3.7점, ‘아침식사를 규칙적으로 한 다(p<0.01)’는 교육 전 3.0점에서 교육 후 3.6점, ‘매일 우유 를 먹는다(p<0.001)’는 교육 전 2.4점에서 교육 후 3.4점, 그 리고 ‘매일 과일을 먹는다(p<0.05)’는 교육 전 2.7점에서 교 육 후 3.2점으로 각각 항목에서 교육 전보다 교육 후가 유의 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식생활에 영양지식을 활용한 다(p<0.001)’는 교육 전 2.3점에서 교육 후 3.3점으로 유의적 으로 높게 나타났다. 그 외의 다른 항목에서는 수치의 변화 는 있었으나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다. 식습관의 총점(p<0.01) 은 교육 전 53.5점에서 교육 후 59.7점으로 교육 전보다 교 육 후에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섭취비율이 증가된 아침식사의 구성은 균형 잡힌 한 끼 식사보다는 우유, 빵이 나 떡과 우유, 선식이나 생식과 우유, 시리얼과 우유 등이 주 구성으로, 이에 따른 우유섭취량도 동시에 증가함을 알 수 있었다. 조사대상과 항목수가 달라서 단순비교는 어렵지만 Lee SL(2013)의 식품영양전공 교대근무 대학생을 대상으로 교육 전 60.2점, 교육 후 67.1점보다는 낮게 나타났으나 교 육 후에 식습관의 점수가 상승하는 부분은 일치하여 영양교 육이 대학생들의 건강관리에 긍정적인 태도변화를 보여준 것 을 확인할 수 있었다. Kim 등(2013)은 지방 소재 대학생들 은 올바른 식습관이 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거리적인 이유 로 기숙사, 자취, 하숙 등 독립적으로 거주하는 것은 건강에 부적절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하였는데, 본 연구의 조사대 상자의 56.8%가 ‘자택’에서 통학하고 있어, 영양교육을 일상 생활에서 실천하는데 가족들의 도움으로 아침식사와 세끼식 사를 규칙적으로 하는데 자택에서 통학하는 주거형태가 식 습관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사료된다.
7. 1일 영양소 섭취량
조사대상자의 1일 영양소 섭취량에 대한 각 영양소별 섭 취량의 변화는 <Table 7>에 나타내었다. 에너지 섭취량은 교 육 전 1,879.5±514.4k cal로 필요추정량의 97.6%, 교육 후 1,959.1±439.7 kcal로 필요추정량의 102.9%로 섭취에너지는 교육 후에 증가하였으나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다. 단백질 섭 취량(p<0.05)은 교육 전 73.5±32.4 g로 평균필요량의 90.66%, 교육 후 83.4±29.73 g으로 평균필요량의 95.8%, 비타민 C 섭취량(p<0.01)은 교육 전 165.2±105.9 mg으로 권장섭취량의 187.4%, 교육 후 232.9±95.8 mg으로 권장섭취량의 216.6%, 그리고 칼슘 섭취량(p<0.001)도 교육 전 567.2±298.4 mg으 로 권장섭취량의 89.1%, 교육 후 687.4±245.6 mg으로 권장 섭취량의 113.4%로 단백질, 비타민 C, 칼슘의 섭취량은 교 육 전보다 교육 후에 유의적으로 증가하였다. <Table 6>에 서 ‘아침식사를 규칙적으로 한다’와 ‘매일 우유를 먹는다’는 항목의 유의적인 증가는 칼슘과 단백질의 영양소섭취량 상 승에 영향을 미친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에서는 교육 후에 식태도와 식행동 점수가 모두 증 가하였으나, Park & Kim(2005)의 한 학기 식품영양관련 교 양과목 수강 후와 Kang & Byun(2010)의 2년 동안 식품영 양전공 교육과정 수강 후 각각 식태도 점수는 증가했지만, 식행동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는 결과와는 식행동 부분에서 다르게 나타났다. 이는 교육기간동안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의 사용으로 스스로 걸음수를 규칙적으로 확인함으로서 관 심이 지속될 수 있었고, 매 수업 시작시 20-30분 정도 운동 과 식습관 문항을 체크하고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서 학생 개 개인과 다른 학생들의 사례를 공유하였다. 이 토론 시간에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영양지식이 식태도 전환되고 식행동 으로 연결되는 과정 중에 특히 실천의 중요성에 대하여 강 조한 기초영양학 수업이 건강과 관련된 생활습관요인 변화 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는 것으로 사료된다. Sim & Lee (2012)의 연구에서는 식태도와 식습관 간에 양의 상관성을 나타내어, 본 연구 결과의 식태도와 식습관 점수가 모두 상 승한 것이 관련될 것으로 추정된다. 영양교육은 단순히 영양 지식만을 제공하는 교육이 아닌 식태도와 식행동의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다각적인 실천방법을 가르치고 지도하는 것 이 올바른 식습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하였다(Kim KH 2003;Kang & Byun 2010;Lee SL 2013;Lee LH 2018). 본 연구에서 학생들이 자주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에플리케 이션을 운동 보조도구로서 활용하는 것이 동기부여에 도움 을 주었고, 매주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영양교육에 식태도와 식행동의 변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에 게 스마트폰은 일상생활화 되어 있으므로 이미 개발되어 있 는 다양한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건 강을 위한 영양교육프로그램과 다양한 방법으로 연계한다면, 대학생들의 좀 더 쉽게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것으로 사료 된다. 일회성 교육보다는 지속적으로 실천 할 수 있도록 수 업시간에 반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것이 필요하 리라 판단된다.
본 연구는 영양교육 전과 후의 생활습관요인, 식태도, 식 습관 그리고 영양소 섭취 조사로 대상자의 수가 적고, 3개월 은 변화를 관찰하기에는 조사기간이 비교적 짧았다고 볼 수 있다. 추 후, 이러한 점을 참고하여 영양교육 교양프로그램 으로 확대 적용하기 위해서는 표준화된 프로그램의 개발과 교육 횟수와 참가 인원을 증가시켜 건강관리 방안이 구체적 으로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 연구의 결과 기초영양학 수업 후에 건강에 대한 관심 도와 규칙적인 운동이 높아졌고, 식태도와 식습관 점수도 모 두 상승하였으며, 단백질, 비타민 C, 그리고 칼슘의 영양소 섭취가 증가되어 영양교육이 건강관리에 필요한 생활습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사료된다. 따라서 긍정적인 효 과를 지속시키고 다수의 대상자가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영양교육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고, 특히 스마 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연계한 다양한 영양교육관련 융합교육 프로그램 개발하여 대학생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단순한 지 식 전달만이 아닌 태도의 변화를 통한 실천을 유도하는 것 이 다각적인 교육프로그램이 개발될 필요가 있다.
IV. 요약 및 결론
본 연구에서는 W시 소재 일개 대학의 식품조리영양과 1 학년 대학생의 영양교육 전과 후의 생활습관요인, 식태도, 식 습관 그리고 영양소 섭취에 대한 서술적 조사연구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생활습관요인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도(p<0.05)와 규칙적인 운동(p<0.01)은 교육 전보다 교육 후가 유의적으로 높게 나 타났다. 식태도 문항 중 ‘영양보다 많이 먹는 것이 더 중요 하다’(p<0.01)와 ‘건강과 영양정보에 관심을 갖는다’(p<0.01) 는 교육 전보다 교육 후가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식습 관 총점은 교육 전 31.7점에서, 교육 후 34.0점으로 교육 전 보다 교육 후가 유의적(p<0.01)으로 높게 나타났다. 식습관 문항 중 ‘하루 세끼 모두 식사를 한다’(p<0.01), ‘규칙적으로 아침식사를 한다’(p<0.01), ‘매일 우유를 먹는다’(p<0.001), ‘매일 과일을 먹는다'(p<0.05), 그리고 ‘식생활에 영양지식을 활용한다’(p<0.001)는 교육 전보다 교육 후가 유의적으로 높 게 나타났다. 식습관 총점 교육 전 53.9점에서 교육 후 60.1 점으로 교육 후가 유의적(p<0.01)으로 높게 나타났다. 영양 소 중 단백질(p<0.05), 비타민 C(p<0.01), 그리고 칼슘 (p<0.001)의 섭취는 교육 후가 유의적으로 높게 섭취하였다.
이상의 연구결과에서 영양교육 후에 생활습관요인, 식태 도, 식습관 그리고 영양소섭취가 향상되어, 영양교육이 건강 관리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 이에 대학생들의 올바른 건 강관리를 위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과 연계한 다각적 인 영양중재프로그램을 만들어 지식 습득을 통한 일상생활 에서 태도의 변화를 통한 실천을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리라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