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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5-7060(Print)
ISSN : 2288-7148(Online)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Food Culture Vol.32 No.6 pp.465-475
DOI : https://doi.org/10.7318/KJFC/2017.32.6.465

The Study on Dietary Patterns of Korean food and the Level of Proper Eating Habits According to the Recognition of the Kimchi Cooking Method

Juhyeon Kim*
Corresponding author: Juhyeon Kim Department of Food Service and Culinary Art Tech. Dong Seoul University 76 Bokjeong-ro Sujeong-gu Seongnam-si Gyeonggi-do Korea 82-31-720-224482-31-720-2202jhkim33@du.ac.kr
20170906 20171025 20171121

Abstract

Purpose: This study investigated the dietary patterns associated with Korean food and the level of proper eating habits according to recognition of the Kimchi cooking method, and aimed to suggest the necessity of dietary education of traditional foods such as Kimchi. Methods: Based on the results of the national dietary survey conducted in 2014 by Ministry of Agriculture, Food and Rural Affairs of Korea, a total of 1200 subjects were classified into two groups, one that knew how to make Kimchi (53.8%) and another that did not (46.2%). Results: The group that knew how to make Kimchi (FG) showed significantly higher scores in knowledge of how to cook most types of Korean foods and traditional fermented foods than the other group (NG). Moreover, FG showed significantly higher scores in regularity in meals and a higher frequency of Korean foods such as rice, Kimchi, and grilled or stewed food, while it showed significantly lower scores in dietary risk factors than NG. In addition, FG showed significantly higher scores in dietary education interest and number of meals with family during the week than NG. Finally, FG had significantly higher scores in the degrees of practice of all eight items related to proper eating habits. Conclusion: Since recognition of Kimchi cooking has a great influence on maintenance of dietary life, dietary education to improve the cooking ability of traditional foods should be further strengthened.


김치조리법 인지 여부에 따른 한식식사패턴 및 바른식생활 실천에 관한 연구
- 2014 국민식생활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

김 주 현*

초록


    I.서 론

    우리나라 고유의 음식이나 식사인 한식(韓食)은 주식과 부 식이 분리되어 발달되었으며 특히 전통발효식품을 활용한 저 장식품과 약식동원의 전통이 강조되고 있으며, 밥과 함께 한 식의 근간이 되는 김치는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제시될 만 큼 김치의 건강기능성은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Kim & Lee 2010).

    전통적인 김치의 소비는 가정에서 직접 담가먹는 것이 일 반적이었으며 특히 김장이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 유산으로 등재되고 있으나 사회 변화와 서구화의 영향에 의해 김치의 조달방법, 소비양상이 크게 변화되고 있다. 2005년, 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 이용한 연구에서 2005년 123.9 g에 서 2015년 96.3 g으로 10년 새 27.6 g(22.3%) 감소하였으며, 특히 배추김치의 1인당 하루 섭취량이 89.9 g에서 66.5 g으 로 가장 크게 줄었다고 보고되고 있다(Park & Lee 2017). 1인 가구의 증가는 시판김치를 구매해서 김치를 조달할 확 률이 높고 점점 위축되고 있는 김치소비량 감소의 주요원인 이라고 제시하고 있다(Yang 2017).

    한편 식생활교육지원법 (2009) 제 12조에서 식생활 교육 은 우수한 한국형 식생활의 확산을 통하여 전통 식생활 문 화를 계승·발전시켜 세계화하고, 식품 생산자와 소비자 간 의 상호교류 등을 촉진함으로써 농어촌의 경제 활성화와 지 역 농수산물의 활용 촉진에 기여하도록 추진되어야 한다로 규정되어 있다(Dietary Education Support Act 2016).

    바른식생활은 “환경”, “건강”, “배려”를 실천하는 식생활 로 제시되고 있으며 바른식생활의 실천을 위하여 식생활교 육이 다양하게 지원되고 있다(Dietary life support center 2017). 특히 2014년 국민식생활실태조사의 결과에서 김치, 된 장, 간장, 고추장의 조리방법을 모두 알고 있는 비율은 29.4%로 나타났고 전통발효음식의 조리법의 인지정도에 따 라 직접 만들어 먹는 비율이 차이가 나타난 것으로 보고하 고 있다(Ministry of Agriculture & Food And Rural Affairs, Korea Food Education Network 2015).

    제2차 식생활교육기본계획에서 성과지표는 가정부분, 학교 부분, 지역부분, 농업과 연계 및 환경과의 조화 부분, 전통 식문화 성과지표, 정보·홍보·교류 부분별로 2~3개 지표 가 포함되어 총 16개의 지표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통 식문 화 성과지표는 밥중심 식사조리법, 김치를 직접 담그는 비중 이 지표로 제시되고 있다(Lee et al. 2014).

    식생활교육지원법 시행에 의한 초등학교 교사의 식생활 교 육 현황을 파악한 연구(Kim & Sim 2011)에 의하면 초등학 교 교사들은 식생활 교육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식생활 교육의 중요성을 인지하여 식생활 교육에 대한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제시하고 있다. 또한 Lee (2015)에 의하 면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이나 단체 등 다양한 기관에서 어 린이와 청소년 대상의 학교 외 식생활교육이 이루어지고 있 으며 이러한 활동은 전반적으로 조리활동을 위주로 하는 교 육이 많았다는 보고를 주목 할 필요가 있다. 전통식품 중 김 치 실습 교육에 따른 학생의 인식 및 실습태도 변화에 관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김치체험실습에 따라 김치에 대한 인식 변화와 섭취량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고 보고되고 있다(Ahn 2011).

    이에 본 연구에서는 2014년 식생활교육실태조사의 결과를 활용하여 김치조리법 인지에 따른 한식식사패턴 및 바른식 생활 실천 현황을 조사하고 김치조리법 등 전통음식 체험 교 육 및 바른식생활교육의 중요성을 제시하시하고 식생활교육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실시하였다.

    II.연구 내용 및 방법

    1.조사 대상 및 조사기간

    2014년 국민 식생활실태조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사단법 인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에 의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제주도를 제외한 성·연령·지역별 인구 분포를 반영하여 전국 15개 시도 1200명을 대상으로 표본 오차±2.83%(95% 신뢰수준)에서 실시되었다. 설문조사는 설 문조사 기간은 2015년 1월 16일에서 1월 28일에 걸쳐 시행 되었다(Ministry of Agriculture, Food and Rural Affairs of Korea & Korea Food Education Network 2015). 본 연 구는 2014년 국민 식생활실태조사의 실제 데이터를 활용하 여 분석하였다.

    2.김치조리법 인지 그룹 분류 및 연구내용

    대상자의 그룹 분류는 ‘조리법을 안다’고 문답한 김치조리 법 인지군과 조리법을 모른다고 문답한 ‘김치조리법 미인지 군’으로 분류하였는데, 전체 대상 1200명중 김치조리법 인지 군(646명(53.8%)과 김치조리법 미인지군은 554명(46.2%)이 었으며, 일반사항, 한식, 전통발효 음식 조리법 인지 및 조달 방법, 한식 섭취 패턴, 식생활교육 관심도 및 식생활교육 경 험, 바른식생활의 실천, 식사의 위해요인, 식사섭취의 균형성 에 관해 분석하였다. 바른식생활의 실천은 바른식생활 지침 의 8가지 각 항목별로 하위 지침목록의 합의 평균값을 구하 여 실천 수준으로 분석하였다. 8가지와 하위지침과 목록의 개수는 다음과 같다. 환경친화적농식물은 나와 지구의 건강 을 지킨다(4개 하위지침). 알맞은 식사는 음식물쓰레기를 줄 인다(3개 하위지침). 근거리 농산물 소비는 에너지를 줄여 녹 색성장을 이끈다(3개 하위지침). 골고루 먹는 알맞은 식사는 내 건강을 지킨다(4개 하위지침). 밥 중심의 전통식생활은 내 몸을 건강하게 한다(4개 하위지침). 가족과 함께하는 식사는 풍요로운 삶을 만든다(4개 하위지침). 다양한 식생활체험은 우리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한다(3개 하위지침). 음식은 소 중하게 생산자에게는 감사의 마음을 가진다(4개 하위지침).

    통계 처리

    조사된 자료는 SPSS (statistical package for social science) win 20.0(IBM SPSS Software, California, USA) 프로그램 으로 조사항목에 대한 기술통계분석 및 유의성 검증을 하였 다. 각 설문항목에 대한 결과는 빈도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그룹간의 유의성 검정은 교차분석(χ2-test), t-test를 이용하여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모든 결과는 p<0.05 수준에서 유의성 을 나타내었다.

    III.결과 및 고찰

    1.일반 사항

    <Table 1>에는 김치조리법 인지 여부에 따른 일반사항이 나타나 있다.

    김치조리법 인지에 따른 성별 분포를 보면 남성의 경우 김 치조리법 인지군은 25.2%, 여성의 경우 74.8%로서 여성의 분포도가 높게 나타났다(p<0.001). 연령별 분포도를 보면 김 치조리법 인지군의 경우 20대가 7.6%, 30대가 18.1%, 40대 가23.7%, 50대가 24.6%, 60대 이상이 26.0%이었으며 김치 조리법 미인지군은 20대가 30.1%, 30대가 21.1%, 40대가 18.1%, 50대가 15.2%, 60대 이상이 15.5%이었고 연령별 분 포에서 유의적 차이를 보였다(p<0.001). 자녀 유무의 경우에 도 김치조리법 인지군의 경우 자녀가 있는 경우는 전체의 75.4%를 김치조리법 미인지군의 경우 전체의 51.4%로 나타 났으며(p<0.001) 결혼 유무의 경우 미혼의 경우가 김치조리 법 인지군은 8.4%, 김치조리법 미인지군은 37.4%로 유의적 인 차이를 보였다(p<0.001). 학력의 경우 김치조리법 인지군 의 경우 고등학교 졸업이 45.4%로 높게 나타난 반면, 김치 조리법 미인지군에서 대학재학 및 졸업 분포가 59.9%가 높 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여 학력별 두 그룹의 분포가 유의적 인 차이를 보였다(p<0.001). 직업의 경우 김치조리법 인지군 의 경우 가정주부가 38.7%으로 높게 나타난 반면, 사무직/기 술직이 24.7%로 높게 나타나 직업별 두 그룹의 분포가 유의 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경기도의 성인 소비자에 대한 연구에 의하면 김치의 조리 방법에 대한 인지수준을 살펴본 결과를 보면, ‘김치를 만드 는 방법을 확실히 안다’는 전체의 대상자의 41.8%로 나타났 다(Kim 2013). 본 연구에서의 인지군 분포는 이보다 높은 대상자의 58.3%가 김치 조리법을 인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 며 식생활교육의 효과적 방안으로서 김치의 식생활교육프로 그램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2.한식, 전통발효 음식 조리법 인지 및 전통식품의 조달방법

    <Table 2>에는 김치조리법 인지 여부에 따른 한식의 조리 능력이 나타나 있다. 밥, 국, 반찬으로 구성된 밥 중심의 식 사를 스스로 만드는 능력을 비교한 결과를 보면 김치조리법 인지군의 경우 한식 조리능력은 있다가 91.2%, 없다는 8.8%, 조리법 미인지 군의 경우 있다는 35.4%, 없다는 64.6%로 두 그룹별로 분포도에서 차이를 보였다(p<0.001).

    한편 김치조리법 인지 여부에 따른 된장 및 간장류, 고추 장의 조리방법 인지 정도를 비교해보면<Table 3>, 김치조리 법 인지군과 미인지군 사이에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 (p<0.001). 김치조리법 인지군의 된장 및 간장류의 조리법 인 지 정도는 57.4%이고 고추장의 경우도 비슷한 56.5%로 나 타났다.

    김치 김치조리법 인지 여부에 따른 김치류, 된장 및 간장 류, 고추장의 조달방법<Table 3>을 보면 분포에서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김치조리법 인지군에서 직접 만든 다가 김치류는 55.0%, 된장 및 간장류는 27.4%, 고추장은 27.2%이고 구입한다가 김치류는 3.8%, 된장 및 간장류는 24.0%, 고추장은 28.4%로 나타난 반면 김치조리법 미인지군 에서는 직접 만든다가 김치류는 0.0%, 된장 및 간장류는 0.0%, 고추장은 0.0%이었으며 구입한다는 김치류는 4.9%, 된장 및 간장류는 20.2%, 고추장은 24.4%로 두 그룹의 분포 가 크게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Bok의 연구(2005)에 의하면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 거 주하는 주부들은 전통음식인 김치, 된장, 고추장을 가정에서 중요하고 필수적인 식품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고유한 전통 음식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나, 전통 장류의 소비방법을 조사 한 Kim(2012)의 연구 결과를 보면 직접 담그는 경우는 된장 의 경우 전체의 28.6%, 고추장의 경우 19.7%로 전통음식의 소비 변화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김치 등 전통식품의 조리 방법에 대한 식생활교육은 사회변화 여건을 고려하고 전통 식품의 건강기능성을 장점으로 인식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진 행되어야 할 것이다.

    3.식사의 규칙성 및 한식 섭취 패턴

    김치조리법 인지 여부에 따른 주 중 아침식사의 현황을 살 펴보면 김치조리법 인지군의 경우 아침식사를 하는 경우가 78.9%이며, 김치조리법 미인지군의 경우 하는 경우는 63.7% 로 나타났으며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주말 아침 식사의 분포에서는 김치조리법 인지군별 아침식사의 유의적 인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Table 4>.

    식사의 규칙성에 대한 점수(5점 만점)를 비교하여 보면 김 치조리법 인지군의 경우는 3.88±0.705, 김치조리법 미인지군 의 경우 3.71±0.749로서 식사의 규칙성이 김치조리법 인지 군에서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p<0.001)<Table 5>.

    김치조리법 인지 여부에 따른 한식의 건강 기여 인식 정 도(5점 만점)를 살펴보면 김치조리법 인지군의 경우 4.3±0.6, 김치조리법 미인지군의 경우 3.86±0.59로 한식위주 식단섭 취의 중요성에 대해 김치조리법 인지군의 점수가 유의적으 로 높게 나타났다(p<0.05)<Table 5>.

    <Table 6>에는 김치조리법 인지 여부에 따른 따른 밥류, 국찌개류, 김치, 구이나 조림, 마른반찬류, 생채류, 나물류 섭 취 빈도가 나타나 있다. 밥류의 경우 김치조리법 인지군과 김치조리법 미인지군의 분포에서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는데, 김치조리법 인지군의 경우 밥을 하루 2회 이상 섭취 하는 경 우가 전체의 91.0%를 보인 반면 김치조리법 미인지군의 경 우 하루 2회 이상 섭취하는 경우는 89.7%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p<0.001). 김치조리법 인지 여부에 따른 국찌개류, 마른반찬류, 생채류, 나물류의 섭취 빈도의 경우 두 군간의 유의적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김치류의 경우 김치조리법 인지군의 경우 하루 1회 이상 섭취하는 비율은 96.3%, 김치 조리법 미인지군의 경우 하루 1회 이상 섭취하는 비율은 94.8%로 낮은 분포를 보였다(p<0.01). 구이나 조림류의 섭취 빈도의 경우 두 군간의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는데(p<0.05), 월 2~3회나 월 1회 이하로 섭취하는 군을 보면 김치조리법 인지군의 경우 7.3%, 김치조리법 미인지군의 경우 8.9%로 나타났다.

    Suh의 연구(2012)에 의하면 한국 전통음식의 경우 찌개전 골류, 탕류, 국수만두류, 음청류, 국류의 기호도가 높은 편이 였으며 나물 및 생채류, 젓갈류, 장류, 김치류, 장아찌류는 기 호도가 낮은 편이라고 조사되었는데 본 연구결과와 같이 전 통음식의 소비는 김치 조리법 인지 등 적극적인 식생활교육 경험을 확대시키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전통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한 Lee (2013)의 연구에 의하면 전통 식생활 교육프로그램을 통하여 대상자의 식생활을 변화시키면서 전통 식생활을 실천하는 의 지와 동기를 갖추며 전통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다는 자심 감을 가지게 됨으로써 전통식생활실천을 유도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 나타난 결과와 마찬가지로 김치 조리법을 인지시켜 전통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프로그램 을 많이 보급시켜야 할 것이다.

    4.식사의 위해요인 및 식사섭취의 균형성

    <Table 7>에는 김치조리법인지 여부에 따른 대상별 식사 의 위해요인이 나타나있다. 기름진 음식을 먹는 정도의 경우 김치조리법 인지군은 2.64±0.924 김치조리법 미인지군은 2.81±0.892으로 김치조리법 미인지군의 위해수준이 유의적으 로 높게 나타났으며(p<0.001), 짠음식을 먹는 정도의 경우 김 치조리법 인지군은 2.63±0.883 김치조리법 미인지군은 2.84± 0.893으로 김치조리법 미인지군의 위해수준이 유의적으로 높 게 나타났다(p<0.001). 당류 제품의 섭취에서 김치조리법 인 지군은 2.30±0.900 김치조리법 미인지군은 2.72±1.027으로 김치조리법 미인지군의 위해수준이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났 으며(p<0.001), 가공식품의 경우에서는 김치조리법 인지군은 2.28±0.911 김치조리법 미인지군은 2.28±1.029으로 김치조리법 미인지군의 위해수준이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p<0.001).

    <Table 8>에는 다양한 종류의 식품 섭취의 경우 김치조리 법 인지군이 유의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으며(p<0.05), 유 제품 섭취의 경우 김치조리법 인지여부에 따른 유의적인 차 이를 보이지 않았다. 단백질식품의 섭취의 경우 김치조리법 인지군이 유의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으며(p<0.001), 채소 류의 섭취의 경우 김치조리법 인지군이 유의적으로 높은 수 준을 보였으며(p<0.001), 밥의 섭취의 경우 김치조리법 인지 군이 유의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으며(p<0.001), 거친 곡류 섭취의 경우 김치조리법 인지군이 유의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으며(p<0.001), 과일 등 섭취에서도 김치조리법 인지군 이 유의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p<0.05).

    서울지역 여고생을 대상으로 로하스와 녹색식생활 성향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한국 전통음식 선호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연구(Kim 2010)를 보면 로하스 성향과 한국 전통음 식 선호도의 상관관계는 양의 상관관계(p<0.01)로 나타났고, 녹색식생활 성향도 양의 상관관계(p<0.01)가 있는 것으로 나 타났다고 한다. 이 결과는 본 논문의 김치조리법 인지 그룹 의 위해요인 저감화와 식사섭취의 높은 균형성의 결과와 같 은 성향을 보여준다고 사료된다. 이로 인해 로하스와 녹색식 생활 성향을 좀 더 높이는 친환경 식생활교육과 전통음식의 소비 촉진을 위한 조리법 교육을 적절히 병행하는 것이 바 른식생활 정착에 효과적 이다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다.

    또한 Lee(2009)의 연구에서 주부의 경우 전통음식이 건강 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 고 전통음식이 건강식이라는 개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된 결과를 바탕으로 소비자의 건강과 올바른 식생활의 유지 방법에 대한 요구를 반영하여 전통음식에 대한 식생활교육 이 활성화되기를 바라는 바이다.

    5.식생활교육 경험, 식생활교육관심도, 농촌현장의 식생활교 육 및 바른식생활 실천 수준

    <Table 9>에는 김치조리법 인지 여부에 따른 식생활교육 경험을 비교한 결과가 나타나있다. 식생활교육체험경험이 김 치조리법 인지군(5.4%)에서 김치조리법 미인지군(4.2%)보다 약간 높게 나타났으며 유의적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Kim(2010)의 연구에 의하면 초등학생 학부모에 의한 식생 활 교육의 중요성을 묻는 질문에 ‘아주 많이 중요하다’거나 ‘많이 중요하다’고 답한 학부모는 95.1%이었으며, 76.5%의 학부모가 자녀에게 ‘보통’ 이상의 가정에서의 식생활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응답하였다. 2014년 국민식생활실태조사결 과에서도 전체의 식생활교육경험은 대상자의 5.4%로 매우 부족하게 나타났으며 식생활교육 경험 수준을 좀 더 높여야 할 것이다.

    <Table 10>에는 김치조리법 인지 여부에 따른 식생활교육 관심도, 농촌 현장에서의 식생활교육 중요성, 농촌 현장의 식 생활교육에 직접 참여할 의사에 대한 결과가 나타나 있다.

    올바른 식생활실천을 위한 식생활교육에 대한 관심도(5점 만점)는 김치조리법 인지군의 경우 3.63±0.821, 김치조리법 미인지군의 경우 3.47±0.822로 김치조리법 인지군에서 유의 적으로 높게 나타났다(p<0.001)<Table 10>.

    바른식생활의 이전 개념인 녹색식생활에 관한 연구(Ko & KIM 2012)를 보면 실천 문제 중심의 녹색식생활교육 프로 그램을 적용하여 실험집단의 식생활태도 점수를 비교한 연 구 결과에서 식생활태도 전체 및 환경, 건강, 배려의 녹색식 생활태도 영역 모두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으며 식생활 교육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제시하고 있다.

    김치조리법 인지 여부에 따른 농촌 현장에서의 식생활교 육 중요성은 김치조리법 인지군의 경우 3.76±0.730, 김치조 리법 미인지군의 경우 3.66±0.662로 김치조리법 인지군에서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p<0.05). 농촌 현장에서의 식생활 교육 체험 참여 의향은 김치조리법 인지군의 경우 3.20±0.845, 김치조리법 미인지군의 경우 3.07±0.835로 김치 조리법 인지군에서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p<0.05)<Table 10>.

    김치조리법 인지 여부에 따른 1주일(21일) 끼니 중 가족식 사를 이행하는 정도를 보면 김치조리법 인지군의 경우는 10.65±5.22, 김치조리법 미인지군의 경우 8.36±4.84로서 김 치조리법 인지군에서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p<0.001) <Table 10>.

    가족식사는 함께 생활하는 가족 구성원이 모여 식사를 하 는 것으로, 가족이라는 개념과 공동체임을 인식하게 되며 가 족 구성원 간의 친밀감과 유대감을 증대시킬 수 있는 생활 행위이다(Weinstwin et al. 2006). Neumark-Sztainer et al. (2006)의 연구에서 가족식사의 빈도가 높을수록 과일, 채소, 곡물, 칼슘이 풍부한 음식의 섭취를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 난 반면 소프트드링크의 섭취는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Lee(2017)의 연구에 의하면 저녁에 가족식사를 하는 남성은 622명(47.7%), 여성은 682명(52.3%)으로 나타났으며, 가족 외의 사람과 함께 또는 혼자 식사를 하는 남성은 417명 (51.1%), 여성은 399명(48.9%)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본 연 구에서도 김치조리법 인지군의 경우 가족 식사를 좀 더 자 주 하는 것으로 조사된 결과로 보아 가족식사의 중요성과 더 불어 김치의 조리법을 포함한 식생활교육이 활발하게 실시 되어야 할 것이라 사료된다.

    <Table 11>에는 김치조리법 인지 여부에 따른 8가지 바른 식생활 항목별 실천정도를 나타내었다. 바른식생활이란 ‘식 품의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 과정에서 에너지와 자원의 사용 을 줄이고(환경),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한국형 식생활을 실 천하며(건강) 다양한 식생활 체험을 바탕으로 자연과 타인에 대한 배려와 감사를 실천(배려)하는 식생활을 말한다’라고 정 의되어 있다(Ministry of Strategy and Finance et al. 2012).

    환경친화적농식물은 나와 지구의 건강을 지킨다(4개 하위 지침)의 평균을 김치 조리방법 인지 여부에 따라 비교하여 보면 김치조리법 인지군의 경우는 3.46±0.638, 김치조리법 미인지군의 경우 3.19±0.616로서 김치조리법 인지군에서 유 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p<0.001). ‘알맞은 식사는 음식물쓰 레기를 줄인다(3개 하위지침)의 경우 김치조리법 인지군은 3.77±0.657, 김치조리법 미인지군은 3.51±0.652로서 김치조 리법 인지군에서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p<0.001). ‘근거 리 농산물 소비는 에너지를 줄여 녹색성장을 이끈다’(3개 하 위지침)의 경우 김치조리법 인지군(3.52±0.653)은 김치조리 법 미인지군(3.27±0.674)보다 실천도가 유의적으로 높게 나 타났다(p<0.001). ‘골고루 먹는 알맞은 식사는 내 건강을 지 킨다’(4개 하위지침)의 경우 김치조리법 인지군(3.71±0.617) 은 김치조리법 미인지군(3.42±0.635)보다 실천도가 유의적으 로 높게 나타났다(P<0.001). ‘밥 중심의 전통식생활은 내 몸 을 건강하게 한다’(4개 하위지침)의 경우 김치조리법 인지군 (3.68±0.617)은 김치조리법 미인지군(3.42±0.624)보다 실천도 가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P<0.001). ‘가족과 함께하는 식 사는 풍요로운 삶을 만든다’(4개 하위지침)(P<0.001)의 경우 김치조리법 인지군(3.66±0.628)은 김치조리법 미인지군 (3.47±0.653)보다 실천도가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다양 한 식생활체험은 우리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한다’(3개 하위 지침)의 경우 김치조리법 인지군(3.00±0.779)은 김치조리법 미인지군(2.72±0.841)보다 실천도가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났 다. ‘음식은 소중하게 생산자에게는 감사의 마음을 가진다’(4 개 하위지침)의 경우 김치조리법 인지군(2.82±0.819)은 김치 조리법 미인지군(2.56±0.796)보다 실천도가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p<0.001)<Table 11>.

    식생활교육수첩을 통한 바른식생활교육을 실시한 연구(Choi 2015)에 의하면 식생활교육을 실시한 전후의 비교에서 바른 식생활의 3대 핵심가치중 환경영역에서는 유의적인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건강, 배려의 영역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 타났다고 보고되고 있다.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학부모의 인 식을 조사한 연구(Jeong & Chae 2015)에서 친환경 농산물 의 종류, 농산물품질 마크나 원산지 확인, 친환경농산물 인 증 기준 및 표시 인지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소비자의 친환 경식생활에 대한 요구 및 식생활교육의 필요성을 실감하게 된다. 과학 실험 활동을 적용한 김치 체험 콘텐츠를 적용한 연구 (Choi & Kwon 2016)의 경우, 아동들의 김치에 대한 취식태도가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결과를 주었으며 이러한 결 과로 볼 때 식생활교육의 다양한 매체가 대중에게 쉽게 보급 되어야 하며 김치의 조리법 교육이 활성화되어야 할 것이다.

    IV.요약 및 결론

    본 연구는 2014년 식생활교육실태조사의 결과를 활용하여 김치조리법 인지 여부에 따른 한식식사패턴 및 바른식생활 실천 현황을 조사하고 김치조리법 등 전통음식 체험 교육 및 식생활교육의 중요성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농림 축산식품부가 실시한 2014년 식생활교육실태조사의 실제 데 이터를 분석하였으며 이 조사는 2015년 1월 16일에서 1월 28일에 걸쳐 시행되었다. 전체 대상 1200명중 김치조리법 인 지군 646명(53.8%)과 김치조리법 미인지군은 554명(46.2%) 을 2군으로 분류하여 일반사항, 한식, 전통발효 음식 조리법 인지 및 조달방법, 한식 섭취 패턴, 식생활교육 관심도 및 식 생활교육 경험, 바른식생활의 실천, 식사의 위해요인, 식사섭 취의 균형성에 관해 통계분석(SPSS 12.0 for Windows)을 실시하였다.

    김치조리법 인지 여부에 따른 일반사항의 경우 성별, 연령 별, 자녀유무, 결혼유무, 학력, 직업별 분포에서 유의적인 차 이를 보였다. 김치조리법 인지 여부에 따른 한식의 조리능력, 된장 및 간장류, 고추장의 조리방법 인지수준에서 조리방법 인지군이 더 높은 인지 수준을 보였다. 김치조리법 인지 여 부에 따른 아침식사의 주중이행 정도는 김치조리법 미인지 군보다 김치조리법 인지군의 수준이 높게 나타났으며 한식 의 건강기여 인식정도 역시 높게 나타났다. 김치조리법 인지 여부에 따라 밥류, 김치류, 구이나 조림류의 섭취빈도가 유 의적인 차이를 보였다. 김치조리법 인지 여부에 따른 식사의 위해요인을 비교한 결과 기름진 음식의 섭취, 짠음식의 섭취, 당류제품의 섭취, 가공식품의 섭취 위험도가 김치조리법 미 인지군보다 김치조리법 인지군에서 유의적으로 더 높은 수 준을 보였으며 식사섭취의 균형성의 점수 역시 마찬가지 경 향을 보였다. 식생활교육체험경험이 김치조리법 인지군(5.4%) 에서 김치조리법 미인지군(4.2%)보다 약간 높게 나타났으며 유의적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올바른 식생활실천을 위한 식생활교육에 대한 관심도는 김치조리법 인지군에서 유의적 인 높은 점수를 보였으며 농촌 현장에서의 식생활교육 중요 성 인식도 김치조리법 인지군에서 높게 나타났다. 김치조리 법 인지 여부에 따른 8가지 바른식생활 항목별 실천정도를 비교한 결과 8가지 항목 모두에서 조리방법 인지군이 조리 방법 미인지군보다 평균 점수가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상으로 보아 김치조리법의 인지 정도는 한식의 식사 패 턴과 바른식생활 실천 정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 며 김치 등의 전통식품의 조리법과 더불어 전통 식문화를 포 함한 바른식생활에 관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식생활교육프 로그램이 널리 확산되어야 할 것이다.

    감사의 글

    본 연구는 2016년 동서울대학교 산업기술연구소의 연구비 지원에 의해 수행되었으며, 이에 감사 드립니다. 또한 2014 년 국민식생활교육실태 조사의 결과 분석을 허락해주신 농 림축산식품부와 사단법인 식생활교육네트워크 관계자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Figure

    Table

    General characteristics of subjects N(%)
    1)Group that know how to make Kimchi
    2)Group that do not know how to make Kimchi
    ***p<0.001
    Knowledge about how to cook most Korean foods, Soybean paste and soy sauce, and Red pepper paste according to the recognition of the Kimchi cooking method N(%)
    1)Group that know how to make Kimchi
    2)Group that do not know how to make Kimchi
    ***p<0.001
    Method of procuring Kimchi, Soybean paste and soy sauce, and Red pepper paste according to the recognition of the Kimchi cooking method N(%)
    1)Group that know how to make Kimchi
    2)Group that do not know how to make Kimchi
    ***p<0.001
    Eating breakfast according to the recognition of the Kimchi cooking method N(%)
    1)Group that know how to make Kimchi
    2)Group that do not know how to make Kimchi
    ***p<0.001
    Regularity of meals and awareness that Korean food is healthy according to the recognition of the Kimchi cooking method
    1)Group that know how to make Kimchi
    2)Group that do not know how to make Kimchi
    *p<0.05,
    ***p<0.001
    Dietary Pattern of Korean Food according to the recognition of the Kimchi cooking method
    1)Group that know how to make Kimchi
    2)Group that do not know how to make Kimchi
    *p<0.05,
    **p<0.01,
    ***p<0.001
    Dietary risk factors according to the recognition of the Kimchi cooking method
    1)Group that know how to make Kimchi
    2)Group that do not know how to make Kimchi
    ***p<0.001
    Balance of Dietary intake according to the recognition of the Kimchi cooking method
    1)Group that know how to make Kimchi
    2)Group that do not know how to make Kimchi
    *p<0.05,
    **p<0.01,
    ***p<0.001
    Dietary education experience according to the recognition of the Kimchi cooking method N(%)
    1)Group that know how to make Kimchi
    2)Group that do not know how to make Kimchi
    Diet education interest, diet education as rural activities and meals with family according to the recognition of the Kimchi cooking method
    1)Group that know how to make Kimchi
    2)Group that do not know how to make Kimchi
    *p<0.05,
    **p<0.01,
    ***p<0.001
    The Degree of practice according to proper eating habits according to the recognition of the Kimchi cooking method
    1)Group that know how to make Kimchi
    2)Group that do not know how to make Kimchi
    ***p<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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