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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5-7060(Print)
ISSN : 2288-7148(Online)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Food Culture Vol.29 No.6 pp.499-510
DOI : https://doi.org/10.7318/KJFC/2014.29.6.499

Food Culture of Koryo Dynasty from the Viewpoint of Marine relics of Taean Mado shipwrecks No. 1 and No. 2

Kyung-Hee Koh*
Department of Food Science and Nutrition, College of Human Ecology, The Catholic University of Korea
Corresponding Author : Kyung-Hee Koh, Department of Food Science and Nutrition, 43, Gibong-ro, Wonmi-gu, Bucheon-si Gyeonggi-do, 420-743, Korea, Tel: 82-2-2164-4313, Fax: 82-2-2164-6583, verokoh@catholic.ac.kr
September 1, 2014 November 21, 2014 December 15, 2014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the food culture of the Koryo Dynasty during the early 13th century based on the records of wooden tablets and marine relics from the 1st and 2nd ships of Mado wrecked at sea off Taean while sailing for Gaegyeong containing various types of grain paid as taxes and tributes. The recipients of the cargo on the 1st ship of Mado were bureaucrats living in Gaegyeong during the period of the military regime of the Koryo Dynasty, and the place of embarkation was the inlet around Haenam (Juksan Prefecture) and Naju (Hoijin Prefecture) in Jolla-do. On wooden tablets were recorded 37 items of rice, cereal, and fermented foods. The measures used in the records were seok [石-20 du (斗)] for cereal, seok [15 du, 20 du] for fermented soybean paste, and pot (缸) and volume (斗) for salted fish. The places of embarkation on the 2nd ship of Mado were Jeongeup (Gobu Prefecture), Gochang (Jangsa Prefecture, Musong Prefecture), etc. On wooden tablets were recorded 29 items of rice, cereal, fermented foods, seasame oil, and honey. The volume measure for yeast guk (麴), the fermentative organism for rice wine, was nang [囊-geun (斤)], and the measure for sesame oil and honey, which were materials of oil-and-honey pastries and confections, was joon (樽-seong, 盛). Honey and sesame oil were luxury foods for the upper-class people of the Koryo Dynasty, and they were carried in high-quality inlaid celadon vases in Meibyung style. Food names and measures written on wooden tablets and actual artifacts found in the 1st and 2nd ships of Mado are valuable materials for research into agriculture, cereal, and fermented foods of the Koryo Dynasty in the early 13th century. Besides, relics such as grains and bones of fish and animals from the Koryo Dynasty are expected to provide crucial information usable in studies on food history of the Korean Peninsula.


태안 마도1·2호선 해양 유물로 본 고려시대의 음식 문화

고 경희*
가톨릭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식품영양학전공

초록


    Catholic University of Korea

    I.서 론

    고려시대는 관료제도의 발달과 불교의 심화로 채식이 발 달한 시기이다. 주변 국가들과의 빈번한 교류와 소금의 전매 는 음식 저장기술의 발달에도 영향을 주어 한국 음식의 변 천기이다(Kang 1978).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충청남도 태 안군 근흥면 마도(馬島)해저에서 2009년 마도1호선과 2010 년 마도2호선을 수중발굴조사 하였다. 고려시대의 조운(漕運) 은 국가에서 수운(水運)을 활용하여 세곡을 운송하는 제도이 다. 조운거점에는 조창(漕倉)을 설치하여 백성들에게 조세로 거둔 세곡과 공물(貢物)을 수납·보관하는 창고로서 국가에 서 운영하는 물류거점이라 할 수 있다(Kim 2010a). 특히 서 해안의 태안반도 해역은 개경(開京)으로 가는 길목으로 고려 시대 많은 사신선(使臣船)과 무역선들이 항해하였다. 특히 안 흥 해역은 예로부터 난행량(難行梁)이라고 부를 만큼 해난사 고가 잦았다(以安興亭下海道爲衆流所激⌈高麗史節要⌋卷之 十 仁宗二). 문종 31년(1077)에는 외국 사신이나 관원들이 폭 풍을 피하거나 식수와 식량을 조달하는 등 쉬어갈 수 있는 안흥정(安興亭)이라는 객관을 만들었다(Yoon 2010). 인종 원 년(1123)에는 북송의 사신 서긍(徐兢)의 선단(船團)이 개경 (開京)으로 가는 중간에 안흥정에 정박하였다(馬島有客館曰 安興亭). 마도1호선 수중발굴보고서는 고려시대 조운선의 실 체를 확인할 수 있는 선체 일부와 목간(木簡), 각종 곡물, 도 자기, 죽제품, 석탄 등의 존재를 보고하였고 목간에 나타난 화물의 선적 시기는 1207-1208년으로 전라도 나주(會津縣), 해남(竹山縣), 장흥(遂寧縣) 등지에서 개경으로 보내는 공물 운반선이다(Lim 등 2008; Lim 2010a). 마도2호선에서는 총 58점의 목간이 발굴되었고 개경에 있는 관직자들에게 지방 에서 나오는 세곡과 공물을 전달하는 운반선으로 1219년 보 다는 앞선 시기로 추정하였다(Lim 2010b; Lim 2011).

    고려시대 음식에 관한 선행연구는 고려시대 시문명(詩文銘) 청자주자와 관서명(官署銘) 청자매병에 관한 연구(Koh 2009), 금·은 주기(酒器)와 청자주자 연구(Koh 2011), 태안 마도1 호선의 식생활에 관한 연구(Kim 2010d), 마도 1호선과 2호 선의 곡류에 관한 연구(Shin 2012) 등이 있다. 연구방법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발굴보고서의 고고학적 해석을 기초 로 하였고, 고려의 발효음식은 ⌈高麗史⌋, ⌈高麗史節要⌋, ⌈高麗圖經⌋과⌈韓國傳來醱酵食品史 硏究⌋자료를 중심으 로 정리하였다.

    본고에서는 Kim(2010d)의 마도1호선 식생활 선행연구에 서 언급되지 않은 내용과 최근에 인양된 마도2호선의 목간 기록을 종합하여 13세기 전반 고려시대 음식문화를 연구하 였다.

    II.본 론

    1.마도1호선 목간에 기록된 음식

    마도1호선에서는 총 73점의 목간이 인양되었고 음식과 관 련된 목간은 37점이다. 볍씨(種稻)와 메밀(木麥), 콩(豆), 기 장(粱), 피(稗) 등의 실물자료인 곡물은 선체의 저부에서 인 양되었다. 말장(末醬)과 어해(漁)와 같은 발효음식 기록과 30여점의 도기항(陶器缸) 등이 함께 발굴되었다. 마도1호선 의 목간 해석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의 수중발굴보고서를 참고하였다(Sung 2010a; Sung 2010b).

    <Table 1>은 음식과 관련된 마도1호선의 37점의 목간을 정리한 표이다. 도류(稻類)에는 백미(白米), 중미(中米), 도정 의 정도가 확인되지 않은 □미(□米), 벼(租)와 정조(正租)등 이 기록되어 있다. 잡곡류(雜穀類)는 조(粟), 메밀(木麥), 콩 (太)으로 세분할 수 있으며 대부분은 콩으로 9점의 목간이 발굴되었다. 발효음식은 두류발효음식인 말장(末醬)과 수산 발효음식인 어해(魚)로 분류할 수 있다.

    백미(白米)에 관한 목간07은 현재 전라남도 나주에 속한 회진현 새밭에서 거둔 백미 24섬을 보냈다는 내용이다. 목간 56은 서울에 있는 허□본집에 백미 4섬 20말을 담아 보낸다 는 내용이다. 벼(租)에 관한 기록인 목간59-64는 대장군 김 순영(大將軍金純永)댁 토지에서 나온 벼 여섯 섬을 보낸다는 내용이다. 마도1호선의 연대를 추정할 수 있는 중요한 인물 인 김순영은 집권자인 최충헌의 밑에서 1199년 이후 대장군 으로 승진한 인물로 추정된다(⌈ 高麗史節要』 第14卷 神宗靖 孝大王 己未二年, 1199 俊王居妻父郞將金純永). 1242년에 만들 어진⌈金仲龜墓誌銘⌋에서도 神宗(1198-1203)시기에 김순영 은 장군을 지낸 것으로 확인된다(Sung 2010b). 목간19와 20 의 죽산현은 현재의 전라남도 해남군으로 정묘년 10월에 개 경의 전구동정 송에게 토지에서 나온 정조(正租) 24섬 각 20 말을 넣어 보낸다는 내용이다. 이 목간도 마도1호선의 연대 를 추정할 수 있는 중요한 목간이다. 목간59에서 김순영이 장군에 오른 1199년이므로 목간19와 20의 정묘(丁卯)년은 1207년에 해당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잡곡류에 관한 목간10은 조, 메밀, 말장이 동시에 적힌 목 간으로 차후 말장(末醬) 항목에서 다루고자 한다. 목간12는 정묘년 12월 28일 죽산현에서 개경의 검교대장군 윤기화에 게 보낸다는 내용이다. 화물은 토지에서 나온 조 3섬인데 20 말 단위로 포장하였다. 마도1호선 목간에는 1섬이 15말과 20 말로 두 가지로 나타난다. 목간18의 발송지는 회진현으로 현 재 전라남도 나주에 속하는 지역으로 수취인은 개경에 거주 하는 □(光)□이다. 화물은 콩 4섬인데 20말 단위로 포장하 였다. 마도 1호선 목간에는 貳拾으로 적는데 여기에는 ++으 로 적었다.

    Chang(1988)은 말장(末醬)이란 콩 단독으로만 제조된 메주 이며, 말장곡은 말장을 재는 일종의 측량기라고 정의하였다. 메주 제조시에 제성된 말장의 형태는 입방체였을 것으로 짐 작된다.⌈高麗史⌋에 기록된 말장은 문종7년(1053) 중앙과 지방에서 사용하게 되는 그릇의 길이, 너비, 높이, 모서리를 참작 결정하면서 말장곡(末醬斛)이란 용어가 기록되어 있다. 쌀(米)을 재는 그릇은 길이, 너비, 높이가 각각 한 자 두 치 요, 피(稗)나 벼(租)를 재는 말은 길이, 너비, 높이가 각각 한 자 네 치 5푼이며, 가루나 장을 재는 그릇은 길이, 너비, 높 이가 각각 한 자 세 치 9푼이요, 콩, 팥을 재는 그릇은 길이, 너비, 높이가 각각 한 자 9푼씩으로 한다(⌈高麗史⌋ 卷84 志 第38 刑法1 職制. 米斛則長廣高各一尺二寸稗租斛長廣高 各一尺四寸五分末醬斛長廣高各一尺三寸九分太小豆斛長廣高 各一尺九分).

    <Figure 1-①>은 말장(末醬)의 기록이 적힌 목간10의 사진 이다. 무진년 2월 19일 전라남도 해남군의 죽산현에서 □□ 윤(尹)씨성을 가진 사람이 최광□에게 조 10섬, 메밀 3섬, 메 주 2섬으로 모두 15말씩 담았다라는 내용이다. 목간19에서 정묘(丁卯)는 1207년으로 목간10의 무진(戊辰)은 1208년이 라는 것도 알 수 있다. <Figure 1-②>는 목간16으로 별장 권극평 댁에 메주 20말을 넣어 보낸다는 내용이다. Kim (2011c)은 고려시대 도량형의 무게와 부피에 관련된 내용에 서 곡(斛)은 부피를 재는 양(量)이라고 하였다 도량형에서 근 (斤), 석(石)은 무게(衡) 단위이며, 두(斗), 승(升), 각(斛)은 부 피(量)단위이다. 석(碩)은 석(石)과 혼용하는 글자이다.⌈한 서⌋⌈율력지⌋에 제시된 율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율 도량형(律度量衡)에서 율은 음율(音律)을 도(度)는 장척(丈尺) 을 량(量)은 두곡(斗斛)을 형(衡)은 근량(斤兩)을 지칭한다. 길 이(度)의 단위는 푼(分), 촌(寸), 척(尺), 장(丈), 인(引)이 있으 며, 기장 한톨의 길이를 1푼으로 본다. 부피(量)의 단위는 약 ( ), 홉(合), 승(升), 두(斗), 곡(斛)이 있으며, 기장 1,200톨 의 부피를 1약( )으로 삼았다. 무게(衡權)은 수(銖), 량(兩), 근(斤), 균(鈞), 석(石)의 단위를 가지며, 1약( )이 부피로는 1,200톨이고 무게는 12수인 것을 기준으로 삼았다. 이들의 연구를 종합하여 마도1호선 목간에 기록된 말장은 무게는 2 섬(2石), 부피는 15말, 20말(15斗, 20斗) 단위로 표시된 것을 알 수 있다.

    신라의 경주 안압지에서 발굴한 185호 목간(16.5×4.5×1.1 cm)에는 “세택(洗宅)이 상급기관(혹은 상급자)의 명령에 따 라 고성(高城)에서 보낸 젓갈 용기를 관리하기도 하고, 젓갈 ( )이 담긴 항아리를 상부에 올린다(前面: 云遣急使條高城 缶, 後面: 辛番洗宅瓮一品件上)”라는 기록이 있다. ‘ ’은 원래 술그릇이라는 의미이지만, 젓갈을 의미하는 ‘ ’와 같 은 용례가⌈三國史記⌋의 신문왕 기록에 나오는 젓갈( )이 외에도 안압지 목간의 ‘ ’도 젓갈의 의미로 사용된 것으로 볼 수 있다(Lee 2012).⌈高麗圖經⌋에는 “가난한 백성은 해 산물을 많이 먹는다. 미꾸라지(魚酋)·전복(鰒)·조개(蚌)·진 주조개(珠母)·왕새우(蝦王)·문합(文蛤)·붉은게(紫蟹)·굴 (蠣房)·거북이다리(龜脚)·해조(海藻)·다시마[昆布]는 귀천 없이 잘 먹는다. 구미는 돋구어 준다(多勝食氣)”와 “냄새가 나고 비리고 맛이 짜다(臭腥味鹹)”라는 기록이 있다. 臭腥味 鹹은 고려의 젓갈의 맛을 표현한 것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굴과 대합들은 조수가 빠져도 나가지 못하므로, 사람이 줍 되 힘을 다하여 이를 주워도 없어지지 않는다(潮落不能去人 拾盡力取之不竭也)”라는 기록에서 풍부한 조개류에 소금 을 넣어 저장하는 서민들의 염장발효음식이 발달되었음을 간 접적으로 시사하고 있다(Chang 1988).⌈高麗史⌋의 ‘漁’ 는 식해, 물고기 졸임 등으로 번역되어 있으나 본고에서는 젓갈로 해석하여 <Table 2>에 용도별로 정리하였다. 고려 왕 실의 어해(魚)는 태묘, 선잠, 문선왕(Han 2010), 풍사·우 사·뇌신·영성, 여러 주와 현의 문선왕 묘에서 지내는 제 사, 태묘에 매 4철 첫달과 납일에 왕이 친히 제향 드리는 의 식, 적전, 원구, 사직 제사 등에 왕실의 제사음식으로 사용하 였다.

    어해(魚)에 관한 내용은 <Table 1>의 목간37과 <Figure 1-③>에 제시하였다. 죽산현에서 개경에 있는 교위윤방준댁 에 게젓갈 1항아리 4말(蟹壹缸入四斗)로 표기하였다. 고 려시대는 특히 불빛을 이용한 게 잡는 방법으로 “게 잡는 불 이 별과 같네(蟹火一星如)” 표현에서 수산업의 발달은 염장 (鹽藏) 저장기술과 함께 다양한 젓갈문화로 발전하였다(⌈靑 莊館全書⌋卷六 處雜稿二; Kang 1978). <Table 1>의 목 간09와 <Figure 1-④>는 최낭중 댁에 고등어젓갈(古道) 1 항아리를 보낸다는 내용이다. 목간03은 정확한 생선의 이름 을 알 수 없지만 최낭중 댁에 어해 1항아리를 보낸다는 내 용으로 전라도 지방에서 개경으로 보내는 별공품(別貢品)으 로 추정된다(Seoul National University Museum 등 2010.). 목간42는 결락부위와 金자 사이에 무슨 글자인지 알 수 없 으나 문장 구조상 ×□김사원(金嗣元)의 관직명이 적힌 것으 로 추측되며 생선 이름을 알 수 없으나 발효한 젓갈(×魚) 로 기록되어 있다.

    <Figure 2>는 벼(種稻), 조(粟), 메밀(蕎麥), 콩(豆), 농게(籠 蟹) 등으로 마도1호선 목간에 기록된 음식의 종류들의 실증 자료이다. <Figure 3>의 도기항 속에는 게젓갈(蟹)과 새우 젓(鰕)의 생선 유기물이 남아있는 도기항이 여러 점이 나 와 목간에 기록된 젓갈류가 담겨져 있었던 용기임을 뒷받침 하고 있다(Sung 2010a; Choi YR. 2011). 마도1호선은 정묘 년(丁卯年, 1207년) 10월에서 무진년(戊辰年, 1208년) 2월에 전라도 해남(竹山縣)·나주(會津縣) 일대 포구에서 곡물류와 젓갈류 등을 싣고 고려의 도읍 개경으로 향하던 중 태안 마 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배(Sung 2010a; Seoul National University Museum 등 2010)로 추정된다. 서해안의 태안해 안은 난행랑 지역이기도 하지만 ⌈高麗史⌋에 기록된 1208 년 2월 임인일은 나무에 얼음이 얼었고(熙宗 四年 二月 壬寅, 木氷), 계묘일에는 짙은 안개가 깔렸다(熙宗 四年 二月 癸卯, 深霧)라는 기록이 있다(Kim 2011c). 마도1호선이 출항한 날 짜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그 해 2월의 날씨는 몹시 춥고 짙은 안개가 깔렸던 기상 상황도 알 수 있다.

    2.마도2호선 목간에 기록된 음식

    마도2호선에서 총 58점의 목간이 인양되었고 음식과 관련 된 기록은 29점이다. <Table 3>에 정리한 마도2호 목간의 내용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의 보고서를 참고로 하였다(Lim 2010b; Lim 2011).

    도류(稻類)에는 백미(白米), 중미(中米)에 관한 기록과 잡곡 류(雜穀類)는 콩(太)에 관한 내용이 있다. 백미(白米)에 관한 목간32의 수취인은 대경유(大卿庾)로 유씨 성을 가진 대경 직위에 있는 사람이다. 마도2호선의 목간에는 관직+성(大卿 庾) 또는 성+관직(奇牽龍) 구조로 수취인을 적은 것이 다수 이다. 화물의 발송지는 고부군으로 화물발송을 맡았던 차지 과조라는 이름이 나온다. 목간35의 발송지는 무송현으로 현 재의 전라북도 고창군으로 수취인은 개경에 있는 별장동정 윤□정(別將同正尹□精)인데 호부(戶付)라는 표현으로 보아 발송자와 대등하거나 하위 계층에 있는 사람이다. 화물의 종 류는 백미(白米)이고 수량은 한 섬으로 18말을 담았다. 중미 (中米)에 관한 목간02에서는 (이극)서 낭중댁에 전출 중미(中 米) 한 섬으로 각각 15말씩 담아 올린다고 하는 내용이다. 적외선 촬영결과 남아있는 묵흔은 ×■서와 낭중이 적혀있 는데 이는 이극서 낭중이라는 것을 추정할 수 있다. Lim (2011)은 수취인 이극서는 마도2호선의 연대를 추정할 수 있 는 매우 중요한 사람이다. 이극서는 1219년 추밀원부사였 고, 1220년에는 평장사가 된다(⌈高麗史⌋第22卷 高宗己卯 6年(1219) 樞密院副使李克⌈高麗史⌋第22卷 高宗庚辰7年 (1220) 二月 辛未 召李克爲平章事). 이극서의 관직이 낭중 으로 적혀 있어 추밀원부사가 되기 전으로 1219년 보다 앞 선 시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목간18의 수취인은 앞 글자가 결락되어 있지만 대경유(×卿庾)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화물 의 발송지인 고부군은 현재 전라북도 정읍으로 뒷면에 화물 발송을 맡았던 과조라는 이름이 나온다. 목간21의 상단은 결 락되어 발송지는 알 수 없으며, 수취인은 개경에 있는 낭장 동정 임□존이다. 화물의 종류는 중미이고 수량은 한 섬인데 15말을 담았다. 목간38과 목간45의 수취인은 기견룡(奇牽龍) 이고, 화물의 종류는 중미이고 수량은 한 섬이다. 목간46의 수취인은 별장 정원경(別將鄭元卿)인데 화물발송지는 무송현 으로 화물종류는 중미이다.

    콩(太)은 목간01에서 수취인의 관직은 교위로 □□□는 판 독중이고 수취인의 성명을 적은 것으로 추정된다. 발송지인 장사현은 현재 전라북도 고창이며, 콩 한 섬인데 각각 15말 씩을 담았다라는 내용을 볼 수 있다. 목간08의 수취인이 적 힌 부분은 유실되었고, 콩 한 섬으로 15말씩 포장했으며 한 삼(閑三)은 발송자의 이름이다. 목간24는 무송현으로 현재 전 라북도 고창군으로 콩을 각각 18말씩 담아 개경에 있는 박 □에게 보낸다는 내용이다. 목간31의 수취인은 대경유로 유 씨 성을 가진 대경 직위에 있는 사람이다. 화물의 발송지는 고부군, 화물의 종류는 大로 적혀있는데 이는 太와 같은 의 미로 콩을 의미한다. 화물발송을 맡았던 과조라는 이름이 나 온다. 목간42의 수취인은 대경 유씨로 화물의 종류는 고부군 전출 콩이다 수량은 한 섬이고 15말을 담았다.

    말장(末醬)에 관한 기록으로 목간04는 별장 정원경 댁에 전출 메주 한 섬으로 각■을 담아 올린다는 내용으로 수취 인은 별장 정원경이고, 화물의 종류와 수량은 메주 한 섬이 다. 목간07은 무송현에서 개경에 있는 □□교위동정 유□□ 에게 메주를 보낸다는 내용이다. 목간22는 무송현에서 전출 메주 15말을 □□동정 이(작균)에게 보내는 내용이다. <Table 3>의 목간29와 <Figure 4-①>은 무송현에서 개경에 있는 한 모에게 전출메주 한 섬으로 20말을 담았다. <Table 3>의 목 간19, 20과 <Figure 4-②>은 (고)창현사심□댁에서 누룩(麴) 한 꾸러미(囊)를 보낸다는 내용이다. 누룩은 곡주(穀酒)발효 에 필요한 주모균(酒母菌)의 일종이다. <Table 3>의 목간26, 28과 <Figure 5-③>의 수취인은 기견룡으로 알젓(卵) 한 항아리에 2말을 담았다.

    <Table 3>의 목간23과 목간27의 수취인은 개경의 중방(重 房)에 소속된 도장교 오문부에게 참기름(眞), 정밀(精密)을 보 낸다는 내용이다. 중방은 무신들의 최고기구로서 문신들의 합좌기관인 도병마사(都兵馬使)와 대조적 위치에 있는 것이 었으나 문치주의를 표방했던 고려전기에 있어서는 그 세력 이 매우 약했다. 그러던 것이 1170년(의종 24)에 일어난 무 신란에 의해서 중방의 위상은 크게 변화하였다. 도장교(都將 校)는 정8품 이하의 하급무관이다. <Table 3>의 목간23과 <Figure 5-①>은 진(眞, 眞油) 즉 참기름으로 청자상감유노죽 화훼문매병(靑瓷象嵌柳蘆竹花卉文梅甁)에 담겨 있다(Kim 2011b). 참깨(胡麻)가 대량으로 재배되었다는 기록이 있고 (⌈ 高麗圖經⌋種藝. 其地宜黃粱黑黍寒粟胡麻二麥 其米有而 無 粒持 大而味甘) 더불어 참기름의 사용도 많이 있었으 리라 추측된다(Kang 1987). <Table 3>의 목간27과 <Figure 5-②>의 정밀(精密)은 좋은 꿀을 의미하며 청자음각연화절지 문매병(靑瓷陰刻蓮花折枝文梅甁)에 담겨있었다(Kim 2011b). 마도2호선 발굴을 통하여 고려의 청자매병은 술 이외에 참 기름, 꿀 등 귀한 음식을 보관하거나 운반할 때도 사용되었 음을 알려준다. Chang(1988)은 고려의 유밀과(油蜜果)는 불 교의 제물로 귀족층에서 크게 유행한 사치음식으로 명종22 년 유밀과 사용을 금하고 과일을 사용하도록 하였다(⌈高麗 史⌋ 卷八十五 明宗22年 1192. 禁用油蜜果代以木實). 고종12 년 연등회와 팔관회에 유밀과를 올리던 것을 다시 행하였다 (⌈高麗史⌋ 卷二十二 高宗12년 1225, 春正月 己巳 復燃燈· 八關油蜜果床). 충렬왕8년 유밀과를 다시 금하고(⌈高麗史⌋ 卷二十九 世家 忠烈王 8年 1282, 禁油蜜果), 충렬왕22년 몽 고의 공주를 왕비로 맞을 때 유밀과를 잔치상에 올린 기록 이 있다(⌈高麗史⌋卷三十一 世家 忠烈王 22年 1296, 是日 宴皆用本國油蜜果). 마도2호선의 연대는 1219년 이전으로 명 종22년(1192) 유밀과는 사치음식으로 분류되어 금지된 시기 이다. 참기름과 꿀은 청자매병에 가득(盛) 담겨져 있는 것으 로 보아 매우 귀한 음식이었음을 증명해준다.

    <Table 4>에서 마도2호선 목간에 기록된 수취인은 고려 개 경에 사는 별장동정 윤□정(別將同正尹□精), 낭중 이극서(郎 中李克), 대경 유(大卿庾), 낭장동정 임□존(郞將同正林□ 存), 기견룡(奇牽龍), 중방도장교 오문부(重房都將校吳文富)등 으로 무신정권 관료의 이름이 적혀 있다. 마도1호와 다른 점 은 곡주 발효균인 누룩(麴)의 부피 단위는 囊(斤)으로 표시하 였고, 고급 수산발효음식인 알젓은 缸(2斗), 참기름과 꿀은 樽(盛)으로 표기하여 고급 청자 매병에 가득 담겨져 운반되 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마도2호선 목간의 기록과 식물류의 형태적 특징을 파악하고 확인된 식물은 총 13종으로 벼 (Oryza sativa L. subsp. japonica), 두류 콩깍지(Glycine max (L) Merrill), 들깨(Perilla frutescens Britton) 등의 종 자가 동정되었다(Kim 2011e) 그 외에도 동정된 어류는 농어 (Lateolabrax japonicus), 숭어(Mugil cephalus), 성대과 (Triglidae gen. et sp.indet.), 가오리류(Rajiformes fam. et gen. indet), 민어과(Sciaenidae gen. et sp. indet), 돔발상어 과(Squalidae gen. et sp.indet), 흉상어과(Carcharhinidae gen. et sp. indet), 넙치(Paralichthys olivaceus), 참돔(Pagrus major) 등 9종이 확인되었다(Ann 2011).

    III.결 론

    고려시대의 음식문화사 연구는 시대적 관련 자료의 한계 로 아쉬움이 많은 시기이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의 마도1 호선과 마도2호선 수중발굴보고서는 고려 음식문화 연구에 한계를 가지고 있는 연구자들에게는 매우 귀중한 학술자료 이다. 특히 인양된 목간에 기록된 고려의 음식과 함께 800년 전의 실물 유물은 한국음식사 연구 차원에서 의의가 매우 크 다. 마도1호선은 1207년 정묘년(丁卯年) 10월에서 1208년 무 진년(戊辰年) 2월에 전라도 해남(竹山縣)·나주(會津縣) 일 대 포구에서 고려의 도읍 개경으로 향하던 중 태안 마도 앞 바다에서 침몰한 배로 총 73점의 목간이 인양되었고 음식과 관련된 목간은 37점이다. 더불어 목간과 죽찰에 기록된 음식 종류, 어원, 도량형의 실제, 실물자료 등은 고려시대의 농업, 곡물의 종류, 콩발효품(末醬), 수산발효식품(魚)의 음식문 화를 확인할 수 실물자료이다. 수취인은 고려 개경에 사는 대장군 김순영(金純永), 동정 송수오(宋壽梧), 검교대장군 윤 기화(尹起華), 별장 권극평(權克平) 등으로 무신정권기의 관 료들 이름이 정확히 적혀 있다. 물품 도량형 표기는 무게(부 피) 단위로 정리되었다. 곡류는 石(20斗), 말장은 石(15斗, 20 斗), 수분의 함량이 많은 어해는 1缸(4斗)로 표시하였다. 마 도 발굴 도기항의 용량은 대부분 한 말 정도이며 1缸(1斗)의 부피는 약 18리터였음을 보여준다.

    마도2호선에서 총 58점의 목간이 인양되었고 음식과 관련된 기록은 29점이다. 수취인과 품명의 종류는 유대경(庾大卿)에게 는 백미, 중미를, 기견룡(奇牽龍)에게는 콩, 알젓, 중미가 보내 졌다. 중방 도정교 오문부(重房都將校吳文富)에게는 참기름과 꿀이 별장 정원경(別將鄭元卿)에게는 메주, 중미를 보낸다는 기록이 있다. 특히 마도2호선에서는 곡주 발효균인 누룩(麴)의 부피 단위는 囊(斤)으로, 고급 수산발효 젓갈인 알젓은 缸(2斗) 으로 표시하였다. 고려의 사치음식인 유밀과와 다식의 원료인 참기름과 꿀은 樽(盛)으로 고급 청자 매병에 담겨져 운반된 것 으로 보인다. 수산 발효음식인 어해는 서민들의 기본음식일 뿐 만 아니라 국가의례 제례 음식으로 폭넓게 보편화되어 식용되 었던 것을 알 수 있다. 더불어 풍부한 수산자원을 저장하기 위 한 고려의 소금 전매법의 필요성도 역사적으로 이해할 수 있 다. 13세기 전반 시기의 마도1호선과 마도2호선의 해양유물은 신라와 조선시대의 음식사 연구의 징검다리와 같은 역할을 하 는 귀중한 자료이다. 이외에도 확증된 곡류, 어류와 동물의 뼈 등은 현존하는 고려의 주요한 실물 자료로서 한반도 음식사 연구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Figure

    KJFC-29-499_F1.gif

    Fermented food names on the records of wooden tablet (WT) in Taean Mado shipwreck No. 1 (Right: infrared rays imaging).

    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Marime Cultural Heritage

    KJFC-29-499_F2.gif

    Pictures of identified rice seed, millet, buckwheat, soybean and sand crab in Taean Mado shipwreck No. 1. 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Marime Cultural Heritage

    KJFC-29-499_F3.gif

    Pottery in Taean Mado shipwreck No. 1. `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Marime Cultural Heritage

    KJFC-29-499_F4.gif

    Fermented food names on the record of wooden tablet (WT) in Taean Mado shipwreck No. 2 (Right: infrared rays imaging) 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Marime Cultural Heritage

    KJFC-29-499_F5.gif

    Celadon prunus vases and seame oil and honey names on wooden tablet (WT) in Taean Mado shipwreck No. 2. 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Marime Cultural Heritage

    Table

    Records of wooden tablet in Taean Mado shipwreck No. 1 (continued)

    ( )Presumption
    □On going deciphering
    *Duplication wooden tablet

    Records of Salted-fermented seafoods in ⌈Goryosa⌋

    1)태묘(太廟)는 임금의 조상을 위한 제사로 한식(寒食)과 납일(臘日)인데 납향(臘享-동지‘冬至’ 뒤의 셋째 술일‘戌日’에 하는 제사)이다
    2)선잠(先 蠶) 제사는 3월(季春)의 좋은 날인 사일(巳日)을 택한다
    3)문선왕묘((文宣王廟) 공자의 사당을 말한 것으로 당(唐)나라 현종(玄宗) 때(739년)에 공 자를 문선왕이라고 추시하고 공자의 제사들도 각각 공, 후, 백작 등으로 추증하였다. 매년 2월(仲春)과 8월(仲秋) 첫 정일(上丁)로 정한다
    4)풍사· 우사·뇌신·영성(風師雨師雷神靈星)으로 풍사(風師-바람 맡은 신)단은 수도의 성(國城) 동북편 영창문(靈昌門) 밖에 설치하고 입춘 후 축일(丑) 에 제사 지낸다. 우사(雨師-비 맡은 신)와 뇌신(雷神-우뢰 맡은 신)은 한 단에 모시며 수도의 성안 서남쪽에 있는 월산(月山)에 설치하고 입하(立夏) 후 신일(申日)에 합쳐서 제사 지낸다. 영성단(靈星-후직‘后稷’의 별명) 입추(立秋)후 진일(辰)에 제사 지낸다
    5)여러 주와 현의 문선왕 묘에서 지내 는 제사는 여러 주·현의 공자사당에서 지내는 제사이다
    6)태묘는 매4철 첫달과 납일에 왕이 친히 태묘에서 제향 드리는 의식(四孟月及臘親享儀) 이다
    7)적전(籍田)은 선농적전단(先農籍田壇)에서 지내는 제사로 음력 정월(孟春)의 좋은 날인 해일(吉亥)을 택한다
    8)원구( 丘)의 제사일은 정 월 첫 신일(上辛)에 풍작(祈穀)을 빌고 수시로는 4월 중에 적당한 날을 택하여 우제(雩-가물에 비를 빌던 제사)를 지낸다
    9)사직(社稷) 제사일은 2 월(仲春)과 8월(仲秋)의 첫술일(上戌) 그리고 납일(臘)로 정하였다.

    Records of wooden tablet in Taean Mado shipwreck No. 2

    ( )Presumption
    □On going deciphering
    ■Ink marks by infrared imaging
    ×Damage

    Records of food name and recipient in Taean Mado shipwreck No. 2

    -No record
    □On going deciphering
    ■Ink marks by infrared imaging
    ×Damage
    ⊙Identif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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